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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이 바뀌면 갑자기 살기 좋은 세상이 올까요?

그 다음엔?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2-09-14 20:15:14


얼마전 어느 분 칼럼에서 본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봏지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우려해왔듯이
정권 교체가 돼도 오랜 시간 국민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거라는 거에요.
누군가가 싸놓은 엄청난 똥 + 어려운 국제 경제와 불안한 국제 정세를 극복해야 하는 시기니까요.

그런데 새로운 대통령은, 그 힘든 과정을 사탕발림으로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고.
이러이러한 고통을 우리가 함께 이겨나가야 하니, 저를 믿고 함께 하시겠느냐고
잘 다독이고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억압하고 짓누르는 힘으로가 아니고 소통하고 합의하는 힘으로 이뤄나가야 하고요.
이것을 잘 할 수 있을 사람을 뽑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믿고 함께 가야 하는 거라고요.

김기덕 감독님 말씀처럼
고름이 가득찬 이 세상을 가장 덜 아프게 치유해나가는 과정...
그동안 소외되고 억압 받고 괴로움에 처했던 사람들의 짐을 좀 덜어서
그동안 영화롭고 넉넉했던 이들이 조금 더 지고 가는 과정......


과연 어느 분이 
이것을 잘 해낼 분일까요?

저는 적어도 절대 뽑아선 안 될 한 사람은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IP : 125.187.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가 초딩도 아니고
    '12.9.14 8:22 PM (39.112.xxx.208)

    그런 생각으로 정권교체에 임하나요?

    정치는 간단합니다.

    잘한 정권에겐 다시 할 기회를 주고

    실패한 정권에겐 권력을 빼앗는 것으로 벌을 주는 거죠.

    이번에 또 새누리를 찍으면 안되는 이유예요.

    그건 국민 개개인의 판단이지요.

    무작정 여네 야네 하고 찍으면
    정치권 안 바껴요.

  • 2. 삐끗
    '12.9.14 8:42 PM (121.254.xxx.150)

    내년부터 당장 잘 살기 위해 , 이번 투표를 할 생각은 아닙니다.

  • 3.
    '12.9.14 8:45 PM (14.52.xxx.59)

    그건 아니라고 봐요
    근데 꽤 긴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건 있다고 봅니다
    그게 집값같은 분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살기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니까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못 거두겠지요

  • 4. 저도
    '12.9.14 8:50 PM (125.187.xxx.175)

    사람들이 좀더 멀리 보고 투표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랍니다.
    당장 나에게 뭔가 떨어지길 바라서가 아니라
    정의가 바로 서고 ,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고, 아이들에게 편법과 불공정을 마치 삶의 기술인 양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그래서 이번에는(그리고 저에게는 앞으로도) 새누리 ㅂㄱㄴ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요.

  • 5. 마지막
    '12.9.14 8:55 PM (218.159.xxx.194)

    줄에 쓰신 말에 정답이 있네요.
    최악은 면하자는 것.
    제가 선거에 임하는 마인드는 그것입니다.
    시스템이 완고한데 대통령 혼자의 신념으로는 절대 안됩니다
    노통이 그걸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이명박이 또한 보여주었지요.
    최악은 뽑으면 안된다는 걸.
    이명박 아니었으면 세금 실컷 들여서 강 죽이는 데 쏟아부었을까요?

  • 6. 차이가 많이 납니다
    '12.9.14 9:31 PM (14.63.xxx.128)

    무엇보다 언론의 자유가 회복되어 인터넷 댓글들이 험악해지는 단점은 있지만
    댓글러들 사이에서 자체 점검/정화되어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말들을 제대로 하게 되지요.
    표현력이 향상될 수록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 공격성이 줄어 들겁니다.
    사고도 자유로워져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쏟아져 나올 겁니다.
    지도자가 청렴하면 자발적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증가합니다.

  • 7. 답답
    '12.9.14 9:31 PM (121.129.xxx.177)

    답답하지만 현실적으로 바로 답이 있을 리 없겠죠. 하지만....
    엠비가 대통령 당선되었을 때 친구 하나가 술마시며 울고불고 이제 우리나라 망했다고 한탄할 때도 에이 설마 그러기야 하겠어 코웃음 쳤는데 정말 나라꼴 앙망 되었네요. 탑을 쌓는 기분으로 보면 될 거 같아요. 하나하나 벽돌을 올리는 일은 노력과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린다해도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니깐요.

  • 8. ㅇㅇㅇㅇ
    '12.9.14 9:46 PM (211.36.xxx.33)

    전세계적으로 힘든상황인데
    당장 대통령하나로 우리나라가 바뀔리는 없죠
    많은시간이 걸리뿐..

  • 9. 대통령을 잘 뽑아야
    '12.9.14 10:06 PM (175.197.xxx.187)

    최소한 이 나라가 민주주의국가 맞냐!!??
    이런 고민은 안하고 살거같아요.

    나 먹고 살기도 바쁜데 서민이 나라걱정까지 하려니 등골이 휘고 속이 터집니다.

  • 10. 샘나
    '12.9.14 10:54 PM (218.239.xxx.52)

    갑자기 잘 사는 세상은 결코 바라지 않구요, 적어도 대통령 때문에 우리 나라 어떻게 잘못될까 걱정은 안하고 싶어요. 이 정권 들어서고 나서 나라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집회 나가야 하지, 온갖 청원글에 쫓아가서 서명해야지, 국회의원 사무실에 항의 전화해야지... 이제는 나라 어찌 될지 걱정 안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 11. 적어도
    '12.9.14 11:33 PM (188.22.xxx.80)

    스트레스는 줄어들거예요. 쥐박이 삽질에 명이 줄겠더라구요.

  • 12. 영역이 접근하지만
    '12.9.14 11:45 PM (211.246.xxx.133)

    사례는 있죠

    서울시장이 오세훈인가? 박원순인가?

    많이 차이 나지 않나요?

  • 13. 위 제목오타
    '12.9.14 11:46 PM (211.246.xxx.133)

    영역이 접근하지민 --> 영역이 좁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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