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수 잘나가네요 ^^

잠이 다 깸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12-09-17 02:46:39

집안에 대학교수가 셋 있는데 그중에서 한분이 티비에 자주 나오시네요.

전공이 그래서 그런가..

처음엔 어머님이 몇시방송에 나온다고 티비 챙겨보라고 전화도 하시고 그러더니 이젠 말씀도 없으세요.

어제도 어머님이 애니팡추천문자가 도대체 뭔데 자꾸 오냐고 전화하셔서 이런저런 얘기 한참 했는데 별 얘기 없으셨거든요.

그 애니팡 문자는 칠순 어머님께도 마수를... ㅋㅋ

 

새벽에 잠을 설깨서 티비를 틀었는데 채널 돌리는 와중에 이 교수님이 또 전문가소견이라면서 한말씀 하러 나오셨네요 ㅋㅋ

아는 사람 얼굴을 티비에서 보니 놀라서 잠이 싹 달아났어요 ㅎ

제가 맞벌이에 82질에 바빠서 사실 티비는 잘 안 보거든요. 그런 제 눈에 심심치않게 포착되는 걸 보면 꽤 자주 등장하시나 봐요.

저번에는 꽤 길게 나오길래 제 딸이 재미있다면서 동영상도 찍어두고 그랬는데..ㅎㅎ

 

주로 기업의 잘못을 파헤치는 프로에서 '전문가적인 입장으로 이건 잘못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쪽이라 뒤탈이 없을지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그러고보니 그쪽으로 굵직했던 이슈에는 한번씩 얼굴 내미셨던 거 같기도 하고...

그쪽 세계도 연줄연줄이라 섭외하는 사람만 계속 섭외가 되나 봐요?

 

뭐... 부부교수지만 십년유학생활에 모아둔 재산없이 정말 학자풍으로 검소하게 생활하시는데 (집에 놀러온 아이 친구들이 살짝 놀란대요 ㅎ) 무슨 교수가 저렇게 바쁘고 외국나갈 일도 많으신가 했는데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 보기는 좋네요^^

이상 잠이 싹 달아나 심심한 아줌마의 뻘글이었습니다... ㅋㅋ

IP : 210.91.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17 3:13 AM (210.91.xxx.4)

    ㅋㅋ 그렇군요...
    그쪽 분야로도 교수가 많을 텐데 어쩜 자주도 나오신다 했어요.
    외모에 말씀까지 잘한다.... ㅋㅋ 이 얘기 들으면 진짜 좋아하시겠군요...
    말 잘하는 쪽이라면 모를까 외모칭찬은 친부모님께도 별로 못 들어보신 듯 하니 ㅋㅋ

  • 2. 전문분야
    '12.9.17 3:58 AM (14.52.xxx.59)

    있으면 교수도 어느 주제에 단골로 등장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그거 잠깐 나와서 말하는거면 출연료도 안줘요
    그냥 인터뷰 따가고 땡...

  • 3. 심지어 기사는
    '12.9.17 5:39 AM (188.22.xxx.58)

    취재할 때 기자가 자기가 조사도 안하고 인터뷰 하는 말 고대로 쓰고는 중간에 이름만 언급하고 지가 다 쓴 것처럼 내보내는 경우도 많아요. 다 거절하는 이유가 있어요.

  • 4. 언론에
    '12.9.17 11:53 AM (175.119.xxx.112)

    자주 나오는 교수들은 그 전담 조교들이 따로 있어요.
    조카가 모 명문대 경제학 대학원생 이었는데 ,요일별로 지도교수 신문에
    칼럼 싣는거 돠주고 방송 출연할대 방청객으로 가 앉아있고 했어요.
    지금은 졸업하고 모 금융기관에 취업해 있는데,방송 보다가 아는 교수 나오면 방청객중에
    후배 몇명 보인다고 하네요. 자주 출연하느 교수들은 이것저것 다 알아서 준비해 프로 만드는데 힘이 안듭니다.

  • 5. 원글
    '12.9.17 2:13 PM (58.29.xxx.32)

    ㅎㅎ 그렇게까지 쇼프로에 나오실 만큼 뜨신 분은 아니에요.
    백프로 교수실 책꽂이 배경으로 인터뷰하시는 모습만 나오네요.
    학교는 좋은 학교구요~
    인터뷰청탁을 딱히 거절 안 하고 넙죽넙죽 받아주시니 연락처 팔려서 자주 나오시나 보네요 ^^
    어머님은 방송 보실 때마다 아이구 머리좀 깎고 오지.. 옷좀 말끔하게 다려입고 오지.. 아쉬워하신답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64 아,,, 들국화,,전인권,,그리고,,파고다극장,, 12 베리떼 2012/09/25 2,714
159363 이제서야 시집살이 한풀이를 12 안그러고 싶.. 2012/09/25 4,672
159362 옜날 삼풍백화점 사건 기억나세요? 25 ... 2012/09/25 11,187
159361 'LANVIN'이라는 브랜드 어떤건가요? 1 푸른새싹 2012/09/25 2,924
159360 지난달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18 울엄마 2012/09/25 7,615
159359 ㅂㄱㅎ가 민주당요구하는 후속조치를 바로 시행했군요. 대단합니다... 9 .. 2012/09/25 3,403
159358 여기는 왜 남자를 부러워하나요? 10 왜남자를 2012/09/25 2,454
159357 아픔이 없다는건 참 좋은거네요.. 1 977 2012/09/25 2,556
159356 글내립니다 35 진짜 2012/09/25 6,988
159355 아이친구찾아 이사 가야할까요? 6 갈까말까 2012/09/25 2,532
159354 (급)아파트내 단지 주차접촉... 5 어찌 해결을.. 2012/09/25 2,406
159353 전국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수가 얼마나 될까요? 4 ,,, 2012/09/25 3,949
159352 19) 눈물이 나네요 41 그냥 2012/09/25 22,201
159351 유치원생 딸아이의 친구관계.. 2 .... 2012/09/25 3,431
159350 상위 3%면 어느 정도인가요? 10 문제집 2012/09/25 5,709
159349 내일 신의 기다려져요 11 최영 2012/09/25 2,456
159348 오랜만에 낯선곳에 버스를 타고 가다 1 ... 2012/09/25 1,760
159347 중고등 맘님들 고액 영어학원 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잘 하.. 4 초등맘 2012/09/25 2,776
159346 갤3LTE로 82자게보기할때 페이지 잘 넘어가나요? 6 혹시 나만 2012/09/25 1,640
159345 그 옜날 연대 자연계 수석이? 24 허허 2012/09/25 6,262
159344 그네님의 사과가 찜찜한 이유는..... 6 -_- 2012/09/25 2,246
159343 남편이 모기잡는 방법-너무한 거 아닌가요? 62 남편평가! 2012/09/25 15,750
159342 도로주행 두번째 떨어지고... 5 어려워요 2012/09/24 2,343
159341 19) 어린 시절 성적인 트라우마 26 ........ 2012/09/24 16,504
159340 쌀벌레 안 생기는 쌀통이요? 8 도와주세요!.. 2012/09/24 4,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