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이 정신과 약을 드시는데요.

정신과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2-09-17 13:50:13

우울증에 의한 망상증이라고 하던데요.

증세가 심해서 병원에 한 달 정도 입원도 했었어요.

퇴원하시고 차차 좋아지시는 듯 싶어서, 상담 가셨을 때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했더니

의사가 약을 바꿨는지, 용량을 줄였는지 그랬는가 봅니다.

갑자기 병이 도지셔서 약을 예전으로 돌렸는데 약이 제대로 안 듣는 것 같아요.

좀 괜찮아지시는가 싶더니 요즘엔 불면증으로 너무 고생이 심하세요.

새벽녘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잠은 안 오고 하시니까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시다.

3시쯤 돌아와 쓰러져 주무신다는데(어머님이 한 번 따라 나갔다가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고 좀 우셨어요) 요 며칠 그러셨나봐요.

근데 상담가서 그런 얘기를 해도 의사가 좀 태도가 쌀쌀맞고 약도 바뀌지 않았대요.

 

정신과 약도 사람마다 맞는 약이 따로 있는 건지, 지금 상황에서 병원을 바꾸는 게 괜찮은 건지,

정신과 약이 일정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그냥 지금 의사를 믿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좋은 병원 추천해주시거나 도움되는 의견 좀 주세요.

처음엔 어머님이 불쌍했는데, 이젠 아버님이 불쌍해 죽겠네요.

맞는 약을 찾으면 나으실 수 있는 건가요?

IP : 118.219.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2.9.17 2:04 PM (180.65.xxx.88)

    사람마다 맞는 약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도 좋다는 약 처방받았는데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다른 약으로 처방받았는데 그건 잘 들어서
    잠도 잘 주무시고 식사도 잘 하세요.
    저희 어머님도 두 군데 다녀 보시고 상담 잘 해 주는 곳으로 결정해서
    요즘도 꾸준히 다니고 계십니다.

  • 2. ...
    '12.9.17 2:25 PM (222.121.xxx.183)

    병원은 옮기세요..
    정신과는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의 마음을 열어주는 곳으로 다니세요..

  • 3. 저희 아버님도
    '12.9.17 2:36 PM (121.157.xxx.144)

    님 아버님과 비슷해요 약을 줄였다가 다시 드시니 증세가 이상해지더라구요
    잠을 주무셔도 한두시간밖에 못주무시고 시간관념이 없어지곤해요 병원가서 설명해도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근데 밤에 돌아다니는건 항상 그러는게 아니고 가끔 그러시니~~그리고 낮밤이 서서히 뒤바뀌게 되었어요 밤엔 못주무시고 아침엔 정신없이 주무시고…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저희도 방법을 못찾았어요

  • 4. 정신과
    '12.9.17 3:06 PM (118.219.xxx.95)

    맞아요. 아침에 정신없이 주무세요. 방법을 못 찾으셨군요.
    밤에 돌아다니시다 나쁜 일 당하실까 무서워요.
    어머님이 쫓아다니면 어머님도 못주무시게 되고.
    휴...... 걱정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76 단거 좋아하시다가 끊으신 분들 좋은 변화 생기신 거 있으신가요?.. 1 ㅇㄹㄹㄹ 2012/09/17 1,789
155675 30대후반 칠부셔츠 지금 사면 제대로 못 입겠죠? 2 옷사기 2012/09/17 1,185
155674 2개의 factoll 기사(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될까? / 안철.. 4 세우실 2012/09/17 2,101
155673 싸이 미국일정 넘 바빠져서....... 4 걱정되요 2012/09/17 3,588
155672 어린 아가 책 사모으는 병 걸리신분/걸리셨던 있으세요??? ㅡ... 16 어린아가 2012/09/17 2,097
155671 남자기간제 교사어때요? 16 고민 2012/09/17 7,421
155670 차량 유지비 얼마나 쓰세요? 5 차샀어요 2012/09/17 1,461
155669 시흥동 아파트 매매 아시는분 조언해 주세요 2 -- 2012/09/17 1,638
155668 영통에 괜찮은 영어유치원이 있나요? 1 ... 2012/09/17 2,153
155667 요즘 어떤 차 즐겨 드시나요 9 커피 외에 2012/09/17 1,745
155666 인천 연수구 2시에 귀가한다고 문자 왔네요 7 초등하교 2012/09/17 1,286
155665 뚱뚱한 분들 옷 어디서 사세요? 5 .... 2012/09/17 2,219
155664 혹 입얍하여 아이가 초딩인분? 5 파동 2012/09/17 1,428
155663 싸게 사려다 돈 더썼어요ㅠㅠ 2 이럴수가 2012/09/17 2,789
155662 뮤직페스티벌 티켓 가지고 계신 분 있으세요? 가짜주부 2012/09/17 655
155661 고용센터 정직원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7 rnd 2012/09/17 5,339
155660 BMW 320d 어떤지 궁금해요~ 14 궁금 2012/09/17 4,912
155659 은행 계약직이요. 2 정말궁금 2012/09/17 1,898
155658 오늘홈쇼핑 유난희의 리얼스토리 의상,, 3 쇼핑 2012/09/17 6,710
155657 펌글<성폭력범에 대한 물리적거세법>이 발의되었습니다!.. 11 동참해주세요.. 2012/09/17 1,264
155656 싸이, 영어 잘 하던데 언제 어디서 배웠을까요? 34 ... 2012/09/17 17,287
155655 코가 뻐근하게 아픈증상 2 ㅠㅠ 2012/09/17 1,333
155654 개 중에 얌전하고 차분한 품종이 뭔가요 12 .. 2012/09/17 2,410
155653 오늘도 신문지 창문에 붙이셨어요?? 8 ,, 2012/09/17 1,562
155652 늦가을이란 노래 아시나요? 2 글쎄 2012/09/17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