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기덕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추천한 네티즌 영화리뷰

오오오오 조회수 : 2,601
작성일 : 2012-09-15 19:34:40

방금 피에타기자회견 전체 영상을 다봤습니다.

 

기자들 질문도 다들 괜찮네요..

 

어느 기자의 질문에 김감독이 다음리뷰에 '고양이'라는 분이 올리신 리뷰로 대신한다고 한 대목이 있어서

 

그분 글 가져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진 글을 쓸수 있나요..

 

어제 영화보고 감동이 가시지 않아, 다시한번 더 볼까 하는데,,이분 글보면서 다시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함이 느껴져오네요.

 

 

 

김기덕감독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많은분들이 영화보시길 주저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꼭 한번 읽어보시고, 많은분들 영화봐주세요.

 

 

 

 

================================================================================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췌함

 

 

기자님의 질문 : 영화에는 닭이나 토끼 등 동물을 잔인하게 잡아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떤 의미인가 ?

 

 

김기덕 감독님의 말씀 :  \'피에타\'의 캐릭터가 닭, 토끼, 물고기 같은 것을 도살해서 먹는 캐릭터다. 죽이고 싶은 심리가 몸 안에 가득찬 캐릭터의 이미지다. 그 장면들은 마음이 아프지만 \'강도\'의 결말을 미리 예고하는 장면이 아닐까 한다. \'다음\' 영화 사이트에서 \'고양이\'라는 분이 쓴 리뷰를 봤는데 정말 잘 썼더라. \'피에타\'를 내가 생각한 것과 가장 가깝게 해석한 것 같았다.

 

 

 

- 김기덕 감독님, 제 어리석은 글을 이렇게 공식석상에서 언급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ㅠㅜㅠㅜㅠㅜㅠㅜ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밤에, 눈물 흘리는 고양이 올림)

 

 

 

 

 

* 이 글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하찮은 제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봅시다 !!

 

 

이하 다음링크.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detail/read?articleId=211303&bbsId=re...

IP : 114.201.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12.9.15 7:42 PM (211.207.xxx.157)

    비전문가 일반 네티즌이 감독 마음을 잘 읽어주었으면 참 기쁠 거 같네요.
    쉽고 간결하면서 핵심을 놓치지 않고.

  • 2. ..
    '12.9.15 7:57 PM (147.46.xxx.47)

    이 리뷰 읽었어요.엄마가 아니라는 암시가... 강도가 난생처음 받은 엄마의 선물- 장어를 풀어줬잖아요.근데 그 다음날 엄마가 그 장어 를 요리하고..끝내 먹지 못하고 뛰쳐나간 강도에 비해 엄마는 게의 치않고 계속 장어를 먹잖아요.그리고 엄마가 자신에게 줄줄 알았던 스웨터의 주인 역시 본인이 아니었잖아요.엄마의 계산된 행동인가 요?이때 받았을 강도의 상처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요 ㅜㅜㅜㅜㅜ

  • 3. !!
    '12.9.15 9:49 PM (118.221.xxx.31)

    내일 오전에 남편이랑 보러갈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18 이과로 변경할려고 하는데 수학,과학만 챙기면 되나요? 3 고1엄마 2012/09/17 1,752
155717 예정일 5일전~ 아기낳기전 기억나시는 분! 34 궁금 2012/09/17 9,757
155716 6살 여아 타기 좋은 킥보드(씽씽카?) 어떤게 좋을까요? 생일선물 2012/09/17 1,232
155715 돌쟁이 아가 있을때 난방 어떻게 하셨어요? 전기매트 3 아가 2012/09/17 1,600
155714 워커스타일 앵클부츠 하나만 골라주세요~ 1 겨울준비 2012/09/17 1,413
155713 코렐 그릇 살려고해요 14 커피가좋아 2012/09/17 3,638
155712 내일 마지막회 2 ... 2012/09/17 2,199
155711 단호박이 이리 맛있고 간편할 줄이야^^ 16 보관요 2012/09/17 5,525
155710 저장합니다 1 인우 2012/09/17 1,186
155709 손태영처럼 늘씬해서 저런 차림이 어울려 봤으면~ 24 이쁘네요. 2012/09/17 12,937
155708 추석연휴에 문 여는 식당 좀 알려주세요.. 2 식당 2012/09/17 3,796
155707 이혼한 손위시누이의 노후 52 불통 2012/09/17 21,690
155706 포항 물폭탄 쏟아지고 있나봐요 9 진홍주 2012/09/17 2,440
155705 은평뉴타운 사시는 회원님들!.콕 찝어 어디에 살아야 할까요? 5 은뉴예비주민.. 2012/09/17 2,370
155704 싸이코패스의 특징. 5 ㅇㅇㅇㅇ 2012/09/17 9,370
155703 시간이 너무 잘 가요 1 ... 2012/09/17 1,002
155702 대방동 사랑유치원 어떤가요? 2 직장맘 2012/09/17 2,348
155701 펜션신축 질문... 2012/09/17 1,587
155700 민주당-=서포터즈 정당 4 새누리발악 2012/09/17 1,152
155699 학습지, 학원 테스트의 비밀, 그리고... 가끔은 2012/09/17 1,809
155698 범죄심리바탕으로하는 크리미날마인드 같은 미드 또 없을까요? 8 수사물미드 2012/09/17 2,772
155697 학교 짱 fff 2012/09/17 828
155696 [못보면 후회할] 감동의 플래시 몹 18 우리는 2012/09/17 3,113
155695 코스트코 커클랜드 non iron 셔츠 다림질 안해도 되나요? 2 .... 2012/09/17 1,765
155694 냉동고에 잠자고있는 녹두빈대떡 구제방법좀... 6 @@ 2012/09/17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