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인 백석> 책 읽으니, 자야는 부풀린 거였네요~

포포 조회수 : 15,342
작성일 : 2012-09-17 20:34:54

  백석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서 나온 책 <시인 백석>1,2,3권을 다 주문하려고 하였으나

  책값이 2만 5천원으로 만만찮아서 일단 1,2권만 주문하였습니다.ㅠㅠ

 

  제가 백석시인을 알게 된 계기는 서울도보관광 코스에 길상사가 있었는데,

  길상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죠-

  길상사가 원래 큰 요정이었는데 자야라는 기생 출신의 부유한 여자분이

  법정 스님께 무상으로 시주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자야가 백석시인의 연인이었다는.....많이 알려진 이야기죠.

  그리고 자야가 쓴 <내사랑백석>책도 읽어보고 감동받고 하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국내에서 백석을 가장 많이 연구하고 자료를 발굴한 송준 씨가(이분은 순수한 팬으로

  시작하셨답니다) 백석일대기를 총망라 정리한 <시인 백석>이란 책에서 자야라는 여성이 진실성과

  진정성이 없다고 쓰셨습니다. 직접 만나 보았는데, 백석을 그렇게 사랑하고 연인이었다는 사람이

  백석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고 편지나 뭐 이런 것도 갖고 있는 것이 없고 백석의 시집이나

  백석시가 실린 잡지 같은 것도 하나도 갖고 있지 않았다는군요. 돈이 없어 못 샀을까요....

  오히려 송준 씨가 백석에 대한 정보를 말해 주고 뭔가 뺏긴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다는 내용이었어요.

  백석과 자신을 관련지어 로맨스 책을 펴내는 게 목적인 느낌을 받았다는군요...헐~~

 

   그리고 백석이 진정으로 사랑한 여인은 첫사랑인 통영의 "란"이라는 여성입니다.

   친구 허준의 결혼식 후 조촐한 모임에서 만난 이화고녀에 다니던 통영출신의 아름답고 기품있는 처녀....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 머리가 까맣고 눈이 크고

  코가 높고 목이 패고 키가 호리낭창하였습니다.....어느새 유월이 저물게 실비 오는 무더운 밤에

  처음으로 그를 알은 나는 여러 아름다운 것에 그를 견주어 보았습니다."

  백석이 묘사한 란의 모습입니다. 본명은 "란" 아니고요....

 

  그러나 절친한 친구 신현중- 백석이 란을 좋아하고 결혼을 생각하던 것을   다 알고 가까이서 지켜보았음에도,

  본인의 약혼녀가 있었음에도, 파혼하고 란과 결혼합니다.

  란의 어머니와 외삼촌이 백석의 집안의 결함(백석의 어머니가 기생의 딸이라는 소문)을 신현중에게서

  전해 듣고 백석 대신 신현중을 선택하게 되죠....

  백석이 받은 충격과 상심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시에서 란의 잔영와 모습이 나타나는 걸로도

  짐작할 수가 있네요....

 

  1930년대 당시 문인들의 여러 모습과 이야기들과 백석시인과 백석의 시들...

  사람사는 것은 어느 시대나 비슷비슷한 모습이 있고 그들도 젊고 사랑하였고 우정을 나눴고

  외로움과 슬픔, 좌절, 상실감을 겪었고....

  백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백석은 한국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그의 시는 토속적이고 서사적이고 ....
 그 암담한 시대에 글로써 한국말로써 독립운동을 시도했던 분입니다.

  한민족의 언어를 최고수준으로 높이면 그 언어는 오래 살아남는다...를 신조로 삼고요.
  우리말이 핍박받자, 만주로 건너가서 고구려를 담은 시를 쓰고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시를 쓰고..
  이 책에서 아쉬웠던 것은, 백석의 시에 담긴 이런 사상을 좀더 자세히 풀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었어요.
  일대기를 담다 보니, 상대적으로 백석의 시 깊은 해설까지는 분량을 다 실을 수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백석에게 큰 관심이 없다면 괜히 책값만 비싸고 이런저런 내용도 재미없을 듯.... 

IP : 112.165.xxx.1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읽어보고 싶었던 책.
    '12.9.17 8:37 PM (59.7.xxx.206)

    꼼꼼히 작성해주신 책소개글 고맙습니다^^

  • 2. 엊그제
    '12.9.17 8:45 PM (211.234.xxx.69)

    이 책 선물받았는데
    내용은 빼고 쓰셔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 테러 당한 기분 ㅠㅠㅠㅠ 영화에만 스포일링이 있는 게 아니예요!

  • 3. 엊그제
    '12.9.17 8:46 PM (211.234.xxx.69)

    내용을 다 쓰신 게 아니라 해도 말이죠.
    (어차피 긴 책의 내용은 다 쓸 수도 없고요.)

  • 4. ,,,
    '12.9.17 8:48 PM (119.71.xxx.179)

    역시 그럴거같더라.

  • 5. 원글이
    '12.9.17 9:00 PM (112.165.xxx.145)

    자야라는 할머니가 백석시인을 젊을 때 몇 번 만난 걸로 아니면 진짜 연애했을 수도있지만....

    "내사랑 백석"책의 내용은 정말 부풀린 것 같더군요.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감동받은 게 왠지 분해져서요...
    독자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에게 알려야 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 글을 올린 것이고, 책의 스포일러라고 보기엔 무리네요.
    책의 핵심내용도 아니고요....
    워낙 내용이 풍부하고 책도 두껍고 여러 사연들이 많아서....자야의 이야기는 비중도 없고요.
    란에 대한 내용은 비중있게 다루었어요.

    백석의 성격이라든가 소소한 일상사들, 문인들과의 교류, 그 시대 다른 문인들의 뒷이야기와
    시대 문화, 시대상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아서
    자야는 정말 5%도 나오지 않습니다.

  • 6. ...
    '12.9.17 9:11 PM (125.187.xxx.50)

    이게 왜 스포일러입니까?
    아무리 많은 내용을 올렸던들 요약문을 보는 것과 책을 제대로 읽는 게 같아요?

  • 7. 윗님
    '12.9.17 9:18 PM (211.234.xxx.69)

    자야라는 여인에 대한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있네요--- 이럼 스포일러 아닙니다.
    허지만 저렇게 옮겨 놓았고 거기에 사람들이 흥미를 크게 가질 포인트가(물론 저도 ㅠㅠ) 들어 있으면 스포일러가 되는 거죠.
    절친한 친구에 대한 내용도 그렇네요. 저리 써 두셨으니 책을 새로 읽는 사람들의 놀라움을 빼앗아 간 거 아니겠어요?

    요약문과 책을 제대로 보는 게 같다고 제가 그랬습니까? 그렇게 말하면 스포일러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죠. 영화 줄거리 쭉 쓰는 것과 영화를 실제로 보는 게 같나요? 그 사운드, 그 화면을 옮겨 놓는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일링은 존재하는 거고 원망 듣지 않습니까? 이상한 논리를 펴며 대신 발끈하시네요.

  • 8. 맞아요.
    '12.9.17 9:19 PM (175.194.xxx.113)

    그 자야라는 분이 백석 시에 나오는 여성의 이미지들이 자신의 이미지라고 주장했는데
    연구자들 사이에선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요.

    어떤 시는 자야를 만나기 전에 쓴 시임에도 불구하고
    백석이 어느 날 자기에게 와서 그 시가 든 원고지 봉투를 주었다며
    그 시에 나온 여성의 이미지가 자기라고 주장한 것도 있습니다.

    자야와 백석의 관계가 아예 사실무근인 것은 아니지만,
    통영의 란이라는 여성에게 실연당한 뒤 상심해서 방황하던 와중에
    어리고 예쁜 기생과 잠시 스쳐가는 관계였다는 게 정설이에요.

    그런데도 자야는 자신이 백석의 일생의 진정하고 유일한 사랑이었다고 주장했구요.

    1930-40년대의 문인들 중 백석과 임화가 일세를 풍미한 미남으로 유명하죠.

    특히 백석은 미남에다 문학적으로도 뒤늦게 인정을 받았으니
    그 사람과 자신의 관계를 부풀려 말함으로써 주목을 받고자 한 게 아닐까 싶어요.

  • 9. 윗님
    '12.9.17 9:22 PM (211.234.xxx.69)

    아 그리고 원글님, 결국 제가 속상하게 된 건 그 란이라는 여인의 존재, 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다, 를 쓰셨기 때문이예요. 자야 얘기가 문제가 아니라. 저 정도 얘기면(란이라는 여인에 관한 것) 몰랐던 사람에게는 꽤 큰 '비화'죠.
    자야가 적은 비중이어서 괜찮다는 생각을 하시다니.
    때로는 단 한 문장으로도 스포일링이 됩니다.

  • 10. 원글이
    '12.9.17 9:27 PM (112.165.xxx.145)

    요새 82에 글올리기기 참 피곤해집니다.
    제목에 분명히 "시인 백석 책 읽으니 자야는 부풀린 거였네요"랑 "자야에대해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있네요"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그 말이 그 말인데....


    님이 스포일러 읽기 싫으셨으면 패스했음 될 일을 가지고...

    제가 글 올린 것은, 책을 스포일링 하겠다는 뜻도 없고
    자야의 왜곡된 실체에 대해 알리고 싶어서예요...
    그리고 통영의 란과 친구 신현중 이야기는 백석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새삼스럽게 새로 밝혀지는 것도 아니고요.


    윗님 175님이 정확하게 쓰셨습니다....

  • 11. 어쩌면
    '12.9.17 9:57 PM (14.63.xxx.128)

    자야라는 분 일생동안 만난 남자들 중에서 백석이 가장 인텔리였던 것 같아요.
    자신의 미천한 신분을 미화시키기 위해 백석과의 관계를 과장스럽게 말했던게 아닌가 생각해요.
    백석이 결혼 후에도 자기를 만나러 왔다면서 어쩌면 본부인과 잠자리도 안했을 거라고 자야라는 분이 말했는데, 본부인에게서 아들 하나를 낳았고 그 후 다른 여자들 에계서 여러 자식을 두었지요.
    바람둥이 남자였던 것 같아요. 6.25때 본부인이 아들과 남한으로 내려왔는데, 백석에게 따라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는 걸 보면 백석이 남편의 도리를 잘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 12. 고요
    '12.9.17 9:58 PM (118.221.xxx.98)

    별게 다 스포일러라고 하는 사람이 있네요. 그런거 싫으면 제목보고 패스했으면 될 일을 ~
    남의 글에서 신경질을 내는 사람도 별로 보긴 안좋네요.

    원글님 글 보고 책 구매 욕구가 생깁니다.
    저도 자야를 백석의 연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흠~ 흥미진진 할 것 같네요.

  • 13. 스포일러
    '12.9.17 10:02 PM (211.237.xxx.197)

    맞기는 한 건 같은데 ㅋ 책이란 건 행간이 더 중요하니깐요~ ㅎ
    백석 책 또 사야되나요;;;;;
    모닥불 시 읽고 자야겠어요~

  • 14. 님글
    '12.9.17 10:37 PM (39.121.xxx.190)

    님글 잘 보았어요.이런 글 전 너무 좋던데요.
    저는 오히려 읽어볼 동기가 불끈 생깁니다.

    길상사 얘기는 저도 들어보았지만 백석시인과의 관계는 몰랐어요.
    짧은 요약글인데도 소설한편 읽은 기분이에요^^

  • 15. 원글이
    '12.9.17 11:22 PM (112.165.xxx.145)

    백석이 바람둥이는 아니었어요. 워낙 얼굴이 잘생기고(지금의 현빈과 흡사합니다) 시를 잘 쓰고 외모가 출중하여서 시읽은 여성들이 팬되고 여류문인들도 좋아하고 했지만...
    성격이 결벽증에 깔끔해서 바람둥이가 될 수 없는 체질이었어요.
    단지 본인의 여성보는 눈이 높은데, 집은 가난하고..백석이 원하는 여성 집안에선 백석을 거절하고, 백석 부모님이 강제로 혼인시키는 여성들을 백석은 맘에 안 들어하고...그래서 혼인이 계속 실패했고, 그러다 북한에서 이윤희와 결혼해 자식을 두게 되죠.
    문 씨 성을 가진 부인과의 사이에 딸은 육이오 때 잃어버렸다는군요.
    현재는 이윤희 부인과의 자식들이 생존해 있고요.

  • 16. 원글이
    '12.9.17 11:28 PM (112.165.xxx.145)

    하여튼 백석은 그 당시 현재의 현빈이나 배용준의 인기를 구가하는 시인이었습니다.
    영상매체가 없다 보니, 글이 그 당시 인기 매체였고, 그래서 백석처럼 미남 시인은 연예인급의 인기를 끌었고요. 그래서 문단이나 그 외 문인들도 각종 사연이나 썸씽들이 많았고요....

    중요한 것은, 백석이 한국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그의 시는 토속적이고 서사적이고 ....
    그 암담한 시대에 글로써 한국말로써 독립운동을 시도했던 분입니다. 한민족의 언어를 최고수준으로 높이면
    그 언어는 오래 살아남는다...를 신조로 삼고요.
    우리말이 핍박받자, 만주로 건너가서 고구려를 담은 시를 쓰고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시를 쓰고..
    이 책에서 아쉬웠던 것은, 백석의 시에 담긴 이런 사상을 좀더 자세히 풀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었어요.
    일대기를 담다 보니, 상대적으로 백석의 시 깊은 해설까지는 분량을 다 실을 수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 17. 백석 시를 좋아하는
    '12.9.18 12:27 AM (211.215.xxx.160)

    사람이면 자야씨의 책 이야기가 좀 뭔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을걸요. 통영의 첫사랑에 열정을 담아쓴 파도..라는 시를 보면 청년 백석의 마음이 잘 느껴지구요. 저도 백석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야씨 이야기는 좀.... 그랬어요. 워낙에 안 알려져서 그냥 자야여사의 말이 기정사실화돠었다지만 이상과 금홍이 관계랑은 좀 많이 다르죠. 어쨌든 백석 시인은 외모는 참 서구적이고 세련된 미남인데 시는 너무나 향토적이고 전통적인 정서가 많이 담겨 있어 그 매력이 정말 엄청 나죠. 글구 정말 윗분 말씀처럼 백석시인이 미남이라해서 바람둥이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 18. 백석팬
    '12.9.18 12:39 AM (39.116.xxx.19)

    인데요... 원글님 쓰신거 인터넷 뒤져보면 웬만큼 다나와요.. 백석 자야 이렇게만 쳐두요. 스포일러라기엔 약해요

  • 19. 그 할머니
    '12.9.18 12:48 AM (112.150.xxx.73)

    자야라는 할머니 돌아가시기 직전에 집에 가서 인터뷰도 하고 몇번 만나서 얘기 나눴고
    자료조사차, 이야기 나누었어요

    그분이 법정스님에게 자기가 가진 재산 그렇게 아름답게 기부하고 가신건 아실거에요.
    기생의 사랑이라고 권번의 사랑이라고 혼자 곡해하지 마세요

    그 책이 뭔책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백석이랑 기생이 연관되니 그렇게 말하지만,
    기생으로 어렵게 번 돈을 다 기부할만큼 사랑이면, 그게 하룻밤 송사일까요

  • 20.  
    '12.9.18 1:00 AM (58.124.xxx.123)

    책 내용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까요? 추리소설 아닌 다음에야.
    만약 결말을 알고 보면 가치가 떨어지는 책이라면 처음부터 볼 가치도 없는 책이죠.

  • 21. ...
    '12.9.18 6:42 AM (112.153.xxx.26)

    댓글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공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예 쪽으로 종사하고 있어서 더 그런가 봅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스포일러라기보다는 미리보기라는 생각으로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22. 원글이
    '12.9.18 10:12 AM (112.165.xxx.145)

    그 할머니/ 인터뷰하실 정도면 언론사나 잡지사 근무하셨나 봐요..근데 기부한 건 사실이지만 백석과는 아무 상관 없는 기부입니다. 백석을 위해서 기부한 것도 아니고요.
    맞아요 님 말씀처럼, 란을 잃고 상심한 상태에서 요릿집 회식차 갔다가 기생 자야를 만났고 잠시 스친 사이 라는 게 다른 이들의 정설이고요.
    진정으로 백석을 사랑하고 위했다면, 책을 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그렇게 재산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백석을 위해서 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남한에서 거의 묻혀진 백석을 발굴해 백석책을 낸다든가,백석영화를 만든다든가
    뭐 할 일은 무궁무진하죠. 그러나 그 할머니가 한 것은 백석과의 로맨스 책을 낸 게 거의 다라는...
    백석문학상 하나 만들었다든가...그러나 그건 돈없는 송준씨도 만들 정도의 일이었다는 것....

    물론 그 분도 백석을 좋아하였겠지만,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은 없는 듯하다는...
    자신과 엮어서 책 내는 게 주 목적인 듯....

    책 내용은 정말 뻥~튀기고요.
    백석을 정말 좋아한 여류 문인 최정희씨는 죽을 때까지 백석이 보낸 편지를 간직했어요. 공개하지 않고..
    사후에 공개되었지요.

  • 23. 리브
    '12.9.18 10:22 AM (61.72.xxx.112)

    전 시인 백석을 '개구리네 한 솥밥' 이라는 어린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용 시 인데 진짜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에요.

    아이도 좋아했지만 저도 너무 좋아해요. 소리내어 읽을때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물씬 느껴져요.

    유치원생, 초등생 자녀있는 분들 한번 사서 보세요. 정말 정말 좋은 책이에요.

  • 24. 아름다운 기부라..
    '12.9.18 9:12 PM (125.128.xxx.42)

    저는 자야 할머니 잘 알지도 못하고 폄훼(?)하고싶은 마음도 없지만
    길상사 건은 좀 아는데요 ㅎ
    아름다운 기부는 아니에요
    법정스님께 드린(?) 건 맞는데
    자야할머니 사후에 다시 가족들이 받아(?)갔죠?
    제가 불교용어를 잘 몰라서... 여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한때 매스컴에 어르내리던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냥 포장된 거구요 내막은 그렇지 않다는 거...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19 아이가 자전거랑 부딪혀서 다쳤어요 ㅠㅠ 7 호야맘 2012/09/27 1,640
157918 동서네 제주도 시어머니 환갑여행 돈 줘야 하나요 6 바쁜맘맘 2012/09/27 3,179
157917 풀무원 리얼 생과일쥬스 마트에서도 정가에 판매하나요? 3 어떤맛이 맛.. 2012/09/27 1,430
157916 압력솥으로 갈비찜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4 갈비 2012/09/27 5,020
157915 제가 자게에 썼다 지운 글을 복구할순 없나요? 13 급해서요 2012/09/27 1,442
157914 요리블로그 좀 알려주세요 6 엉망 2012/09/27 2,937
157913 다운계약서가 지지율 변동에 영향이 있을까요? 16 안철수 2012/09/27 2,021
157912 진작 82쿡에서 육아 좀 배울 것을 그랬어요. (동물빠 싫으신 .. 7 모모 2012/09/27 1,501
157911 블로그 글 좀 봐주십사 질문했던 사람이에요. -.- 18 블로거 2012/09/27 2,756
157910 사무직 여러분.. 어떻게 앉아서 일하세요? 3 궁금 2012/09/27 1,393
157909 레몬테라스 블로그 주인이 이사 간 집 말예요. 8 궁금 2012/09/27 8,817
157908 [강원도 도계 가스폭발사고]한순간 날아간 꿈 -희망을 나누어주세.. 1 포로리2 2012/09/27 1,541
157907 봉주 21회 입니다.. 3 단풍별 2012/09/27 1,140
157906 이십대초반이에요 명절선물 질문좀 드리려고여 3 햄이햄 2012/09/27 1,034
157905 박근혜가 불법으로 받은 돈을 아픈 사람을 위해 썼다는 것에 대하.. 5 ㅂ ㄱ ㅎ 2012/09/27 1,192
157904 나꼼수 봉주 21회 버스 300석 갑니다 6 바람이분다 2012/09/27 1,451
157903 대림아파트 인데요 맨 가 라인, 겨울엔 추울까요? 3 맨가쪽 라.. 2012/09/27 1,325
157902 유럽에서 시계를 사면 싼가요? 2 예물 2012/09/27 2,789
157901 나꼼수 봉주 21회 1 나꼼수 2012/09/27 1,317
157900 코스트코 동태살 전부치면 어떤가요? 9 추석찌짐 2012/09/27 2,774
157899 드디어 나왔어요 1 나왔어요!!.. 2012/09/27 1,551
157898 앞으로 지방대 교수 자리는 전망이 별로겠죠? 13 ... 2012/09/27 6,573
157897 고양이 암수 남매키우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중성화 관련.. 7 혹시 2012/09/27 2,724
157896 다운계약서 트집은 그동안 청문회에서 민주당 단골메뉴 6 이중잣대 2012/09/27 1,367
157895 디씨 정사갤이나 일베같은데선 지금 금태섭 고향이 10 ... 2012/09/27 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