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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엄마인데 나보다 나이가 어릴때

^^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12-09-15 13:30:01

학교엄마인데 아이들이 서로 잘 지내고 문화센터 수업도 같이 하고

그래서 3년정도 잘 지내는 엄마가 있어요

저보다 3살 아래인데 언니라고 부르고 말도 서로 편하게 해요

그 엄마에게 아예 말을 놓으라고 해도 가끔 존대말을 쓰는 그런 사이,,

가끔 만나서 서로 애들 데리고 영화보여주고 같이 밥먹고

그러다가 작은 애들이 올해는 기관에 가서

그 엄마가 둘이서 호젓하게 영화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시간이 서로 안맞아서 3월부터 약속한것을

지난 주에 만나게되었어요

전에 영화를 보여준다고 했었기에 표를 끊으려고

택시까지 타고 빨리갔건만

그 엄마가 벌써 표를 끊어놨어요

뭐하러 표끊었냐고 하고 커피를 샀죠,,,

영화 잘 보고 점심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저는 지난번에 애들과 같이 만날때

그 엄마가 돈을 저보다 많이 쓴것이 맘에 두고 두고 걸려서

점심도 영화비도 다 내려고 했었거든요

그 근처 식당도 알아봤구요

그런데 그 엄마가 안물어보고 페밀리레스토랑에 들어가요

아마 그것도 자기가 사려고 그랬는지

계산서도 자기 앞으로 놓드라구요

그래서 뭐,,,밥도 사냐고,,,영화도 사놓고,,이러면서

뺏어서 제 앞에 댕겨놓고

할인카드도 있어서 큰 부담은 아니었어요

그랬는데 그 엄마가 너무 미안해하면서

반씩 내자네요

괜찮다고,,,영화보여주고 왜 밥도 사냐고,,내가 밥사주려고 했다고 했죠

같이 잘먹고 근처 백화점에 들렀는데

세일을 하는 양산을 보는데 만원인거예요

양산 짙은 색으로 하나 더 사두려고 해서 그걸 골랐죠

대뜸 계산을 자기가 하려는 거예요,,,급정색하면서 제가 계산하고 좀이따 헤어졌어요

그 엄마는 막 미안해하고,,,저는 좀 이해가 안가는것이

제가 언니고 그렇다면 더치보다는 조금 더 베푸는 것이 좋을것같은데

솔직히 동생에게 얻어먹는건 불편하지 않아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엄마는 왜 자꾸 동생이면서 자기가 더 내려고 할까요

IP : 211.179.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엄마도
    '12.9.15 1:32 PM (1.235.xxx.138)

    남한테 얻어 먹는게 불편한거죠. ㅎㅎㅎㅎ
    언니든 동생이든 얻어 먹는게 원글님만큼이나 불편하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 2. ..........
    '12.9.15 1:35 PM (211.179.xxx.90)

    그렇담 비슷한 사람 둘이 만난건가요? ㅎㅎ

  • 3. 성격이죠
    '12.9.15 1:37 PM (121.136.xxx.136)

    나이하고 상관없이 좀 더하고 싶은 성격입니다.
    그만큼 마음이 들어가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지않을까요.
    님도 느껴지는만큼 신경 써주시구요.

  • 4. 저도
    '12.9.15 1:4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나이 상관없이 얻어먹는거 참 불편해요.
    한번 얻어먹으면 빚진 기분이고.
    가끔은 더치페이가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상대방이 일단 사주면 사고 사주고 하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거 같아요.

  • 5. ............
    '12.9.15 1:42 PM (211.179.xxx.90)

    문제는 저도 얻어먹는 거 정말 싫어해요,,,맘이 안편하거든요

    제가 강적을 만난거군요

  • 6. ...
    '12.9.15 2:27 PM (58.76.xxx.194)

    저도 얻어먹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원글님도 강적을 만나셨네요~~^^

  • 7. ^^
    '12.9.15 2:42 PM (112.153.xxx.26)

    비슷한 분을 만난 것 같네요.
    저도 얻어먹는 거 안 좋아해서 나이가 많으신 분들께도 보통 사드리는데
    지금 보니 원글님처럼 불편해할 수 있다고 느껴지네요. ㅜㅜ

  • 8. 제가 필요하시군요?
    '12.9.15 3:19 PM (114.205.xxx.68)

    두분이 서로 지갑을 여실때

    사이에서 중재도 해드리고 순서도 정해드리겠습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이군요...

    앗! 오해는 마세요.

    저도 제 친구 밥해먹이는게 취미인 사람입니다.

  • 9. ...
    '12.9.15 4:20 PM (110.14.xxx.164)

    그 정도 괜찮은 사이면 대충 두세요
    저도 제가 더 내야 한다 생각하는데 굳이 누가 더 쓰는지 따질 필요는 없더군요

  • 10. ..........
    '12.9.15 4:34 PM (211.179.xxx.90)

    생각보다 저 같은 분이 많으시네요. ^^

  • 11. ~~
    '12.9.15 5:01 PM (112.148.xxx.13)

    그분도 님도 인성이 좋으신듯해요~

  • 12. ..........
    '12.9.15 6:00 PM (211.179.xxx.90)

    칭찬까지,,,--;;;
    나이가 어린 엄마들과 어울릴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처신하시는지 궁금했을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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