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초 극 진상인가요?

혈압상승!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12-09-21 17:05:42

한의원에서 용을 넣고 한약을 지었어요.

무려 70만원이나 들었고요.

평소 혈압이 있기는 했지만 잘 관리가 됬었는데

한약을 먹기 시작한 후로 혈압이 급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150을 넘기기가 일수였어요.

혈압 때문인지 기운도 없고 머리가 너무 아프고 안하던 하품까지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주변에서 소개 받은 한의원이라 워낙 잘 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그래도 약을 먹고 난 후에 머리도 너무 아프고 몸이 너무 안 좋아 일상 생활조차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전화로 문의를 하니 초기에 명현현상이 올 수 있다면서 참고 더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려니 하고 계속 먹었는데 몸 상태는 점점 더 안 좋아지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근처 병원가서 혈압을 쟀더니 혈압이 너무 올랐다면서

이것 저것 물으시는데 평소와 다른 점은 한약 먹는 거 밖에 없었거든요.

 

한의원이 좀 먼 거리라 바로 갈 수가 없어(몸도 너무 안 좋았고요) 일단 집 근처 내과로 갔는데

내과에서는 한의원과 상의해서 약을 조절하라고만 하시더라고요.

20일치 먹고 이제 10일 정도 남았는데 도저히 몸도 안 좋고 스트레스 받아 못 먹겠더라고요.

여러차례 한의원에 전화로 문의했는데 그럴 수록 약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면서

이번 약 다 먹고 나와서 다시 몸 상태 보고 몇재 더 먹으라는 말만 반복하네요.

 

고혈압 때문에 너무 힘들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한약 중단했는데 이거 혹시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70만원이면 적은 돈도 아니고 전액을 다 환불해 달라는 건 아니고 일부라도 환불 받고 싶은데

혹시 먹던 약 가지고 가면 일부라도 환불 안될까요?

괜히 힘들게 약 들고 갔다가 진상 소리 들을까요?

한약 부작용으로 시달리다 환불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제가 귀가 얇은 편이라 아무 정보 없이 그냥 한의원 갔다가 환불은 커녕 오히려 약만 더 지어 올 것 같아

미리 한의원 약을 환불 받아보신 분들이 있으신지 알아보고 가능하면 가보려고요.

비싸게 한약 지었다가 몸고생 마음고생이네요.

IP : 121.88.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9.21 5:10 PM (112.104.xxx.238) - 삭제된댓글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고 한의사의 권유 따라 약을 지었다면 그곳에서 환불도 해주고
    의료사고급으로 책임을 져야하지 않나요?
    이런 경우 한약탓이 확실하다면 전액 환불받아도 진상이 아니고요.
    손해배상 청구해도 진상은 아니죠.
    한약탓이라는 확증이 있다면요.

    그게 아니고 원글님이 지어주세요...해서 받아왔다면 환불요구는 어려울 거 같네요.

  • 2. ㅇㅇ
    '12.9.21 5:12 PM (211.237.xxx.204)

    안될거 같음..
    근데 왜 한약을 지어드신거에요?
    저는 한약 잘 안믿는 편이라서...
    치료도 아니고 게다가 용을 넣고 지었다면 보약 개념인데
    차라리 비타민이 나은것 같아요..

  • 3. 원글
    '12.9.21 5:14 PM (121.88.xxx.76)

    가을에 한약 한재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의원에 갔었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기에 갔는데...
    혈압만 오르고 몸 상태는 더 안 좋아지고 돈만 날렸네요.

  • 4. jj
    '12.9.21 5:15 PM (27.119.xxx.111)

    한약 부작용같네요,홧실히요

    그런데
    환불은 좀 그러네요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차리리

    정관장 홍삼을 잡수시지 그러네요

    저도 한약 못믿어서 안 먹어요

    중금속에 농약에 곰팡이에

    한의원은 대도시보다는 시골이 잘된다고 들었어요

  • 5.
    '12.9.21 5:18 PM (222.105.xxx.77)

    반 이상 드셨으면 환불은 좀 어렵지 않을까요..
    용이 들어갔으면 진맥이랑 다 하고 지었을텐데,,
    약 지을때 혈압 있다고 말씀하셨나요?
    그러구도 지었다면 환불 가능하지 않을까요??
    혈압 높으신 분들 용약은 잘 권하지 않더라구요..

  • 6. .....
    '12.9.21 6:02 PM (203.248.xxx.70)

    환불이 아니라
    그 한의사에게 설명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약은 상품이 아니라 약입니다.
    한의사에게 처방을 받았다면 더 더욱이요.
    성분은 무엇인지, 혈압에는 어떻게 효과가 있는 것인지, 부작용은 없는지 설명은 해 주던가요?

    그 약 계속먹었다가 몸이 상하기라도하면 어쩔건지...
    도대체 환자를 직접 보지도 않고 검사도 안하고 약 몇재 더 먹으라는 먹을 할 수 있나요?

    한약도 엄연히 한의사가 처방하는 약입니다.
    그런데도 왜 한약 먹어 문제생긴 경우에는 의료과실이 아니라 돈 날린 셈 치라는 건지요.

  • 7. ...........................
    '12.9.21 6:17 PM (125.152.xxx.72)

    한약은 병이 있는 분은 정말 조심해서 드셔야해요.
    약이란 말이죠. 약!!! 약국에서 파는 양약은 화학적으로 만들었다면
    한약은 그 원료들인 자연 식물, 동물의 성분을 섞어서 만들었기때문에
    무조건 몸에 좋을거라는 것은 정말 잘못 된 생각이예요.
    양약은 전문의가 나뉘어있잖아요?각분야별로.
    근데 한의학은 어디 아파도 한 의사가 다 보죠?
    어디가 더 전문성이 있고 신뢰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지 금방 아실거예요.
    한약은 건강한 사람이 몸 보신정도로 먹으면 모를까 지병이 있는 사람은 정말 조심해야해요.
    소위 소문난 어디어디 잘본다는 한의원은 효과보라고 여러가지 금지된 약물이나 혹은 효과좋은 양약을 많이 섞어서 만들기도 하니 더욱더 조심해야죠.
    게다가 농약에, 중금속까지 ....한약은 정말 조심하셔야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16 부엌베란다에 수납장을 놓으려고하는데요 1 ... 2012/10/14 2,766
164315 부부상담 받고싶은데 애 맡길 데가 없네요.. 8 아줌마 2012/10/14 1,790
164314 남자고등학생이 키엘여성화장품을 사돌라는데.. 6 사춘기아들맘.. 2012/10/14 3,425
164313 개포동 꼴보아 하니.. 2 ㅇㅇㅇㅇㅇㅇ.. 2012/10/14 1,314
164312 16개월아기 엄마가 섬그늘에만 불러주면 울어요 25 싱글이 2012/10/14 6,405
164311 박원순이 앞으로 한 15년은 서울시장 더 할거 같은데. 8 ㅇㅇㅇㅇㅇㅇ.. 2012/10/14 1,685
164310 문재인 후보의 알흠다운 공약 7 공약 2012/10/14 1,337
164309 혹시 갤럭시노트10.1쓰시는분 계세요? 1 궁금이 2012/10/14 982
164308 일본인학교자리에 외국인 학교만 1 ... 2012/10/14 1,172
164307 MBC도청설에 한겨레 반격. 1 .. 2012/10/14 958
164306 개콘이 재미가 없네요. 15 그냥 트집^.. 2012/10/14 3,836
164305 남편이 잠버릇이 안 좋아요~~ 따뜻한 복대 없나요? 4 남편사랑 2012/10/14 1,724
164304 삶은밤 보관법죠 알려주세요 3 삶은 2012/10/14 10,539
164303 분당선이 왕십리까지 뚷려서 10 ... 2012/10/14 2,540
164302 제가 좋아하는 두 남자의 건축 이야기 1 .... 2012/10/14 1,724
164301 개포동에 헐은 아파트 하나 사놓고 인생 역전 바라는 여편네.. 7 ........ 2012/10/14 3,066
164300 평당 건축비를 무려 800만원 정도 들여 12 ... 2012/10/14 3,004
164299 청바지 브랜드 다리미진 이라고 아세요? 3 살빼자^^ 2012/10/14 4,071
164298 올 해 논술 정말 쉬웠나요? 1 고딩맘 2012/10/14 938
164297 42평 분양가가 14억2천 48평 분앙가가 16억5천정도 예상인.. 3 ... 2012/10/14 1,349
164296 낳았다고 부모는 아닌듯해요 4 폭력배 아빠.. 2012/10/14 2,051
164295 내딸 서영이에서 친정집가난한게 챙피해서 저러는거에요? 6 ? 2012/10/14 4,255
164294 개포동이 그렇게 살기 좋나요?? 11 .. 2012/10/14 4,266
164293 대전시내에 갈 만 한 곳 4 갈켜주세요 2012/10/14 1,010
164292 홍어 주문할려고 합니다. 8 마야 2012/10/14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