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그 콘서트, 사드의 '소돔 120일' 배포 중지

깍뚜기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2-09-19 18:54:21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프랑스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소설 '소돔 120일'을 
음란물로 규정하고 배포 중지 및 즉시 수거, 폐기 조처를 고시했다고 합니다. 
사무국장이 한다는 소리가 소설에 대해 민원이 들어와서 국내 현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고 하는데... 컥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동서출판사판 이전에 진즉에 출판된 데다가 
사드가 활동한 18세기 (소돔 120일은 1804년)도 아니고, 
도서검열이 어인 일인가요. 이거 참 쪽팔려서...

그럼 당장에 성서부터 전량 회수하여 소돔 고모라 부분 빨간줄 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들이 소설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것인지, 
그저 몇 군데 장면보고 제 풀에 꼴려서;;; 저런 것인지. 
간윤과 MB 정부야 말로 레알 사디스트인듯;;;;;

 
(근데 예전 국방부 불온서적대란 때와 비슷하게 사드책이 갑자기 많이 팔린다고..;;ㅋ)



IP : 163.239.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9 7:08 PM (183.91.xxx.35)

    그런데 소돔120일은 수위가 너무 높잖아요.
    이거는 그냥 내용 자체가 가학이잖아요.
    현대까지 소돔120일 따라갈만한 수위가 또 있나요?
    성서와 비교하는 좀 그렇죠..

  • 2. ...
    '12.9.19 7:09 PM (183.91.xxx.35)

    소돔120일책 구하기가 힘들어서 예전부터 이책이 엄청 고가에
    거래된다고 듣기는 했는데...

  • 3. ...
    '12.9.19 7:29 PM (220.72.xxx.168)

    저두 구하지 못하게 되지 전에 사두어야지 했는데, 오늘 카드를 집에 두고와서 못샀다는...
    이게 21세기 맞나 싶더군요.

  • 4. 깍뚜기
    '12.9.19 7:34 PM (163.239.xxx.26)

    ... 님 / 사드의 소설과 성서를 수평비교하려는 것이 아니라,
    간윤 위원이란 사람들이 소설의 전체 맥락과 지금까지의 수용 양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편적으로 소재만 걸고 넘어지니 그걸 꼬집으려고 한 말이지요;; 그렇게 따지면 성서는
    (맥락 무시하고 장면 그 자체)는 어떻게 견디냐 그런 식의 비난이었습니다.
    어떤 것이 더 수위가 높으냐를 따지려는 게 아니라요 ^^

    그런데 사드의 책이 그저 '가학을 위한 가학'인가요?
    사실 사드가 국내에서 절찬리에 읽히는 인기 작가도 아니었고
    이미 출판된 적도 있는 데다가, 마뜩치는 않지만 어차피 19금으로 나왔거든요.

    도서검열이 희극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66 전문직, 공무원 아닌 40대 이상 여자분들은 무슨 일을 하시나요.. 2 ... 2012/10/12 5,048
163465 탤런트 명세빈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0 .... 2012/10/12 18,991
163464 청와대 ‘4대강 담합 부인하라’ 공정위에 지침 3 세우실 2012/10/12 781
163463 기품있는 외국연예인은 8 화이트스카이.. 2012/10/12 1,876
163462 문재인!!!!!!!!!! 박근혜 강력경고 15 .. 2012/10/12 3,842
163461 초등 아이들 접종 하셨나요? 6 독감접종 2012/10/12 1,082
163460 그대없인 못 살아 ost 중 남자가 부른 거.... 1 드라마 2012/10/12 1,691
163459 이사 예약 최소 며칠 전까지 하는 건가요? 1 ... 2012/10/12 1,454
163458 다이아트에 효과있다는 허벌라ㅡㅡ 성분? 다이어트 2012/10/12 905
163457 면생리대 쓰면 정말로 생리통이 없어질까요? 22 생리통 2012/10/12 4,083
163456 보르헤스 작품은 5 통보 2012/10/12 791
163455 생애 첫 해외여행, 태국 도와주세요 ~ 8 작은기쁨 2012/10/12 1,702
163454 재판부 “보안사 수사관 출신 추재엽, 고문 가담“ 4 세우실 2012/10/12 743
163453 [한겨레 대선주자 탐구]안철수, ‘나의 수호신’이라 했던 할아버.. 4 탐구 2012/10/12 1,457
163452 대형마트 영업 제한방식은 분명 문제가 있죠. 8 ... 2012/10/12 766
163451 씨티 이야기가 나와서 걱정되서 질문드려요,(전문적인 지식 아시는.. 2012/10/12 887
163450 어디다 예금할까요? 3 고민 2012/10/12 1,056
163449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맨날 치마만 입고 다니면 흉볼라나.. 9 초등학교 2012/10/12 1,976
163448 학습지교사 하고싶은데요 1 ㄴㅁ 2012/10/12 1,183
163447 바지찾아요 2 2012/10/12 715
163446 조립식 주택 지어서 살고 계신 분들~ 도움 좀 주세요. 1 랄라 2012/10/12 8,869
163445 진안 마이산 내일 갈껀데요 질문드립니다. 11 2012/10/12 2,201
163444 19금) 방광염..or ?? 3 이번만 익명.. 2012/10/12 2,574
163443 남자들은 여자 나이 잘 가늠을 못하나봐요 2 의아 2012/10/12 1,600
163442 [한겨레 대선주자 탐구]41평 아파트서 4년 전세 살고선…“집없.. 5 탐구 2012/10/12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