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사이는 수직관계?수평관계?

... 조회수 : 6,647
작성일 : 2012-09-19 20:48:08
명절앞두고 소화도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인데요
전 동갑내기 형님을 두고 있는 며느리에요
형님한테 높임말쓰고 형님은 시댁에 인사갔을때부터
말을 놓더군요
여기 게시판에서 보면 동서지간은 수평관계고 동동한 입장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느끼기에는 딱 상하관계
그 자체라고 느끼거든요
나보다 서열이 높고 윗사람이니 잘따르라는 시어머님과 동갑이지만 나한테 어른대우 받길 바라는 형님..
이게 어떻게 수평관계라는건지요
IP : 118.33.xxx.1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9.19 8:52 PM (203.226.xxx.125)

    왜 하대를...이해할수없네요.
    개념있는 사람이라면 그리하진않을것 같네요
    자식으로서 도리할때만 평등하겠죠.
    힘드시겠어요. ㅠㅠ

  • 2. 수평관계고 잘지내면
    '12.9.19 8:53 PM (58.231.xxx.80)

    아군이고 그렇죠. 저는 잘지내요
    시짜들 사이에 우리둘만 다른성이라는 동지 의식이 세월 갈수록 느껴서요
    같이 시짜 욕도 하고. 동서지간 서열이 있다면
    형님이 짐을 많이 지고 동서는 따르는 형식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외 수직 관계가 될일이 있나요?

  • 3. 그냥
    '12.9.19 8:55 PM (203.226.xxx.20)

    그 사람을 호칭하지 마세요.
    반말 까면서 이거저거 시키면 못들은 척 하고요.
    이건 기 싸움이거든요.
    상대 입장에서야 동갑인 손아래 동서한테 말 놓는 건 당연하지만
    윗사람 대접을 받으려 하면 쎈 사람이 이기죠.

  • 4. 그냥
    '12.9.19 8:58 PM (14.56.xxx.36)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손윗동서는 윗사람이 맞구요, 존댓말을 써주면 고맙겠지만 안쓴다고 뭐라할 사안도 아니예요. 그러거나 말거나 님은 님 도리(윗동서에게 존댓말)만 하면 되구요.

  • 5. 웃긴거죠
    '12.9.19 8:58 PM (124.63.xxx.9)

    당연히 수평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웃긴게 형님이 되면 은근히 상하 관계처럼 굴려고 합니다.
    여자들 참 웃긴거에요.

    여기서도 시누이나 시어머니의 그런 관계 때문에 열받아 하면서도
    정작 자신도 비슷한 상황에 다른 사람에게 비슷한 감정을 주고 있다는 말이거든요.

  • 6. 원글
    '12.9.19 9:01 PM (118.33.xxx.157)

    반말까면서 이거저거 시킬때 못들은척 하기

    전 그럴 생각은 한번도 못했네요
    부르면 자동반사적으로 네에..하고 튀어나와서리
    제가 기가 약한 성격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방법도 있다 생각하니 혼자 소심한 쾌감이 느껴지네요^^

  • 7. 근데 형의 부인이잖아요..
    '12.9.19 9:02 PM (116.121.xxx.214)

    손윗사람은 맞구요..근데 형님도 좀 존대해줬으면 좋았을텐데..동갑이지만 일단 형의 부인이니까 손윗사람 맞구요..서로 예의지켜주면 좋았을건데 먼저 말을 그냥 놔서 기분상하셨겠어요.. 님뿐만 아니라 형님되는 사람도 아랫사람에게 같이 예를 지켜주는게 도리인데..그게 실제로 현실에선 안그렇죠.ㅠ

  • 8. 예예 수평관계맞는데요
    '12.9.19 9:12 PM (116.121.xxx.214)

    웃긴댓글 별로없는거같은데요...형의 부인이 손윗사람은 맞잖아요..손윗사람이라고 칭하는거자체가 뭐 수평관계에 어긋나는거같지만..손윗사람은 손윗사람이니까요..실제로 나가서 수평관계라고 해가지고 형님한테 동서가 말 놓지는 않고..일을 해도 딱딱 하나씩 똑같이 나눠서 하는 경우는 별로없잖아요. 결론은 그냥 형님하고 동서가 서로 예의 지켜주고 존대해주는 방법밖에 없는거같아요..

  • 9. caffreys
    '12.9.19 9:18 PM (110.70.xxx.243)

    남편의 남자동생이 부인보다 나이가 많아도 형수님이라 하며 높이지요.

  • 10. ...
    '12.9.19 9:40 PM (121.164.xxx.120)

    동갑인 형님 존대는 바라지도 않지만
    제발 날 종부리듯이 부리지좀 말았으면...
    형님이란 자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걸핏하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댁 재산은 다 자기거고 시부모는 되도록이면 동서(저)가 모셔야하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 11. 우리집경우~
    '12.9.19 9:45 PM (1.251.xxx.178)

    큰올케가 작은올케보다 여덟살어려요 둘다참 잘들어와준케이슨데요 작은올케가 먼저결혼해서 집안장남이 해야할일들을 잘 케어해주다가 큰올케가 들어오니 서로 존대하더라구요 두올케가 서로 존대를하며 지내니 서로 무시하거나 하대하는거없이 잘지내니 형제지간의 우애도 좋구요 시누입장에서 두올케가 넘 예뻐요 명절때도 서로 음식같은것도 나눠서 해오고요 작은올케는 큰올케가 어리지만 형님대우깍뜻하게 대접하고 큰올케는 작은올케가 나이도 훨 많으니 형님으로 생각하는듯 하니 서로 잘지낼수밖에요 이런글들을 접하니 새삼 두올케들 참 예뻐요

  • 12. ....
    '12.9.19 10:07 PM (110.70.xxx.119)

    학교다닐때 선배.생각하면 수평은 아니죠..남자들도 동서끼시 서열은.확실히.하지ㅜ않나요...처제남편이.동갑이라도 아랫동서면 편하게 대하더만요.

  • 13. ㄴㅇㄹ
    '12.9.19 10:14 PM (58.120.xxx.107)

    저는 수평관계라고 생각해요.
    실지로 제 동서는 저와 동갑인데, 저희는 서로 존대말을 하네요.

  • 14. aa
    '12.9.19 10:19 PM (58.226.xxx.146)

    수평관계예요.
    따지고보자면 촌수도 같은거 아니예요?
    형님과 저는 수평 관계이지만,
    제 남편의 형과 결혼한 사람이고 저보다 나이가 한살 많으니 윗사람 대접 해주고 있었는데,
    제 형님은 자기가 제 상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완전한 수직 관계.
    맏이라고 일 더 하라는 것도 아니고 제가 더 많이 해요.
    그런데 자기 일도 안하고 떠넘기면서 지시만 하겠다니 ..
    저희는 꼬이고 꼬여서 이젠 콩가루까지 되려고 해요.
    말도 저만 존대하고, 형님은 놓고 쓰고요.

  • 15. 원글
    '12.9.19 10:20 PM (118.33.xxx.157)

    제가 이글 쓴건 단순히 동갑 형님한테 높임말쓰는게 불만이어서가 아니라 보이지않는 불평등 불합리가 싫어 올리거구요

    처제남편이 동갑이면 아랫동서지만 편하게 대하지요
    그런데 나보다 열살가까이 어린 남편 동생에게 높임말쓰는데 남편은 한살 차이밖에 안나는 내동생에게 반말 편히 쓰는건 불평등하다 생각드네요

  • 16. 동갑형님
    '12.9.19 10:34 PM (211.63.xxx.199)

    저도 동갑인 형님 두고 있는데 처음엔 꼬박꼬박 존대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랫사람인데 말 놓으시라고 했어요.
    전 존대말하고 형님 ~~ 했어요. 이런식으로요.
    형님은 동서 ~~ 해줄래? 부탁해..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저흰 집안일에 있어서는 거의 수평관계 맞는듯해요. 어머님은 형님에게 좀 더 무게감을 주시고 책임감을 주시는데, 제가 항상 같이 하자고 하고 며느리 역할 나눠지는편입니다.

  • 17. 서열중시하는 현실에서는
    '12.9.19 10:40 PM (112.72.xxx.181)

    존대하는게 맞는데,간혹 손위인 사람중에 아랫사람이라고 "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손아래가 손위사람을 존중을 하는데,
    손윗사람이 손아래라고 우습게 보고 "하대"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손윗사람이라고 대접해주고 싶지를 않죠.

    그런사람들이 또 어른들한테는 굉장히 잘해요.
    서열을 중시하기때문에요.
    어른들에게는 깍듯한데,손아래는 손아래라고 무시하고 하대하고 그러죠.

    근데 자기보다 약자나,나이가 어리거나,손아래라고 하대하는 사람들보면,
    강가에게 약하고,약자에게 강해요.

    그러니까 어른들께 공손하고,직장상사나 손윗사람에게 잘하는사람이
    모두가 인간성이 좋아서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그런사람이 아랫사람에게도 잘하고 손아래라도 잘하면 인성이 좋은사람이지만
    자신의 권위의식때문에 그렇기도 하거든요.

  • 18. 동갑이라도
    '12.9.20 12:38 AM (121.140.xxx.135)

    먼저 시집왔으면 시집 선배이니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주세요. 혼자 며느리 노릇하느라 힘들었을텐데요.
    우리 아랫동서는 먼저 시집왔다고 그 텃세와 심술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65 서울하고 분당사이에 괜찮은 한정식집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10/08 943
161564 박근혜 올케 서향희, LH법률고문 위촉 특혜 의혹 2 어익후..... 2012/10/08 1,067
161563 오세훈 10월중순귀국? 새판짜는거 아닌가 몰라 6 .. 2012/10/08 1,332
161562 초4 서예도구 어디까지 구매해야 하나요? 5 학부모 2012/10/08 1,311
161561 11월에 가면 좋은 해외여행지 추천부탁드립니다. 5 똥개 2012/10/08 8,362
161560 스킨푸드 30~40대 쓰기 어떤가요? 14 화장품 2012/10/08 5,420
161559 [드마리스] 지점별로 음식차이가 큰가요?? .. 2012/10/08 811
161558 만추봤어요...현빈 너무 좋아하는데 탕웨이에게 빠졌어요~~~ 14 망탱이쥔장 2012/10/08 4,616
161557 유용한 사이트 몇가지 모음 647 지나킴 2012/10/08 32,509
161556 박근혜 "새판 짜자는 것은 선거 포기하자는 것".. 14 세우실 2012/10/08 2,299
161555 나박김치 동치미 skqk 2012/10/08 707
161554 중3 영어 문법 어떻게 하면 좋죠? 5 그냥 2012/10/08 2,004
161553 클리닉 후에서 (답글주시면 잽싸게 지울께요) 1 반영구 2012/10/08 996
161552 손자랑 즐거운 시간 1 예쁜순이 2012/10/08 782
161551 카톡을 깔려고 하는데 2 궁금 2012/10/08 1,445
161550 밤운전요... 안개 가득한 국도도 조심하세요 ;;;;; 1 진하고 두꺼.. 2012/10/08 1,327
161549 내멋대로 돼지갈비 9 2012/10/08 2,433
161548 등기부등본 열람 이력을 알 수 있나요? 12 ... 2012/10/08 34,373
161547 로이킴 엄마 보셨나요? 54 슈스케4 2012/10/08 39,785
161546 캐나다 자연이 그리 아름답나요? 17 ㅛㅛ 2012/10/08 3,127
161545 전시회에 가져가면 좋을 선물에 뭐가 있을까요? 2 선물 2012/10/08 3,911
161544 다섯손가락 보세요..???? 6 마란 2012/10/08 1,931
161543 왜 남자들은 형제간 사이안좋은걸 여자탓을 할까요 13 .. 2012/10/08 3,414
161542 볕이 전혀 안드는 화장실에 둬도 죽지 않는 식물 있나요? 10 ..... 2012/10/08 3,324
161541 들깨 ..2년여 쯤 된것 먹어도 될까요? 2 ** 2012/10/08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