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아버님이 정신과 약을 드시는데요.

정신과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2-09-17 13:50:13

우울증에 의한 망상증이라고 하던데요.

증세가 심해서 병원에 한 달 정도 입원도 했었어요.

퇴원하시고 차차 좋아지시는 듯 싶어서, 상담 가셨을 때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했더니

의사가 약을 바꿨는지, 용량을 줄였는지 그랬는가 봅니다.

갑자기 병이 도지셔서 약을 예전으로 돌렸는데 약이 제대로 안 듣는 것 같아요.

좀 괜찮아지시는가 싶더니 요즘엔 불면증으로 너무 고생이 심하세요.

새벽녘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잠은 안 오고 하시니까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시다.

3시쯤 돌아와 쓰러져 주무신다는데(어머님이 한 번 따라 나갔다가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고 좀 우셨어요) 요 며칠 그러셨나봐요.

근데 상담가서 그런 얘기를 해도 의사가 좀 태도가 쌀쌀맞고 약도 바뀌지 않았대요.

 

정신과 약도 사람마다 맞는 약이 따로 있는 건지, 지금 상황에서 병원을 바꾸는 게 괜찮은 건지,

정신과 약이 일정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그냥 지금 의사를 믿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좋은 병원 추천해주시거나 도움되는 의견 좀 주세요.

처음엔 어머님이 불쌍했는데, 이젠 아버님이 불쌍해 죽겠네요.

맞는 약을 찾으면 나으실 수 있는 건가요?

IP : 118.219.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2.9.17 2:04 PM (180.65.xxx.88)

    사람마다 맞는 약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도 좋다는 약 처방받았는데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다른 약으로 처방받았는데 그건 잘 들어서
    잠도 잘 주무시고 식사도 잘 하세요.
    저희 어머님도 두 군데 다녀 보시고 상담 잘 해 주는 곳으로 결정해서
    요즘도 꾸준히 다니고 계십니다.

  • 2. ...
    '12.9.17 2:25 PM (222.121.xxx.183)

    병원은 옮기세요..
    정신과는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의 마음을 열어주는 곳으로 다니세요..

  • 3. 저희 아버님도
    '12.9.17 2:36 PM (121.157.xxx.144)

    님 아버님과 비슷해요 약을 줄였다가 다시 드시니 증세가 이상해지더라구요
    잠을 주무셔도 한두시간밖에 못주무시고 시간관념이 없어지곤해요 병원가서 설명해도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근데 밤에 돌아다니는건 항상 그러는게 아니고 가끔 그러시니~~그리고 낮밤이 서서히 뒤바뀌게 되었어요 밤엔 못주무시고 아침엔 정신없이 주무시고…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저희도 방법을 못찾았어요

  • 4. 정신과
    '12.9.17 3:06 PM (118.219.xxx.95)

    맞아요. 아침에 정신없이 주무세요. 방법을 못 찾으셨군요.
    밤에 돌아다니시다 나쁜 일 당하실까 무서워요.
    어머님이 쫓아다니면 어머님도 못주무시게 되고.
    휴...... 걱정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220 병원 어느 과을 갈까요...두통에 새벽에 깼어요 ㅡㅡ 12:50:50 7
1772219 김치냉장고에 김치통 포함되어있는거 사야 하나요? /// 12:43:58 101
1772218 서울시장은 정원오가 경쟁력있어요 2 ㅇㅇ 12:42:57 148
1772217 와~젊은 사람들보다 여기 중년 이상 분들이 악플 수준이 대단한데.. 7 음.. 12:41:20 349
1772216 제가 까칠한 건가요? 3 그냥 좀 살.. 12:35:57 282
1772215 법무부가 나서서 범죄자 수익 보전해주는 나라 10 ... 12:32:23 200
1772214 시조카.. 첫수능인데 외숙모입장에서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11 .. 12:29:18 404
1772213 건강검진 이상 있으면 일찍 통보 오나요? 4 ㅇㅇ 12:26:00 376
1772212 초보 식집사의 수다 아휴 12:25:43 95
1772211 인서울 대학이 만만해 보이지? 15 ㅇㅇ 12:22:26 1,232
1772210 비파 꾸지뽕 아로니아 쨈 12:20:37 79
1772209 햇올리브유요 2 ..... 12:19:35 154
1772208 독감검사 받으러갔었는데요 3 111 12:18:38 444
1772207 정원오 구청장!! 3 여러분 12:17:52 676
1772206 아들둘 성향이 너무 달리요 3 ... 12:15:45 391
1772205 한은 "합리적 기대 벗어난 심리…금리 내려도 집값만 상.. 1 ... 12:15:33 361
1772204 히트레시피 김치 양념 2 김장김치 12:14:42 406
1772203 몇년전 코로나땐가 3 ... 12:12:40 357
1772202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이유 8 .. 12:12:25 604
1772201 남 무시를 잘하는 어떤 모임멤버 9 12:10:25 536
1772200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난다면, 1 ,,, 12:05:26 299
1772199 대봉감..다 익은거 사면 상온에 두면 안되죠? 1 12:05:04 199
1772198 중소형주 주식은 큰변동 없어요 5 them 12:04:36 465
1772197 김부장에서 도부장은 어떤 인물일까요. 8 . . 12:04:24 645
1772196 온누리상품권 혜택 중지 유감 5 에효 12:03:33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