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 아짐이에요

ㅠㅠ 조회수 : 4,575
작성일 : 2012-09-18 10:38:33

지난번 글 올렸었죠

또 왔어요  답답한 마음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요

어제 태풍 산바가 지나갔잖어요

그런데 사장은 문을 열었으면 해서

비바람을 뚫고 가게에 왔었죠

오후 3시쯤 다행히 바람이 잠잠해 졌구요

당연히 매출은 없었죠

제가 커피로 일을 하고 벌써 한달이 되었어요

월급은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적자이다 보니

지난 한 달은 이해하기로 했어요

시린 마음을 밤새 달래느라 조금 힘들었구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그 보다 더 속 상한건 어제 주변 커피 하는 사람들과

잠깐 모임이 있었는데 제가 있는 이 가게가 곧 매물로 나올것이다 라고

말을 한다네요  사람들이 너무 말을 함부로 하는거 같아요

다들 웃으면서 그 말을 하는데 제가 이 가게 주인이었다면 얼마나

아팠을까요?    맴이   휴,,,,

이제 한달 되었거든요

커피를 하는 사람들이 심보가 왜 그 모양인지 ...

잘 하고 싶어요

제가 여기 있으니까 여긴 지금 제 가게 잖아요

응원 해 주세요

IP : 61.76.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9.18 10:40 AM (180.228.xxx.32)

    거기 어디에요 고운 마음을 가진 분이 만들어 주는 커피 한 잔 먹도 싶네요 ^^

  • 2. 스뎅
    '12.9.18 10:40 AM (180.228.xxx.32)

    먹도☞먹고ㅠ

  • 3. ..
    '12.9.18 10:42 AM (147.46.xxx.47)

    저도 역에서 좀 떨어진 작은 테이크아웃점에서 일한적 있는데...
    길건너에 커피빈인지 엔젤리너스 인지 생겼는데.. 고객층이 다른지.. 매물로 나오네 말 들을정도로
    떨어지진 않았었거든요.커피만 하시나요?커피만 하시면 좀 그렇긴해요.
    에구.. 암튼 몸담고 일하시는곳에 자구 그런말 나와서 심난하시겠어요.ㅠ

  • 4. 저번글
    '12.9.18 11:00 AM (210.205.xxx.124)

    올리신 포항인가에서 오픈 하신분이신가요? 힘내세요

  • 5. ㅠㅠ
    '12.9.18 11:06 AM (61.76.xxx.40)

    부산입니다
    올려 주신 글만 봐도 힘이 납니다
    감쏴 합니다

  • 6. 비쥬
    '12.9.18 11:08 AM (121.165.xxx.118)

    저희집 옆이라면 저라도 매일매일 가드리고 싶어요. 저 커피 귀신인데요.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뻐서 커피집 잘되실 겁니다^^

  • 7. ...
    '12.9.18 11:17 AM (121.130.xxx.183)

    저도 힘들었어요. 커피는 아니지만, 장사를 합니다. 원글님과 처지 비슷하구요.
    우선 사장은 아니시라니 조금이라도 마음 덜 무거우실거예요. ( 곡해하려는건 아니구요, 점주의 입장에선
    정망 암담하거든요) 고객이 적어도 꿋꿋이 내 할일 더 찾아가며 하면, 단골고객이 형성되더군요.
    그 후엔 조금씩 노루꼬리만큼씩 나아지구요..
    주위에 대형업체에 밀리지 않으려면, 고객 한분한분 더 세심히 살피세요. 부담주지 않는 거리에서..
    저도 빵치고 가는날 많았구요, 지금도 속 시원하진 않지만, 믿고 찾아와주시는 분들덕에 하루하루 채워가고 있어요. 힘들수록 더 꿋꿋하게, 한가할수록 더 일찾아서 분주히, (처져서 인터넷이나 보시지 말구요)
    어렵죠? 화이팅 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20 중학생이상 자녀키우시는 언니님..초등 사고력 수업 필요한가요? 8 ... 2012/09/19 2,844
157019 오늘 가장 큰 웃음을 준 트윗^^ 12 ㅎㅎㅎ 2012/09/19 4,077
157018 승승장구 몰래온 손님으로 조윤희씨 말 너무 잘하더라구요. 4 어제 2012/09/19 5,121
157017 영어 독해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1 poporo.. 2012/09/19 2,122
157016 가을 서인국 노래 함 들어봐요 4 잘하는구나 2012/09/19 3,239
157015 고1 너 휴대폰 정지다 참참 2012/09/19 2,087
157014 말기암환자에게 좋은음식좀? 3 ,,,,,,.. 2012/09/19 3,500
157013 신의 노국공주가 넝쿨당에서 윤희 동료 직원이었죠? 6 ㅎㅎ 2012/09/19 2,741
157012 구들장 전기매트 사용하시는 분들~ 추천 2012/09/19 5,475
157011 논란 더 키우는 박근혜 측근들의 '입방정' 2 세우실 2012/09/19 2,239
157010 모발이식수술 해보신분이나 주변에서 보신분 계세요? 대머리되겠다.. 2012/09/19 1,908
157009 mb 정권의 문제점 딱 하나만 16 2012/09/19 2,007
157008 [단독] “박근혜 가천대특강, 총장에 200명 동원하기로 약속했.. 6 .. 2012/09/19 2,741
157007 어제 중학생 딸애가 안검하수 수술을 해 달라고 해서 5 안검하수 2012/09/19 5,869
157006 중국과 일본이 싸우면 미국은 일본편 듭니다 10 당연하지요 2012/09/19 2,439
157005 급합니다) 소시에타 앙포레 패밀리 샴푸 아세요? 2 푸른감람나무.. 2012/09/19 2,614
157004 주진우기자의 현대사 어디서 듣나요? 6 궁금 2012/09/19 2,066
157003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 출당 검토 17 .. 2012/09/19 3,256
157002 2년 정도 미국 가게 되면 엄마인 전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 3 마미 2012/09/19 1,883
157001 고딩딸이 라식해달라고 하는데요// 10 fktlrl.. 2012/09/19 3,793
157000 안철수 원장이 오늘 출마선언 할때 생중계 하겠죠? 3 기자회견 2012/09/19 2,046
156999 예금-적금 이런식으로 병행하면 되겠네요? 5 궁금 2012/09/19 3,249
156998 째인오빠 땀 뻘뻘... 현장에 나가 땀 흘리는 후보 첨... 3 째인오빠 광.. 2012/09/19 2,223
156997 “5만원권 든 담배상자 홍사덕 측근에 전달” 2 세우실 2012/09/19 1,511
156996 보더타운 이라는 영화를 아세요? .. 2012/09/19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