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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 사드의 '소돔 120일' 배포 중지

깍뚜기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12-09-19 18:54:21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프랑스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소설 '소돔 120일'을 
음란물로 규정하고 배포 중지 및 즉시 수거, 폐기 조처를 고시했다고 합니다. 
사무국장이 한다는 소리가 소설에 대해 민원이 들어와서 국내 현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고 하는데... 컥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동서출판사판 이전에 진즉에 출판된 데다가 
사드가 활동한 18세기 (소돔 120일은 1804년)도 아니고, 
도서검열이 어인 일인가요. 이거 참 쪽팔려서...

그럼 당장에 성서부터 전량 회수하여 소돔 고모라 부분 빨간줄 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들이 소설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것인지, 
그저 몇 군데 장면보고 제 풀에 꼴려서;;; 저런 것인지. 
간윤과 MB 정부야 말로 레알 사디스트인듯;;;;;

 
(근데 예전 국방부 불온서적대란 때와 비슷하게 사드책이 갑자기 많이 팔린다고..;;ㅋ)



IP : 163.239.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9 7:08 PM (183.91.xxx.35)

    그런데 소돔120일은 수위가 너무 높잖아요.
    이거는 그냥 내용 자체가 가학이잖아요.
    현대까지 소돔120일 따라갈만한 수위가 또 있나요?
    성서와 비교하는 좀 그렇죠..

  • 2. ...
    '12.9.19 7:09 PM (183.91.xxx.35)

    소돔120일책 구하기가 힘들어서 예전부터 이책이 엄청 고가에
    거래된다고 듣기는 했는데...

  • 3. ...
    '12.9.19 7:29 PM (220.72.xxx.168)

    저두 구하지 못하게 되지 전에 사두어야지 했는데, 오늘 카드를 집에 두고와서 못샀다는...
    이게 21세기 맞나 싶더군요.

  • 4. 깍뚜기
    '12.9.19 7:34 PM (163.239.xxx.26)

    ... 님 / 사드의 소설과 성서를 수평비교하려는 것이 아니라,
    간윤 위원이란 사람들이 소설의 전체 맥락과 지금까지의 수용 양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편적으로 소재만 걸고 넘어지니 그걸 꼬집으려고 한 말이지요;; 그렇게 따지면 성서는
    (맥락 무시하고 장면 그 자체)는 어떻게 견디냐 그런 식의 비난이었습니다.
    어떤 것이 더 수위가 높으냐를 따지려는 게 아니라요 ^^

    그런데 사드의 책이 그저 '가학을 위한 가학'인가요?
    사실 사드가 국내에서 절찬리에 읽히는 인기 작가도 아니었고
    이미 출판된 적도 있는 데다가, 마뜩치는 않지만 어차피 19금으로 나왔거든요.

    도서검열이 희극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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