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빌려달라는데.....

... 조회수 : 3,938
작성일 : 2012-09-21 11:17:01
아주 친한엄마가 있어요..
거의 밖에서 만나는데...
저희집에 오고 싶어하시더라고요..
예전에도 한번 슬쩍 그런예길 (책빌리러 간다)꺼낸적은 있었어요..


저희 집에와서 책을 빌려같죠 저도 흔쾌히 빌려줬어요..
그런데 아이가 넘 잼있어한다고..(책을별로라하는아이였거든요)
아이가 책을 학교에 가져간다해서 그러라 한뒤...좀 그렀더라고요..
책이 완전 새책이고 상당히 큰싸이즈라 모서리 마모가 걱정되서요..
저도 중고로 팔생각이라..
며칠뒤 전화해서 전집60 권셋트로 다 빌려간다 하는데...

전 사실 읽히고싶은 모자른책을 돈주고 빌리는데...그곳이 가까운 분이거든요

좀 맘이 그러네요..
친한사이 이지만....
제가 좀 속이 좁은건가요?
어떻게 사이를 정리해야할지...
IP : 211.33.xxx.12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9.21 11:19 AM (203.254.xxx.192)

    책은 안빌려줘요,,빌려줘서 받은 적도 없고
    아끼며 읽은 책 너덜해서 돌아오고

    미안하다고 거절하세요, 확실히 거절하세요,,
    이거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상큼하게 거절하시고 잊으세요,,어쩌지,,내가 속이 좁은가 이러면서요.절대 고민하지 마세요.
    거절하는이유따위 설명하실 필요도 없어요

  • 2. 애초에
    '12.9.21 11:20 AM (218.237.xxx.152)

    빌려주지 마시지....
    거절해야죠..중고로 파실 생각이시면..

  • 3. ..
    '12.9.21 11:20 AM (147.46.xxx.47)

    응?그건 아닌거 같은데요~~원글님이 도서관도 아니고..빌려간 책이나 우선 반납하라고 하세요...

  • 4.
    '12.9.21 11:20 AM (183.101.xxx.119)

    전집 60권을 다 빌려갈 정도로 아이가 좋아한다면 걍 하나 사줘라,,하세요.
    도대체 몇번을 들락거리겠다는건지.

    그렇게 아이가 좋아하면 한질 사줘.
    우리애도 보고싶을떄 바로 볼수있게 하려고 큰맘먹고 전집산건데 어케 매번 빌려주겠어,,,하세요.

    진짜 심하네요

  • 5. ...
    '12.9.21 11:22 AM (221.138.xxx.244)

    괜히 나중에 빌려주고 욕 먹고
    사이만 더 나뻐져요
    첨부터 선을 확실히 하심이
    맘이 더 편해요...

  • 6. 책은 절대 노
    '12.9.21 11:22 AM (203.152.xxx.249)

    전 책 빌려주고 피 많이 본 사람이라...
    책은 절대 안 빌려준다는게 생활신조가 된 사람입니다.
    어른이 살살 보는 책도 아니고
    아이가 보는 책이라면 책 훼손은 당연하구요.

    아이 아빠가 다른 집 못빌려주게 한다고 핑계 대시든가
    직접적으로 책 빌려주기 싫다고 딱 끊으세요.

  • 7. ~~~
    '12.9.21 11:22 AM (218.158.xxx.226)

    60권을 한번에 빌려달래요?
    오마이갓,,안돼죠
    정 거절하기 나쁘시면
    우리 아이가 싫어한다는 핑계대시고
    차라리 와서 읽으라 하세요
    그리고
    선을 분명히 그으세요

  • 8. 민폐
    '12.9.21 11:23 AM (59.21.xxx.29)

    그냥 지금 미안한 마음이지만 딱 거절하세요.
    나중에 분노할지도 모릅니다. 인연이 끊어질지도 모르고요...
    아이나 아빠 핑게를 대시던지요.

    대신 우리집에 와서 책을 봐도 된다고 약간의 여지를 줘보세요.
    그집 아이가 시간이 없어 못온다는 건 그 집 사정이니까요.

    아무리 친한사이지만 전집 전체를 빌려볼생각을 하나요?
    10권씩 빌려서 본다고 생각해도 그 자체가 민폐며 진상이며 거리를 둘 사람이라 생각되어짐

    중고로 팔때 한권이라도 빠지거나 흠집이 있다면 가격이 확 내려간다고 생각하시고요...

  • 9. --;;
    '12.9.21 11:23 AM (175.211.xxx.233)

    60권 전집을 빌려가는 것이지요?
    넘 뻔뻔하네요.
    60권 빌려가서 자기책처럼 다 본다음 돌려주겠다는 소리네요.

    누가 이책 중고로 사기로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아이가 이제 보지 않는 책이면 그 엄마한테 중고로 사라고 하세요.
    제 동생이 친구들한테 중고 책을 많이 사들이는데 그 친구들도 원래 가격 반값에 많이 팔더라고요.

  • 10. ~~~
    '12.9.21 11:23 AM (218.158.xxx.226)

    개똥이네 사이트 소개해주시던지요
    거기 몇만원씩 받고 전집 빌려주거든요

  • 11. ...
    '12.9.21 11:24 AM (112.152.xxx.44)

    헉 무슨 60권을 한꺼번에 빌려달래요?
    저는 책 빌려주고 제대로 받은 적 없어서 이제 책은 절대 안 빌려주려구요.
    적당히 둘러대시고 빌려주지 마세요.

  • 12. ^^
    '12.9.21 11:28 AM (164.124.xxx.136)

    그냥 싫다고 하세요
    누가 벌써 찜해두고 중고로 가져간다고 해서
    깨끗하게 봐야 한다고
    그리고 그런부탁은 좀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 13. 어머
    '12.9.21 11:32 AM (110.70.xxx.19)

    진짜 뻔뻔하네요 도서관에서도 그렇게는 안빌려주네요 새책 사기싫음 중고로 사던지...

  • 14. 허걱
    '12.9.21 11:32 AM (203.226.xxx.64)

    빌려주지 마세요 전 도서관에서도 잘 안 빌려요 애가 어려서
    한권 빌린 거 벌써 그 위에 뭐 쏟아서 책이 울었어요;
    좋은 상태로 다시 중고로 팔 거라서 좀 그래 울집 와서 봐 아님 책 대여하는 사이트도 있던데?
    그러세요
    낱권 빌리는 것도 애가 가끔 책 찾아서 빌려주긴 좀 그러네 울집 와서 봐~그러세요
    자꾸 연습해야 합니다

  • 15. 사라고하세요
    '12.9.21 11:35 AM (59.7.xxx.88)

    다읽어서 팔건데 중고로 사라고하세요..

  • 16. ...
    '12.9.21 11:49 AM (1.247.xxx.247)

    여자와 책은 빌려주지 말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더군요.
    중고로 팔꺼라고 분명히 말하세요. 사용감 있으면 값을 못받는다 얘길하세요.

  • 17. 미친거 아니예요
    '12.9.21 11:53 AM (122.34.xxx.34)

    한두권도 아니고 60권을 통째로 ..??
    친해봐야 정말 내속까지 쏙 내놓으라고 할 사람이네요
    낱권도 빌리는 것도 신경쓰이는 구만
    이런걸 고민할 필요가 있는지 ??
    간단명료하게 그건 어렵겠네요 그러세요
    왜 어렵냐고 어쩌고 하면 중고 제값 못받네 그러면 그런것까지 계산하고 사냐고 빡빡하다고
    아마 자기가 너난리일거니 너무 세세히 말할 필요도 없구요
    우리 아이가 많이 찾고 남편도 큰맘먹고 산거니 아이 많이 읽히고 조심히 보자 그랬다고
    매일 번호 맞춰가며 조심조심 본다 그러세요
    그래도 빌려달라면 그냥 죄송하다고만 하세요 ~~~

  • 18. ..
    '12.9.21 12:03 PM (125.128.xxx.145)

    중고로 팔려고 하는건데 지인분한테 사라고 얘기해보세요
    안산다고하면..
    그럼 지금 상태좋을때 내놔서 팔려고 하니까..
    빌려주기 곤란하다고 하시고요

  • 19. 들은얘기...
    '12.9.21 12:05 PM (116.41.xxx.242)

    아는 노의사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분이 가진 책중에 한권을 빌려달라니 웃으시며 말없이 훔쳐야지 왜 빌려달라하냐고!
    책은 빌려주는게 아니라고.... 그렇기때문에 옛날엔 책도둑이 많았다고...

  • 20.
    '12.9.21 12:10 PM (124.53.xxx.156)

    세상에 정말.... 진상도 많네요....

  • 21. 진상
    '12.9.21 12:13 PM (39.120.xxx.106)

    전엔 저도 책을 생각없이 빌려달라는대로 빌려줬었는데 이젠 절대로 안빌려줍니다.
    빌려갈땐 금방 보고 돌려줄듯이 하더니 책 한 권 받는데 거의 일 년 정도 걸린것 같아요.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보라고...
    저나 제 아이가 수시로 생각날때 봐야된다고 그럽니다.
    곱게나 봐야지 책을 얼마나 험하게 봤는지 정말 화납니다.

  • 22. 아 진상..
    '12.9.21 12:22 PM (116.121.xxx.214)

    진짜 싫어요 뭐여..........

  • 23.
    '12.9.21 12:28 PM (77.202.xxx.158)

    책빌려달라는게 진상인 세상이 되어버리다니 ㅜㅜ
    우리엄만 저 학교다닐때 가난해서 책 못살형편 되는 친구들
    우리집에 데려오면 책빌려가는거 그렇게 좋아하셨거든요.
    또 놀러오고 와서 또 빌려가라고.... 우리집에 책빌려달라고 오는 친구있으면 데려와서 책 같이 나눠보라고 하셨을정도...

  • 24. 전집 60권을
    '12.9.21 12:35 PM (112.153.xxx.36)

    한꺼번에 빌려달라는건 상식 밖의 일이네요.
    요즘 방문해서 책 번갈아 가며 대여해주는 시스템-얼마 안하는 것 같던데-도 있는데 그런걸 이용할 것이지 무슨 짓인지?

  • 25. ..
    '12.9.21 12:37 PM (110.14.xxx.164)

    옛날에야 책이 귀하고 하니까 서로 빌려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서관 흔하고 전집 대여도 흔하고 맘먹으면 사서도 볼수 있는 경제력이 되서
    함부로 빌리지 않아요
    더구나 전집을 빌려달라는건 예의가 아닙니다

  • 26. 그립다
    '12.9.21 12:59 PM (182.219.xxx.45)

    헉.. 한꺼번에 빌려달라고 해요? 저도 집에 책이 많아서 친구도 빌려주고 했는데요. ㅠㅠㅠ 받지도 못하고요.
    잊어버렸다고 한 친구도 있고 책을 아주 김치국물 티겨서 오고 한 친구도 있어서 왠만해서 이젠 친구들 안빌려줍니다. 정말 책 아끼는 사람들은 빌려달라고 하지를 않아요. 자기도 남한테 빌려줬다가 책 더럽게 써서 도로 자기한테 온 기억들이 있어서 빌려달라고 하더라도 아주 조심히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60권은 넘했다. 그거 한꺼번에 다 빌려줘서 과연 몇권이나 님한테 올까요? 물론 60권 사려면 부담도 되겠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도서관가서 빌리던가 하라고 하세요. 아님 정말 전집 대여 하라고 하세요.

    그 사람도 무슨 꽁짜심보인지.. 참나.. 확실하게 선 그으세요. 안그럼 그거 빌려주고 다 돌려받으시때까지
    님만 속만 끓이십니다.

  • 27. ...
    '12.9.21 1:15 PM (211.33.xxx.123)

    제가 이야기하니...흔쾌히 이해해 주시더라고요...

    예전에도 낱권으로 책을 나누곤 했는데...경우바르시고 성격이 깔끔하셔서,,항상 바로바로 이신 분이세요..

    다들..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요...

    길게 생각하고...댓글보니...그분과...이심전심이니...
    서로 부담스런 관계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28. --
    '12.9.21 2:00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전 친언니도 아끼는 와이책은 두권씩 빌려달라는게 아니라고 했어요.

    적금들어서 사주라고요... . 매정한 건 아닌게 다른 책은 다 물려주고..와이도 몇권 사주고..새책도 많이 사주는 저인데... 와이는 중학교까지 보고 저도 보고 신랑도 보니 앞으로 십년은 더 볼 책이라 ..안된다고 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91 은박지가 치매를 일으킨다네요. 40 나무 2012/10/11 20,465
163190 테니스 선수들 손목에 차고 있다가 땀 닦는 거..뭐라고 해요? 4 질문 2012/10/11 2,013
163189 계란찜 이 들러붙었을때 3 ㅁㅁ 2012/10/11 1,216
163188 포스코 이구택 전 회장님 아시는 분?? 6 궁금 2012/10/11 849
163187 좋아하는 작가 있으세요 59 독서가취미 2012/10/11 3,127
163186 혹시 제주시에서 서예 배울 수 있는 곳~~~아시는 분요~~ 해피송 2012/10/11 498
163185 수지 풍덕천동 초입마을 vs 영통 ???????????????.. 5 오예쓰 2012/10/11 1,942
163184 멘탈강하게 하는 방법 16 알려주세요 2012/10/11 5,833
163183 휴전선 철책뚤린기사의 댓글 하나.. 2 .. 2012/10/11 1,023
163182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적출 수술 하신 분. 9 수술 2012/10/11 9,434
163181 "3500원짜리 맞아?" 학교 급식 '끝판왕'.. 4 샬랄라 2012/10/11 2,885
163180 이런사람,, 정말 싫으네요 22 정말 싫다 2012/10/11 13,790
163179 지금 가게에서 5 아이고 2012/10/11 1,091
163178 붉은 수수밭 저자 모옌 노벨문학상 7 농부네밥상 2012/10/11 1,669
163177 부모님께서 힘들게 지은 햇밤을 팔 곳이 없어서 힘들어하세요..방.. 19 밤토리뿅뿅 2012/10/11 3,832
163176 삼성스마트폰값이 50만원이라는데 사도 될지??? 9 oo 2012/10/11 1,547
163175 코 재수술 해보신 분...답변해주시면 10키로씩 빠지실 거여요 .. 6 아보카도 2012/10/11 5,260
163174 안철수 지지자에게 묻습니다. 27 .. 2012/10/11 1,594
163173 영어 못하는데 외국인 학부모들 모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4 2012/10/11 2,473
163172 정치글안쓰려고 했는데 진짜 궁금해서 새누리당이랑 대화가 가능하다.. 7 루나틱 2012/10/11 665
163171 자연가습기 ᆞ 1 가을 2012/10/11 1,208
163170 40대 신입의 고민 10 신입 2012/10/11 2,960
163169 겨울에 부산여행 표독이네 2012/10/11 980
163168 요즘 가죽재킷입나요 5 푸른하늘 2012/10/11 1,443
163167 신의 좋아하는 분들. 이걸로 복습하세요 17 신의폐인 2012/10/11 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