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통기한이 좀 남은 스펨(SPAM) 처분 어떡해야 할까요?

고민이 조회수 : 2,645
작성일 : 2012-09-15 23:16:29

스펨 애식가들에겐 매우 죄송한 글입니다.

저는 스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먹지 않지요 -- 지금까지 평생 다섯 번 정도나 먹었을까.. 

제가 돈 주고 산 기억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다, 동물성 지방을 싫어하는데, 불판에 익히면 기름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 멀리하게 됐죠.

거기다 나중엔 스펨 제조과정에 색소로 아질산 나트륨이라는 게 들어가는데 이게 위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이라는 걸 알고 나선 스펨을 더 싫어한 것 같습니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정확히 기억 못 하지만 아마 누구한테서 명절 선물 세트로 받은 상자 안에 이 스펨들이 (다른 여러 상품들과 함께) 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후 선물 세트 안에 든 것들을 주위 사람들이 나눠 갖고, 이 게 남은 것 같은데, 최근 음식물 정리하다 발견했어요. 두 개의 캔인데, 켄 밑에 찍힌 유통일자를 보니 2013년 3월 31과 2013년 4월 1일로 되어 있네요.

아직까진 먹을 수 있다는 건데 (유통기한이 6개월 반 남았네요), 저는 이걸 그냥 버리고 싶은 마음과, 아파트 경로당 같은 데에 드려서 원하시는 분이 가져가면 어떨까 하는 마음 사이를 오갑니다.

괜히 어떤 분이 이걸 먹고 만에 하나 암이라도 걸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유통기간이내인 음식물을 그냥 버리는 건 옳지 않은 거란 생각이 충돌을 일으킵니다.

어떡하는 게 나을지요? 

다수결에 따를 게요.

IP : 61.247.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2.9.15 11:17 PM (180.68.xxx.122)

    장터에 착불로 드림해도 줄을 설거에요

  • 2. ...
    '12.9.15 11:24 PM (175.192.xxx.228)

    장터에 저렴하게 파시거나 이웃 나눠주세요.
    그거 조금 먹는다고 암에 걸리진 않습니다.

  • 3. 한번정도 드신다고
    '12.9.15 11:36 PM (211.201.xxx.188)

    큰일 안나는데...
    김치찌개에 넣어드셔보거나 부대찌개만들어 드셔보세요

  • 4. ...
    '12.9.15 11:53 PM (110.14.xxx.164)

    경로당 드리면 좋아하실거에요

  • 5.
    '12.9.16 12:10 AM (110.10.xxx.91)

    저한테 착불로 보내주심 좋겠네요.
    식구들이 무쟈게 좋아하는데
    가격이 넘 비싸서 매번 들었다놨다하다 그냥 오는데ᆞㅠ.ㅠ

  • 6. ...
    '12.9.16 1:19 AM (220.70.xxx.171) - 삭제된댓글

    저 주세요.

  • 7. ㅡ.ㅡ
    '12.9.16 3:14 AM (116.126.xxx.52)

    캔 두개를 어디 보내는 비용이 더 아깝네요. 집근처 제일 가까운 무료급식소 같은 곳에 기증하시면 어떨지? 없으면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 방문하는 댁에 드리라고..

  • 8. 그냥//
    '12.9.16 7:14 AM (203.247.xxx.20)

    아파트 경비실 가져다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36 이런 날씨에 땀흘리는거 정상인가요? 1 40대초 2012/10/08 1,006
161635 심장세동 큰병은 아니죠? 4 엄마건강하길.. 2012/10/08 3,113
161634 안민석 "상상하기 어려운 로비 받았다" 1 .. 2012/10/08 2,008
161633 너무 깔끔한 남자 어떠세요? 30 고민 2012/10/08 7,235
161632 한국에서 시작되었는데도 ··· 8 hooi 2012/10/08 1,474
161631 궁금한게 친구끼리 결혼할때 받은 시계나 가방 자랑하나요? 10 .. 2012/10/08 2,677
161630 박근혜 지지자들은 누구인가요? 7 ........ 2012/10/08 1,382
161629 <새누리 "안철수 안보관 위험..野단일화는 구태&.. 1 오호라 2012/10/08 719
161628 급질) 컴터화면이 색깔이 붉어졌어요 10 컴맹 2012/10/08 12,888
161627 케이트 스페이드 가방 어떤가요?? 3 핸드백 2012/10/08 7,479
161626 15층 아파트에 15층 많이 추울까요?? 8 여름겨울 2012/10/08 2,558
161625 김부각 어떻게 해 먹는건가요? 6 서울의달 2012/10/08 1,800
161624 의사는 많이 뽑으면 친절해지죠 7 ㅎㅎ 2012/10/08 2,127
161623 수유티의 비극 19 애엄마 2012/10/08 4,235
161622 아이가 칠리소스 먹고 입술이 따갑고 뜨겁다고 막 울었는데.. 1 급질 2012/10/08 876
161621 하우스푸어 문제는 본인들이 책임질 일은 맞습니다만~ 10 !!! 2012/10/08 3,019
161620 새로이사가는 아파트에 빌트인된 식기세척기가 없다면...@@ 1 싫은 설거지.. 2012/10/08 1,211
161619 제 친구 어머니 사위를 지칭할 때 오빠라고 하시네요 12 웬만한 남자.. 2012/10/08 2,630
161618 주변에 에르메스 까르티에 9 ㄴㅁ 2012/10/08 4,027
161617 오늘 제 생일이예요~축하 부탁드려도 될지요^^ 9 루비 2012/10/08 938
161616 스트레스 풀릴만한 맛난 메뉴좀 추천 해주셔요!! ^^ 4 .... 2012/10/08 971
161615 친구에게 현금을 선물하고 싶은데, 요즘도 우편환? 있나요? 9 오로라리 2012/10/08 1,939
161614 생리 조금 당겨서하는방법??? 7 수험생엄마 2012/10/08 5,000
161613 카르티에 시계..후회 16 후회 2012/10/08 14,290
161612 봉사활동이요. 주말에 하고싶은데 다니시는분계세요?? 2 봉사 2012/10/0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