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에게 내할말,싫은말 하는게 넘 힘들어요
그냥 알아서 다들 상식적으로 예의갖춰 행동해주면 이런 고민 안해도 될텐데 사람들이 참 다양하더라구요
물론 부당한 일을 당했을때는 화도 내지만
대부분의 문제(상대방의 비상식적,비배려)에 부딪혔을때
매번 속으로만 끙끙 앓지 대놓고 싫은말이나 내주장을 못하는거에요
나중엔 그문제 자체보다도 이런 내자신이 싫어 스스로 비난하고 참 맘에 안들고.. 반복입니다
어릴때부터 내가 좀더 참고 이해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 컸었고
그게 내주장 내생각을 펼치는것보다 훨씬 쉬웠기에 이나이까지 습관적으로 성격으로 굳어진거같아요
이제라도 바꿔볼려고 내할말은 하고 살자 싶어서 말을 할려면 온종일 그생각 뿐이고 가슴이 두근두근 혼자 난리도 아니에요
내가 그냥 참고 말걸,괜히 이런말해서 상대방 기분상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이 크구요
그런데 참 자연스럽고 쉽게 자기할말,싫은소리도 딱딱 하는 사람을 보면 넘 부럽고 조금은 정없어보이기도 하고 이중적인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분명한건 제가 맘이 넓고 이해심이 유달리 많은 사람이라서 그냥 넘어가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내할말 못해서 속은 혼자 스트레스 만땅 받는 성격인거죠
이런 성격 고칠수있는 좋은 방법 알려주실분 계실까요
진짜 혼자서 속썩이는 이성격 고쳐서 마음편히 살고 싶어요
1. 프쉬케
'12.9.21 10:49 AM (182.208.xxx.251) - 삭제된댓글제가 원글님 같은 성격으로 마흔 넘게 살다보니 지금 몸이 아픕니다
혼자 속으로 삭히다 보니 지금 위가 아파요 암이라 할까봐 무서워서 병원도 못 가겠어요
저도 정말 순하다는 소리 징하게 듣고 살고 웬만해선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인데요
사람들이 정말 못됬어요 저같은 사람한텐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함부로 하네요?
그래서 이제 부터라도 저의 배려심 예의바름을 알아봐주는 사람한테만 인간적으로 대하고요
저를 순하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 사람한테는 저의 무식함을 보여줍니다
무식하게 목소리 높이고 눈 똑바로 뜨고 따지니까 그제서야 깨갱합니다
우아하게 교양있게 살고 싶은데... 세상이 저를 그렇게 안 놔두네요2. 에구
'12.9.21 10:54 AM (112.223.xxx.172)그거요, 일부러라도 연습도 좀 하시고...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한번 하면 두번째는 좀 낫고, 세번째는 더 좋아집니다.
나중에는 스트레스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손해로 반드시 돌아옵니다.
님 때문에 님 가족까지 힘들어지죠.
힘든 말 하는 어려움보다
힘든 말 안해서 겪는 어려움이 100배쯤 큽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그리구요,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들은 님같은 성격 금방 알아보고 이용하려 듭니다.
남일 같지 않아서 끄적입니다.3. 변하고싶어
'12.9.21 10:57 AM (118.33.xxx.189)힘든말 하는 어려움보다 힘든말 안해서 겪는 어려움이 더 크다
와닿는 말이네요4. 저도 암 같아요
'12.9.21 10:59 AM (210.221.xxx.46)아이들에게 아파도 다른 억지 조치 하지말고 그냥 두라고했어요
아프다가 갈겁니다.5. 변하고싶어
'12.9.21 10:59 AM (118.33.xxx.189)그러고보니 저도 만성위염을 달고 사네요
6. ,,
'12.9.21 11:14 AM (118.35.xxx.183)저도 주눅들어 있다시피해서 고민이예요.
내가 말하면 상대방이 기분나빠할까봐 걱정되는데.
신랑은 자기할말 해도 상대방이 별로 기분나빠하지 않고 받아들이더라구요.
그런 거 너무 신기하고 부럽네요.
근데 전 왜 이렇게 소화가 잘 되는 걸까요..그거도 고민이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7978 | 새가슴ᆞ겁많으면 운전 포기하고 살아야겠죠? 18 | ᆞ | 2012/09/21 | 5,824 |
157977 | 피에타에 등장하는 그 폐건물..다른 영화에서 또 봤어요 | 다시 보니 .. | 2012/09/21 | 2,018 |
157976 | 김기덕 아리랑 총질하러 찾아간 세곳이 어딘가요? 3 | ... | 2012/09/21 | 1,541 |
157975 | 양대창은 어떤 맛이에요? 4 | 먹보 | 2012/09/21 | 2,367 |
157974 | 고문관 뜻이 머에요? 9 | ㅇㄹㅇㄹㅇㄹ.. | 2012/09/21 | 6,029 |
157973 | 무선청소기랑 로봇청소기 조언좀 부탁드려요~^^; 5 | 무선청소기 | 2012/09/21 | 1,893 |
157972 | 혹시 님들 강쥐도 사람손발 구분하나요? 16 | 질문이 좀 .. | 2012/09/21 | 2,640 |
157971 | 아이가 곰탕이 먹고싶다는데 어떻게 사야하나요? (파는것) 5 | 도와주세요... | 2012/09/21 | 1,852 |
157970 | 만삭인 사수에게 선물 뭐가 좋을까요. 10 | 180도 | 2012/09/21 | 3,849 |
157969 | 임신테스트기요..언제부터 반응하나요? 9 | 궁금 | 2012/09/21 | 14,714 |
157968 | 사범대학ㅡ 예능전공 9 | 첼로 | 2012/09/21 | 2,419 |
157967 | 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선 문재인 후보라는 응답이 많아 8 | 역선택 | 2012/09/21 | 2,456 |
157966 | 이불 솜싸개는 꼭 소창으로 해야하나요? 2 | ... | 2012/09/21 | 2,143 |
157965 | 세수용 미용소금 추천부탁드릴께요 | 애엄마 | 2012/09/21 | 2,040 |
157964 | 궁굼한 이야기.. 자매 살해범.. 11 | ㅇㅊㄹㄴㄹ | 2012/09/21 | 6,418 |
157963 | 중국:일본 2 | .. | 2012/09/21 | 1,391 |
157962 | 아나운서 경쟁률 1000:1 ..제 주변 지인딸은 3천넘게들었다.. 11 | ........ | 2012/09/21 | 12,437 |
157961 | 선생님의 문자 7 | 초딩맘 | 2012/09/21 | 2,889 |
157960 | 차멀미가 심한데요 직접운전하면 괜찮을까요? 9 | 차멀미 | 2012/09/21 | 2,835 |
157959 | 이런 증상 왜 그럴까요? ㅠ | 호흡기 | 2012/09/21 | 1,179 |
157958 | 길 드디어 무한도전 나가네요...속 시원하실분 많겠어요. 73 | 이건아닌데 | 2012/09/21 | 15,926 |
157957 | 신의에 나오는 김희선 연기 진짜 못하네요 23 | 신의 | 2012/09/21 | 5,067 |
157956 | 여러분이 시어머니라면 둘중 어떤 며느리가 더 마음에 드세요? 19 | 시어머니 | 2012/09/21 | 4,766 |
157955 | 광해보고왔는데 11 | 눈물찌익~~.. | 2012/09/21 | 3,812 |
157954 |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골때리네요 ㅠㅠ 4 | ,,, | 2012/09/21 | 3,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