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위에 아이비리그 간 지인 있는 분 계신가요?

야가시아크 조회수 : 4,850
작성일 : 2012-09-15 01:01:43

예전 일이긴 하지만 그 때 당시에 워낙 충격받아서 ㅎㄷㄷㄷ

 

친척 분 병문안을 가느라 병원에 있었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분이 친구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더라고요.

( 그 분도 누구 병문안 온 것 같았습니다만)

 

워낙 병원이 조용하다보니 그 분 목소리가 크지 않았는데도 잘 들렸는데 ( 제가 유학에 관심이 많아서 더 들렸을수도 ;; )

 

듣자하니 코넬대학교 학부생인데 친구하고 덩달아 성적이 너무 안 나왔다고 거의 울기 직전이더라고요?

 

교수님께 전화해야되니 말아야되니 막 이러던데

 

얼마나 못 받았길래 저러나 싶었는데

 

글쎄 7~8 과목에서 3개를 제외하고 4개 정도를 c를 받았다는 거예요. 

 

그 분이 통화하시면서 말씀하시길 나는 정말 열심히했는데 왜 이렇게 못 나오는지 모르겠다, 비록 한국에서만 있었지만 나름 민사고에서 고생많이 했다고 생각해서 여기에서도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면서 거의 울음

 

정말 외국대학은 졸업하기도 어렵고 학점받기도 어려운가봐요?

 

 

 

IP : 175.193.xxx.20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2.9.15 1:04 AM (211.111.xxx.40)

    중학교 동창이 고등학교 때 미국가서 유펜 갔어요.

    걔는 뭐 중학교 때도 전교 1, 2등 했네요.

  • 2.
    '12.9.15 1:05 AM (14.52.xxx.59)

    사람 나름이겠지만 고교를 여기서 마치고 간 유학이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한때 그렇게 간 애들,,제대로 졸업못해서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잖아요
    제 사촌 두명이 갔는데 둘다 초등때부터 이민간 애들이라..
    근데 나중엔 체력이 딸려서 이모가 보약 많이 지어갔어요

  • 3. 야가시아크
    '12.9.15 1:06 AM (175.193.xxx.206)

    근데 민사고 정도면 거기가서도 잘 적응하지 않을까요? 그당시 코넬대학교 학부생이었으면 한창 민사고가 뜰시기였는데..

  • 4. 야가시아크
    '12.9.15 1:13 AM (175.193.xxx.206)

    쉬운게 없네요 정말.. 약간 번외얘기긴 하지만 그 분이 교수님한테 문의(?) 하는것도 들었는데 영어회화는 진짜 끝내주게 잘하던데, 그 학문 자체를 잘 못했나...

  • 5. 사촌동생이
    '12.9.15 1:15 AM (211.36.xxx.28)

    스탠포드다녀요. 엄청 힘들다고 하는데 동생이 워낙에 악바리라
    거기서도 성적은 아주 우수한 편이라네요..그런데 문제는 공부도 어렵지만 동생이 해외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인데 안맞는 외국인하고 룸메이트하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 6. 힘들어요
    '12.9.15 1:21 AM (188.22.xxx.80)

    일단 사고의 폭이 달라요. 이공계는 '비교적' 수월할지 몰라도 인문사회쪽은 많이 힘들어요.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요.

  • 7. 야가시아크
    '12.9.15 1:26 AM (175.193.xxx.206)

    진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친구분하고 통화하는 거 보니 무슨 베르니니와 바로크 탐구, 도스토예프스키 대심문관 분석 등 과목도 굉장히 세밀하고 ...책을 굉장히 많이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ㅠㅠㅠ 확실히 외국대학이 책은 많이 읽게 하는 것 같아요. 그 여자분도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영어로 '이해'하는게 너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한국어로 된 것도 진짜 도스토예프스키 껀 너무 어렵던데..

  • 8. 야가시아크
    '12.9.15 1:44 AM (175.193.xxx.206)

    그 여자분 담당 교수님이 심한 말을 했는지, 뭐 그거에 대해서도 말 많이하더라구요
    ' 너가 한국에서 잘하니까 왔을텐데, 이정도 밖에 못하니 굉장히 실망했다. 내가 보니 너는 그냥 반짝 공부해서 반짝 점수를 올리는 전형적인 동양애같다. 이런식으로 할거면 내 수업 신청하지말아라' 이런식으로 말했나봐요.. 진짜 상처 많이 받았을듯.
    학문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겠고....

  • 9. 먼 소리래
    '12.9.15 2:02 AM (92.90.xxx.92)

    성적 안 나왔다고 교수가 학생한테 그렇게 막날 절대 안 합니다 . 전형적인 동양계 학생 운운? 인종차별로 고소 당하려구 환장했나요 코넬 교수가...남의 전화 대화 엿들은 사람치고 너무 자세히 읊으시는데 님이 말한 거처럼 말하는 교수 절대 없어요. 성적 갖고 컴플레인하는 애한테 누가 글케 말해요;;; 미국 대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이 한국 애들은 민사고급으로 뛰어나도 아이비 가면 물 먹는다는 소리하고 싶어서 지어내는 거에요?

  • 10. ..
    '12.9.15 2:05 AM (125.187.xxx.50)

    열폭도 가지가지. 작성자 참 찌질해서 불쌍합니다.

  • 11. ...
    '12.9.15 2:07 AM (125.187.xxx.50)

    이렇게까지 아이비리그가 궁금해요?
    그래도 너무 티내지 않는 게 나을 겁니다. 열등감이 비쳐서 꼴 우스워요. 이런 거 보면 차라리 센 척 하는 사람이 낫겠습니다.

  • 12. ................
    '12.9.15 2:11 AM (99.141.xxx.209)

    한국에서 난다 하는 아이들이 미국 명문대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12년 이상 쌓아온 독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교과서 외에 교과 자체가 많은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이 과정을 12년 이상 해온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컬쳐 자체가
    한국에서는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은 '잘난척'으로 치부되지만,
    미국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지식을 말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한국학생들이 이부분에서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 13. 거기다 뜬금없는
    '12.9.15 2:13 AM (119.149.xxx.75)

    이대 물타기... 그건 또 왜 끼나요?
    무슨 샌드백도 아니고

  • 14. 뭔 전공이
    '12.9.15 2:36 AM (14.52.xxx.59)

    책이 저렇게 중구난방인가요 ㅠ
    민사고에서 코넬 간애 딱 나올텐데,,,게다가 문과라면요

  • 15. ....
    '12.9.15 5:51 AM (128.84.xxx.34)

    한국 학교랑은 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일단 얘들이 전반적으로 다 성실...(예를 들어 과제 제 때 안 해 오는 애가 단 한 명도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한국애들 뿐만 아니라 미국 애들도 놀래요.. 왜냐면 다들 고등학교 때는 너무 잘 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아이비 오면 그 아이들간 경쟁이니 A만 받을 수 없으니까요..

    최근에는 아이비에도 학점 인플레 생긴다 하지만 한국에 비해서 학점 인플레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구요

    A+ 단 한 명도 안 주는 수업도 많습니다...

  • 16. mis
    '12.9.15 9:21 AM (203.226.xxx.59)

    동양애 운운에 실망까지.
    교수가 좀 이상하군요.
    교수랑 특별한 사인가...

  • 17. 야가시아크
    '12.9.15 10:57 AM (175.193.xxx.206)

    열폭이라고 하는 분, 제가언제 그여자분을 욕하길했나요 샘이 난다고하길했나요. 그저 외국대학 학점받기어렵고 힘들겠다 이렇게말했는데 아주 죽자하며 달려드네요;;머가 그렇게민감하시길래. . 그쪽이야말로 열등감있나요?

  • 18. 여긴
    '12.9.15 11:47 AM (61.105.xxx.201)

    학벌, 지성 이런 이야기 나오면 엄청 까더라구요. 그대신 외모 이야기 하면 서로 잘났다고 자랑하고 있어요 그냥 수준이 그러려니 생각하세요.
    주변에 아이비리그 학부는 아니고 석 박사 가신 분들은 많이 봤는데 조그만 거 하나 가지고 엄청 따지시더라구요. 어제도 컬럼비아 대 박사나오신 교수님께 kid 라고 했다고 한 소리 들었네요. child 라고 해야 한다고. 아 영어의 길은 멀고 험함.

  • 19. piano
    '12.9.15 11:50 AM (122.32.xxx.4)

    이곳에 본인이 미국 유학이나 하고 댓글을 다는지, 아님 최소 배우자가 유학했는지, 애가 유학했는지, 이야기하는 전공 계열 공부나 해보고 댓글을 다는지..... 이곳에 아는체하며 댓글을 다는 사람이 보입니다만, 이런 엉터리 글이 딴 사람에게 그릇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있다는 점을 아세요. 아이비도 아이비 나름입니다. 코넬언급하시는데 코넬은 제가 다닌 적은 없지만, 한국인 엄청많습니다. 그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방생할 수 있는 상황은 좀 이해는 하실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63 장농 시트지 시공업체 아시는 분 계실까요? 이사준비맘 2012/09/25 2,111
156862 아이스박스 냉동식품 택배 배송여 2 택배 2012/09/25 2,456
156861 수건 선물세트 어때요? 9 선물세트 2012/09/25 1,810
156860 이민호...왜 일케 멋진건지.... 19 가을이야.... 2012/09/25 3,260
156859 친오빠네 둘째가 태어났는데 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6 뭐가 좋을까.. 2012/09/25 1,055
156858 지금 정부에서 문제된 무상보육 문제가 이럲게 하면 해결되지요 1 55 2012/09/25 762
156857 고2,이과에서 문과로 옮겨도 될까요? 13 espii 2012/09/25 2,735
156856 표고버섯 한 박스 선물로 들어왔는데,,어찌할까요. 8 표고버섯 2012/09/25 2,682
156855 묘하게 섭섭해 5 ... 2012/09/25 2,209
156854 총수랑 누나기자 '선거법 위반' 기소 됐네요. 3 ** 2012/09/25 1,889
156853 맨붕 스쿨의 박근혜 후보 퍼온이 2012/09/25 975
156852 택스 리펀드에 대해서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5 궁금 2012/09/25 1,491
156851 송이버섯 맛있게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귀한거 2012/09/25 3,257
156850 투표 마감시간 OECD 국가 중 한국 가장 빨라 2 세우실 2012/09/25 1,027
156849 제발 .... 소음 2012/09/25 1,082
156848 (용산구) 인터넷 다들 잘 돼세요? 1 해맑음 2012/09/25 955
156847 상담원을 개무시하는 고객들.. 7 SK인터넷무.. 2012/09/25 2,273
156846 영어노래대회...고학년 추천해주세요 노래 2012/09/25 1,846
156845 문전박대 안당했나 몰라 ㅂㄱㅎ 이외수찾아가서.. 10 .. 2012/09/25 3,039
156844 KBS 생로병사의 비밀 에서 설탕을 쓰지 않는 주부님을 찾습니다.. 11 2슬작가 2012/09/25 4,426
156843 아이들 자라따기 해보신분 ..봐주세요 3 한의원 2012/09/25 5,045
156842 혀지도에 대해 아시는 분~~ 4 현하향기 2012/09/25 1,189
156841 7세 여아 자전거 18인치 사면 작을까요? 11 자전거고민 2012/09/25 11,073
156840 까만 쌀벌레.. 4 ... 2012/09/25 1,673
156839 혈액검사결과 pt 수치가 높다는데 아시는 분 2 걱정 2012/09/25 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