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수 잘나가네요 ^^

잠이 다 깸 조회수 : 3,580
작성일 : 2012-09-17 02:46:39

집안에 대학교수가 셋 있는데 그중에서 한분이 티비에 자주 나오시네요.

전공이 그래서 그런가..

처음엔 어머님이 몇시방송에 나온다고 티비 챙겨보라고 전화도 하시고 그러더니 이젠 말씀도 없으세요.

어제도 어머님이 애니팡추천문자가 도대체 뭔데 자꾸 오냐고 전화하셔서 이런저런 얘기 한참 했는데 별 얘기 없으셨거든요.

그 애니팡 문자는 칠순 어머님께도 마수를... ㅋㅋ

 

새벽에 잠을 설깨서 티비를 틀었는데 채널 돌리는 와중에 이 교수님이 또 전문가소견이라면서 한말씀 하러 나오셨네요 ㅋㅋ

아는 사람 얼굴을 티비에서 보니 놀라서 잠이 싹 달아났어요 ㅎ

제가 맞벌이에 82질에 바빠서 사실 티비는 잘 안 보거든요. 그런 제 눈에 심심치않게 포착되는 걸 보면 꽤 자주 등장하시나 봐요.

저번에는 꽤 길게 나오길래 제 딸이 재미있다면서 동영상도 찍어두고 그랬는데..ㅎㅎ

 

주로 기업의 잘못을 파헤치는 프로에서 '전문가적인 입장으로 이건 잘못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쪽이라 뒤탈이 없을지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그러고보니 그쪽으로 굵직했던 이슈에는 한번씩 얼굴 내미셨던 거 같기도 하고...

그쪽 세계도 연줄연줄이라 섭외하는 사람만 계속 섭외가 되나 봐요?

 

뭐... 부부교수지만 십년유학생활에 모아둔 재산없이 정말 학자풍으로 검소하게 생활하시는데 (집에 놀러온 아이 친구들이 살짝 놀란대요 ㅎ) 무슨 교수가 저렇게 바쁘고 외국나갈 일도 많으신가 했는데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 보기는 좋네요^^

이상 잠이 싹 달아나 심심한 아줌마의 뻘글이었습니다... ㅋㅋ

IP : 210.91.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17 3:13 AM (210.91.xxx.4)

    ㅋㅋ 그렇군요...
    그쪽 분야로도 교수가 많을 텐데 어쩜 자주도 나오신다 했어요.
    외모에 말씀까지 잘한다.... ㅋㅋ 이 얘기 들으면 진짜 좋아하시겠군요...
    말 잘하는 쪽이라면 모를까 외모칭찬은 친부모님께도 별로 못 들어보신 듯 하니 ㅋㅋ

  • 2. 전문분야
    '12.9.17 3:58 AM (14.52.xxx.59)

    있으면 교수도 어느 주제에 단골로 등장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그거 잠깐 나와서 말하는거면 출연료도 안줘요
    그냥 인터뷰 따가고 땡...

  • 3. 심지어 기사는
    '12.9.17 5:39 AM (188.22.xxx.58)

    취재할 때 기자가 자기가 조사도 안하고 인터뷰 하는 말 고대로 쓰고는 중간에 이름만 언급하고 지가 다 쓴 것처럼 내보내는 경우도 많아요. 다 거절하는 이유가 있어요.

  • 4. 언론에
    '12.9.17 11:53 AM (175.119.xxx.112)

    자주 나오는 교수들은 그 전담 조교들이 따로 있어요.
    조카가 모 명문대 경제학 대학원생 이었는데 ,요일별로 지도교수 신문에
    칼럼 싣는거 돠주고 방송 출연할대 방청객으로 가 앉아있고 했어요.
    지금은 졸업하고 모 금융기관에 취업해 있는데,방송 보다가 아는 교수 나오면 방청객중에
    후배 몇명 보인다고 하네요. 자주 출연하느 교수들은 이것저것 다 알아서 준비해 프로 만드는데 힘이 안듭니다.

  • 5. 원글
    '12.9.17 2:13 PM (58.29.xxx.32)

    ㅎㅎ 그렇게까지 쇼프로에 나오실 만큼 뜨신 분은 아니에요.
    백프로 교수실 책꽂이 배경으로 인터뷰하시는 모습만 나오네요.
    학교는 좋은 학교구요~
    인터뷰청탁을 딱히 거절 안 하고 넙죽넙죽 받아주시니 연락처 팔려서 자주 나오시나 보네요 ^^
    어머님은 방송 보실 때마다 아이구 머리좀 깎고 오지.. 옷좀 말끔하게 다려입고 오지.. 아쉬워하신답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19 어제 새벽에 하녀라는 영화를 봤는데요..(스포있음) 10 하녀 2012/09/17 4,019
155618 똥과 보석과 돌맹이... 2 ㅇㅇㄹㅇㄹㄹ.. 2012/09/17 995
155617 여중생 성폭행 또 집행유예 17 더럽다 2012/09/17 1,980
155616 여기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네요 33 사람인 2012/09/17 2,719
155615 피겨는 몇살부터 할 수 있나요? 8 도치맘 2012/09/17 3,181
155614 노무현시절이 태평성대 였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114 .. 2012/09/17 8,405
155613 9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9/17 924
155612 담배 피는 인간들 너무 많아요 ㅠㅠ 2 지하철역주변.. 2012/09/17 1,237
155611 서울 초등 저학년 오늘 학원 보내시나요? 3 산바산바!!.. 2012/09/17 1,464
155610 가평이나 남양주 같은데 전원주택 정말 좋아 보이는데 5 ... 2012/09/17 3,913
155609 친한친구지만 전화예절이.. 7 -- 2012/09/17 2,305
155608 친정엄마에게 속상하네요.. 3 EnrEnr.. 2012/09/17 1,764
155607 결혼한 여자의 출생지(본적)는 어디인가요? 9 ? 2012/09/17 13,609
155606 5살 아이..배가 자주 아프다고 해요 ㅜㅜ 5 .. 2012/09/17 5,972
155605 부페 식대 계산한게 맞는건가 좀 봐주세요. 11 잔치 2012/09/17 2,207
155604 굽네치킨 남은 걸로 요리하면 모가 좋을까요? 10 .... 2012/09/17 3,699
155603 새벽마다 명치가아파 깹니다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14 힘들어요 2012/09/17 6,759
155602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은 선거운동못하는거 아세요? 37 보조금도없음.. 2012/09/17 8,290
155601 비오는데 제주도 2012/09/17 825
155600 큰애 학교보내기가 겁나네요. 24 걱정많은엄마.. 2012/09/17 4,772
155599 초강력접착제가 손에 묻었는데 어떡해야 지워질까요 4 바람소리 2012/09/17 1,418
155598 조언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39 초등4학년 .. 2012/09/17 5,193
155597 하필 이런날 미팅이 잡혔네요 ㅠ 2 행복 2012/09/17 1,220
155596 혹시 통영 사시는분 계시면... 1 ㅠㅠ 2012/09/17 1,261
155595 부산분들 태풍.. 괜찮으세요? 2 .. 2012/09/17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