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네살, 여섯 살 우주 최강 장난꾸러기 아들들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열무김치과 알타리 무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혼자 계시는 친정 아버지도 가져다 드릴 요량으로 양도 넉넉하게 했는데..
오늘 저녁에 먹어보니 너무 짜요.
너무 성급하게 김치간을 제대로 안보고 마지막 국물잡을때 멸치액젓을 너무 많이 넣은 듯합니다.
평소에는 김치가 좀 싱겁게 간이 되길래 평소보다 약간 더 간간하게 해봐야지 했던게 화근인듯 합니다.
급한대로 사과즙있는게 있어서 섞어보았는데 여전히 짭니다.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질까요?
열무김치에는 오이를 좀 썰어 넣어 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알타리김치는 어떻게 구제해야 할까요?
살림 고수님들께서 제게 지혜를 나눠주세요.
눈물날라고 합니다ㅠ.ㅠ
내일 친정에 가져가려고 흐뭇한 마음으로 김치통 채웠거든요...
멘붕에 빠진 저와 제 김치들을 구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