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아이가 ....봐버렸어요

어찌되는거죠 조회수 : 22,462
작성일 : 2012-09-15 00:49:35

지금 너무 놀래고.....놀랬어요

정말 아이는 깊이 잠들었고 문도 잠궜어요.

(지금 다시 가서 확인해 보니 겉 돌게 잠구었나봐요)

아이가 안방에서 잠이 들어서 아이방에서 남편과.........

휴..잘 하지도 못하는데 오늘 향수까지 뿌리고 신경 썼는데...

 

하필 왜 이날인지..

뜨거운 애무가 끝나고 막..본게임(아 죄송)

하려는데 갑자기 뭐해? 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거에요

(아이는 초등 1학년 이고요)

너무 놀래서 남편과 저는 이불을 덮고 아무렇지 않은 척 어둠 속에서

자연스럽게 옷을 챙겨입고 엄마는 엄마방 가서 잘게 ,,

하고 나왔는데..

 

아이가 왜 그리 물었을까 자꾸 걸리네요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게

오늘 아이가 무슨 영화를 보는데 그 영화 장면에서 갑자기 남녀가 키스를 하면서

베드씬 막 시작하려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때 남편이 퇴근하고 민망한 눈빛을 서로 보냈거든요

저도 아이참 ..@@이가 보면 안되는 장면이 나오네 하며

다른데 채널 돌렸거든요.

그게 오늘 있었던 일인데

아이가 묘하게 그것을 겹쳐 생각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남편과 이야길 했어요.

남편도 저도 너무 너무 놀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가 그 뭐해...라는 질문 소리를 듣고 알았을까요?

남자 아이고 1학년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걱정이 됩니다

IP : 211.234.xxx.1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2.9.15 12:52 AM (77.202.xxx.158)

    아무렇지 않게 " 응 엄마랑 아빠랑 추워서 껴앉고 자려고 하고 있었어. 너도 여기서 엄마아빠랑 같이 잘까?"
    라고 말하겠어요. 뭐 옷을 벗고 있었다고 하더라두...

    저희 부모님도 욕실에서 목욕을 늘 같이 하셨거든요. 서로 등밀어주고 닦아주고.
    그래서 전 어렸을때부터 그런게 별로 이상하게 와 닿지않았어요. 가족이니까 당연한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괜히 죄짓는 사람처럼 행동하면 아이가 더 이상한 시선으로 볼거에요. 그 시선도 부모가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 2. 잔잔한4월에
    '12.9.15 12:54 AM (121.130.xxx.82)

    초1이면 아직 아기입니다. 2학기긴한데.
    그냥 넘어가시면되요. 오히려 교육한다고 나서면 아이는 더 각성하게 됩니다.
    아이가 묻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시고,
    아이가 묻는다고 하면, 엄마아빠가 서로 사랑해서 안고 있는거라고 이야기하시고
    엄마아빠 사랑할때 끼어드는것 아니라고 부드럽게 이야기해주세요.

    방문시건장치는 좀 신경쓰시구요

    초 1이면 아직 엄마품이 그리운 시기인데요.^^:

  • 3. -_-
    '12.9.15 12:54 AM (220.78.xxx.79)

    아직은 애가 어리니까..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기억은 할꺼에요 나중 섹스가 뭔지에 대해 알게 되면 그때의 일을 기억은 하겠죠
    인터넷에서 중1짜리 여자애가 부모님이 그거 하는거 보고 다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다..이런글 몇번 보긴 했어요 그러니..조심 하세요

  • 4. ..
    '12.9.15 12:55 AM (203.100.xxx.141)

    아이는 별 신경 안 썼을 것 같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심이...더 좋을 듯...

  • 5. 모를것 같아도
    '12.9.15 1:10 AM (80.203.xxx.221)

    실제로 모르더라도 기억 다 합니다. 나중에 그게 뭔지 알게 되면....;; 제가 그랬거든요. 7살땐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봐버렸죠. 나중에 그게 뭔지 알게 되니 그 복잡한 감정이라니,,,, 꼭 문을 열어 놓고 하셔가지구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지금 생각하면 승질나요. 뭐 자랑스럽다고 문까지 열어제끼고 하는지,,,

  • 6. 저도
    '12.9.15 1:30 AM (14.37.xxx.203)

    정말 충격이었는데..별로 좋지 않은기억이네요..
    저도 윗님처럼.않볼수 있으면 안보는게 더 좋다는 생각..
    지금까지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고 있는거보면..
    솔직히 그기억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느낌은 별로 좋지 않아요..
    얼마나 찝찝한지...

  • 7. 생각해보니
    '12.9.15 1:37 AM (121.145.xxx.84)

    아주 어릴때부터 잘때 부모방 오지 않는건 교육을 시켜야 할것 같아요

    전 토요일날 아파서 집에 일찍 왔는데 현관문 열어줄때 엄마의 다급한 얼굴..정황상..
    그때는 몰랐는데 성인되서 가끔 그냥 좀 그래요..;;;

    그리고 고1때 배가 너무 아파서(위경련)침실에 분명 노크하고 들어갔는데..아빠가 후다닥 자는척 하는걸 봤거든요..;; 그땐 그정도는 알나이라..;;민망해서..ㅠㅠ 둘다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지만요..

  • 8.
    '12.9.15 1:52 AM (175.118.xxx.102)

    유치원에서 근무할때 7살 아이가 등원하자마자 엄마랑 아빠가 소파에서 옷 벗고 레슬링했다고 말해서 놀란적 있어요ᆞ자다 나왔는데 그러고 계셨나봐요ᆞ한동안 친구들 한테도 신기한거 자랑하듯이 말하더라고요ᆞ1학년이면 눈치는 못챌 나이인거 같긴한데 그래도 조심하셔야 겠네요ᆞ

  • 9. 글구
    '12.9.15 11:28 AM (125.179.xxx.18)

    아이가안방에서잠이들었음 아이방에뉘어놓고 안방에서
    하시지아이방 에서 하셨다는게ᆢ 전불안해서 못할꺼
    같은데ᆢ

  • 10. ..
    '12.9.15 1:24 PM (183.98.xxx.176)

    그런 경험 한번쯤은 있어요^^
    1학년이면 아직 어려서 괜찮아요.님은 1학년때 기억중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게 있으신가요?
    걱정 안하셔도 되고 앞으론 문 잘 잠그세요~~

    갑자기 1997의 시원이가 아빠차 문 열던게 생각 나네요..
    그 나이쯤이면 정말 충격적이었을듯...ㅎ...

  • 11. ..
    '12.9.15 2:24 PM (112.148.xxx.220)

    뭔가 소리가 들리니까 뭐하냐고 한 듯. ㅎㅎㅎ

    힘내세요 ㅋ

  • 12. ㅇㅇ
    '12.9.15 2:54 PM (222.107.xxx.79)

    저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전 ..엄마 배가 갑자기 너무 아파서 아빠가 약손해주고 있었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이지만 둘러대고 막 아픈척 끙끙 신음소리 내며 애 정신 없게 만들고 그사이에 남편은
    수습하도록 한적이 있네요--;;;;
    담부턴 방문 꼭 잠그고 하세요

  • 13. ...
    '12.9.15 4:05 PM (125.180.xxx.23)

    저도 초등 1학년때..
    엄마 아빠가 둘다 다 벗고;; 그러고 있는걸 하필이며 문 벌컥! 열고 들어가서
    말 없이 한참 바라봤어요. 엄마 아빠는 둘다 깜짝 놀라서 아무 말 안하고 아빠는 목욕탕으로 가시고.
    그게 너무 충격이라 사실 지금도 생각나거든요.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건지.

  • 14. ..
    '12.9.15 8:10 PM (115.136.xxx.24)

    당장은 몰라도 자라면서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때가 오더군요.
    전 직접 목격한 건 아니지만, 부모님 방문이 잠겨있었던 때나, 어떤 흔적을 발견한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뭐지.... 라는 생각 뿐이었지만,
    나중에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문득 깨달았었는데요,
    부모님이 그런 것을 한다는 사실이 참..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자연스러운 거라고들 하지만 전,, 결혼한 지금도 그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 15. //
    '12.9.15 8:40 PM (119.71.xxx.56)

    4학년때 쯤 학교 성교육시간에 성에 대해 듣고 나서 우리 부모님은 왜 그것을 안하는걸까...;;
    이혼 위기에 있는건 아닐까 하고 물어 보지도 못하고 혼자 고민한 저는 좀 이상한 아이였나봐요 ㅎ;;;

  • 16. 바람
    '12.9.16 12:47 AM (211.108.xxx.248)

    바람장면도 아니고 엄마아빠가 부분데 당연한거 아닐까 생각하지않을까요.. 1학년이면 알꺼다알지않나

  • 17. 천년세월
    '18.7.10 6:54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저장해야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88 출사대회 다녀왔어요ㅎㅎ rainy1.. 2012/09/23 1,298
158787 남자들은 원래 한 눈에 잘 반하나요? 26 야가시아크 2012/09/23 7,135
158786 흔들면 눈 내리는 유리볼(스노우볼) 나오는 영화 제목이요 8 제발 알려주.. 2012/09/23 2,578
158785 아이목에 사탕이 걸려 불편해하는데요 7 ㅁㅁ 2012/09/23 2,239
158784 결정을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꼭요 ㅠㅠ 3 고민 2012/09/23 1,207
158783 왜 잘난여자는 많은데 잘난 남자는 없는걸까요? 26 2012/09/23 7,114
158782 새누리 `목돈 안드는 전세` 공약. 가능해 보이네요. 30 과거타령끝 2012/09/23 2,554
158781 어제 불후의 명곡에서 정동하.. 3 2012/09/23 4,039
158780 완전 중독성 있는 미드나 일드좀 추천해주세요 32 후후 2012/09/23 5,003
158779 아래 밥푸는 얘기보고 .. 2 2012/09/23 1,462
158778 아이 둘 있는 집...다른 아빠들은 어떤가요? 2 답답해 2012/09/23 1,743
158777 여론조사 결과 말인데.. 3 ㅇㅀㅎㅇㅎ 2012/09/23 1,299
158776 밥 많이 퍼주는 시어머님 땜에 스트레스 받는 분은 안 계신가요?.. 27 나는 2012/09/23 3,991
158775 아이 하나인 엄마분들께 여쭙니다. 11 애엄마 2012/09/23 2,144
158774 때문에 주택으로 이사 가신분 계신가요? 2 아랫층담배연.. 2012/09/23 1,312
158773 사이코 직장동료입니다. 3 하소연 2012/09/23 5,737
158772 영어문법 좀 봐 주세요. 플리...즈... 6 영어문법 2012/09/23 1,095
158771 밥푸는 시엄니의 심리분석 1 2012/09/23 1,930
158770 신랑이 술을 넘좋아해요. 근데 술이너무 약해요.. 3 dd 2012/09/23 1,281
158769 제주도에서 먹은 순대가 너무 먹고싶어요... 4 냠냠 2012/09/23 2,093
158768 서울시가 코스트코에 또 과태료 부과했는데요.. 20 !!! 2012/09/23 3,296
158767 매실건졌는데요 3 .. 2012/09/23 1,482
158766 대통령 때문에 삶이 별로 변하는건 없다. 12 ㅇㄹㅇㄹㅇ 2012/09/23 1,302
158765 아버님 식사하세요 48 어머님.. 2012/09/23 11,506
158764 "피자헛" 상품권을 받으시면 기분 어떠실것같.. 9 좋아할까? 2012/09/23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