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에 말수 진짜 없는 남편이

..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2-09-14 17:44:24
남편이 평소에 말수가 진짜 없거든요.
주말부부인데 몇주만에 어제 집에왔어요.
저도 그동안 보고싶은지 몰랐는데
막상 몇주못보니까 은근히 보고싶더라구요.

남편이 왔길래  나 보고싶었지?
하고 물었더니

티비 보면서 쑥스럽게 웃으면서 "가족이 보고싶더라"
이러네요.
그냥 제 맘대로 저 보고싶다는 표현 저렇게 했다고 해석해버렸어요 ㅎㅎㅎ

아침에 다시 내려가면서
혹시라도 한번 포옹이라도 해주고 갈까 했더니
현관앞에서  구두신고 나가면서
"집 청소좀 해라 "
이러고 가네요.

진짜 말없어요~~
IP : 59.86.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4 5:47 PM (203.247.xxx.126)

    ㅎㅎ 정말 과묵하신 남편님이시네요..

    저는 회사에서나 친구들 만나서나 말이 참 많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집에가면 아무말도 안해요..

    저희 남편은 집에서 얘길 엄청 많이 해서 전 그냥 듣고만 있거든요..사실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몰라요..ㅎㅎ 걍 들어줘요...

  • 2. 멋지세요..
    '12.9.14 5:49 PM (121.190.xxx.123)

    생각이 깊고 의젓한 남편이실것 같아요.

  • 3. 혹시
    '12.9.14 5:50 PM (182.210.xxx.36)

    승진 했는데 그것도 말 안했는건지 물어보세요 ( 컬투쇼 이야기 ㅎㅎ )

  • 4. 위에
    '12.9.14 5:52 PM (59.86.xxx.232)

    혹시님..
    저 깜짝 놀랐어요. 과장으로 승진한거 몰랐어요 ..진짜루요..
    최근에 차장승진한건 알고있는데 그전에 과장승진한건 말안해서 몰랐네요 ㅎㅎㅎ

  • 5. .........
    '12.9.14 5:52 PM (211.179.xxx.90)

    괜찮은데요..그런 분이 속이 깊죠..
    저희 남편은 아침부터 화내고 갔어요

  • 6. 가을하늘
    '12.9.14 6:17 PM (59.19.xxx.121)

    그런남편과 살고싶어요,,,

  • 7. 울남편이
    '12.9.14 6:26 PM (61.253.xxx.25)

    그런과 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가끔 엉뚱한 발언이 웃음 빵 터지게 하는 기술이 있다는거죠.
    직장내에서도 그런지라 여직원들하고 자상하게 수다는 안떠는데,은근히
    여직원들이 따라요.과묵하고 변덕없고 사심없고 소문내지 않고 약간 배려해주는 스타일???

  • 8. ...
    '12.9.14 7:07 PM (112.150.xxx.42)

    울남편은 말 없는 편은 아닌데 승진 소식은 몰랐네요
    승진했다는 말을 승진턱낸다고 술마시고 뻗었단 전화받고 알았어요
    지금 뻗어서 회사로 데리고 가서 자고 있다 걱정하지 마시라는 부장님 전화 받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360 82쿡자랑계좌, 유지니맘님계좌. 궁금증 궁금 09:04:18 36
1604359 반찬 정기 배송 너무 좋은데요? 반찬 09:03:54 55
1604358 20기광수... 1 ㅡㅡ 09:01:18 122
1604357 40대후반 자기관리잘하시는분들 검진 09:00:50 98
1604356 요즘 어떤 가구 브랜드 선호하세요? 2 ... 08:57:25 109
1604355 언론재단, 'MBC 1위' 英 로이터 보고서 인용 자료 안 낸다.. 2 애완견들웃김.. 08:57:04 150
1604354 동거하려는 딸아이문제 9 폭염이 시작.. 08:56:38 388
1604353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오늘 개장 .. 08:56:28 53
1604352 엄지손가락이 아려요-어느병원으로 가나요? 1 원글 08:52:58 56
1604351 과일 잘 안드신 분, 혈당이 착한편인가요? 6 랄라 08:51:02 347
1604350 6/20(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50:35 59
1604349 제 오이소박이 좀 봐주세요 2 ..! 08:45:34 181
1604348 달리기하다 개한테 공격당할뻔한 적 있어요 14 ... 08:44:34 477
1604347 공원 놀이터에서 4 ... 08:31:48 165
1604346 학교에 수영모자 쓰고 간 딸.. 12 ㅠㅠ 08:31:47 1,354
1604345 진로 관련 사주 잘 보는곳 있나요? 2 ........ 08:31:10 227
1604344 췌장암도 오래 사는분은 오래 사나요? 9 췌장 08:28:43 1,078
1604343 윤석열이 외교로 큰일했네요 5 .... 08:27:20 1,183
1604342 며칠전 엄마를 살해한 사람의 인터뷰를 내보낸 방송 19 이상해 08:24:19 1,862
1604341 베인 손가락 빨리 아물게 하려면 어떻게~ 3 ........ 08:22:34 257
1604340 폰을 많이 봐서 그런가요? 눈이 시려요. 3 눈이 시려요.. 08:22:11 365
1604339 사주 공부 하신 분들 질문이요 사주 08:14:46 219
1604338 매실 향이 집안 가득해요. 3 홍홍 08:07:35 757
1604337 푸바오는 중국인들한테도 인기네요 8 ff 08:05:03 1,081
1604336 요즘은 죄다 긴머리 스타일하네요 21 ㅇㅇ 08:02:49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