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처증

.....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2-09-14 12:31:43

저 밑에 의처증 얘기가 나와서 말이죠.

의처증은요..정말 나이가 들어도 고쳐지지도 않고요..여자가 무쟈게 미인이거나 그래서도 아니예요.

돌아가신 시아버지께서 의처증이었는데요..

전 의처증걸린 사람 첨봤어요.

친정 아버지는 전혀 그러지 않으셔서 정말 놀랬고 평생 그러고 사신 시어머니가 불쌍해 보이던데요..

시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 그러셨어요.

 

시댁에 다니러갔을때 보면요..

어머니께서 시장가셨는데 아버님한테 전화가 옵니다.

그때는 핸펀이 없을때라 집전화밖에 없으니...

어머니 시장가셨다고 대답하면...십분마다 전화옵니다.

어머니 오셨는지.. 

어찌됐든 출근하시면 하루 10통은 하시는같아요.

 

그리고 방은 남고 돈이 필요하구 해서 대학생을 세를 줬어요.

자취도 아니고 그냥 잠만 자고 씻기만 하는 걸로요.

거의 아침 일찍 나가고 저녁 늦게 들어오고 ...현관문과 욕실만 같이 쓴다 뿐이지

거의 얼굴 볼일도 없는 정도였는데도..

그때 칠십이 넘은 시어머니한테 아버님이 한다는 소리가..

젊은 놈이 왔다갔다 하니 좋냐? 였어요.

 

저 그소리 듣고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저같음 당장 이혼했을거 같고,,,진작에 안 살았을거같아요.

저희 아버님도 월급 꼬박꼬박 갖다 주셨고 회사-집 도돌이표처럼 왔다갔다 하셨구요.

술도 집에 와서 드셨고 당신은 엄청 절약하셨지만 어머니꺼 사는건 좋아하셨어요.

단 옷은 터치가 심했어요.

치마 안되고 긴바지만 입게 했어요.

청소등 집안일도 잘 도와주셨어요.

 

지금 제 남편은 아버님만큼은 집안일 안도와주지만

전혀 의처증없어요. 그러니 살지요..

전 어머님처럼은 죽어도 못살거 같아요.

 

아마 아버님 살아계실때 지금처럼 휴대폰이 대중화 되었다면...

생각만 해도 한숨입니다..

아마 수시로 전화해서 어머니 위치 확인하고 전화하고 ...

 

IP : 175.124.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4 12:32 PM (119.67.xxx.202)

    의처증 그거 사람 말려죽입니다.

  • 2. 어머니
    '12.9.14 1:08 PM (1.229.xxx.12)

    정신 온전하신가요?
    저라면 미쳤을텐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12 싸이 맨하탄 공연 보니까 확실히 쫄지를 않네요 ㅎ 31 ㄷㄷ 2012/09/14 19,598
155211 토요일 초등학교 앞 문방구 열까요? 2 털실 2012/09/14 1,214
155210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났다 하시는 분들 5 나도 2012/09/14 2,059
155209 전세준 집 렌지후드자동식소화기 장착하라고 공문?이 왔다는데.... 6 둘맘 2012/09/14 3,327
155208 맛사지 크림 대신...수분크림? 그거 써도 되나요? 1 맞다 2012/09/14 1,583
155207 비행기표 어디서 구매하세요? 11 비싸요 2012/09/14 2,462
155206 아마존에서 갤럭시3 16G구입 5 아마존 2012/09/14 2,092
155205 원예취미 갖고 계신 분들~~ 화분은 어디서 5 그린썸 2012/09/14 1,962
155204 태풍 산바에 대해서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3 태풍 2012/09/14 2,624
155203 여자들을 어린이 집으로 보내야 한다. 1 굿아이디어 2012/09/14 1,585
155202 혹시 오늘 코스트코에서 원액기보신분계신가요? 고구마줄기 2012/09/14 1,277
155201 오일풀링 대박 입니다!!! 18 막내공쥬님 2012/09/14 9,804
155200 저희집 개는 꼭 제 침대에서 자요.ㅠ.ㅠ 21 강쥐엄마 2012/09/14 8,153
155199 싸이 NBC Today Show에서 노래했어요 7 tods 2012/09/14 3,299
155198 자식들 중위권 공대 보내느니 일본치대나 약대 보내는 것이 좋지 .. 11 2012/09/14 4,972
155197 시어머니가 폐암3기 같다는데 검사를 거부하세요..ㅠ.ㅠ 5 어째야할까 2012/09/14 3,624
155196 싸이 잘생긴거 아닌가요? 69 ㅇㄹㅇㄴ 2012/09/14 8,223
155195 마른 홍고추 택배온 다음 어떻게 해야하나요? 5 마른 고추 2012/09/14 1,007
155194 안철수 목동녀 정체를 뉴욕타임즈에서 밝혔네요..(한겨레 특종) 3 ... 2012/09/14 4,033
155193 이런 스타일 옷은 30중반이 입기 너무 안어울릴까요? 17 .. 2012/09/14 4,990
155192 삼성전자 65만원일때 5천만원 들어갔는데요 3 2012/09/14 3,985
155191 아웃룩 익스프레스 사용하시는분께 질문드려요 1 에러 2012/09/14 895
155190 놀러와에서 015B나왔을때 윤종신이 첫객원싱어일때 부른 노래제목.. 5 놀러와 2012/09/14 1,885
155189 지금 궁금한이야기Y에서 샴쌍둥이 얘기 나오네요.. 14 바람이분다 2012/09/14 4,493
155188 미국이나 캐나다 13 .. 2012/09/14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