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에게 나름 불만이 있는데
주변에서는 그래도 이만한 남자 없다고 치켜세우고......
저만 너무 욕심많은 여자^^; 되는것 같아서....82님들에게 여쭤보려구요!
우선 단점...
일이 너무바쁘다. 육아 가사 손하나 까딱안한다..
월화수목금금금. 귀가시간 12시.....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새벽 4-5시에 들어옴
주말에는 12시까지 늦잠자고 아이와 와이프와 온전하게 보내는시간은 주1회 반나절정도
말수가 적음 대화스킬없음 약간 나이에비해 가부장적.... 보수적....
성격급함. 욱하는 스타일... 운전할때 욕 잘함.....
부부싸움할때 한번씩 욱하면 욕나옴... 이럴땐 좀 무서움.........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는함..
정리정돈 잘 못함.... 벗어놓은 옷들 쫓아다니며 치워야함....
천성이 게으름.... 집에선 거의 누워있다시피함....
섬세하고 자상함 제로......말투 딱딱하고......임신할때도 지금까지 부엌에서 라면하나 끓여준적 없음...
아. 잠자리 제로...... 성욕없음.
장점은요..
심성자체는 여리고 좋음.... 착한편임...
바빠서 못도와주는거에 미안한 마음은 늘 갖고 있음.
그래서 집안일(어지러져 있거나..)이나 내가 하는거에 왠만해선 거의 터치안함.....
처가에 잘함. 시부모님과의 중간역할도 나름 잘함....그래서 시댁 스트레스 거의없음..
돈쓰는거에 왠만해선 터치 크게 안함....
주1회 고생했따고 먹고싶은거 사줌....
주1회 집안일중에 분리수거만큼은 본인이 함...
집에 친구들 와서 자고가고 이웃아줌마들 오고가는거 터치안함.
가끔 비상금 모아서 마사지 받으라고 찔러줌 ㅋ
내친구들한테도 잘함...... 친구들 놀러오면 근처 음식점 예약하거나 카드 놓고감....
회사일 나름 성실함........ 부자는 못되도 와이프 나가서 돈벌어오라고 할사람은 아님.
이정도네요.......
저는 다정다감하고 자상한면에 늘 불만인데
그래도 이정도면 평균은 되는건가요?
정말 100%만족하면서 사는 부부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