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날 오해한 듯

...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2-09-14 00:05:54

잠원역 모 칼국수집

명동교자 필 나길래 들어가서 먹는데...

영~ 아니더라구요 김치도 생김치인데 완전 파릇파릇하고

국수도 ... 식당도 깔끔치 않고...

그래도 내가 선택해서 들어온 식당인데 먹었지요

 

후식을 주더군요

팥죽을 얄풋한 그릇에 슬쩍 담은 것인데 먹다가 까끌 느낌 팔 껍질인가 하면서 먹다가

안 넘어가서 보니 짜잘한 비닐 조각... 어떻게 그게 들어갔는지

뭔가 다지다가 비닐을 같이  ..

팥죽이란게 오래 끓이는 것인데 얼마나 환경호르몬이 ...

 

그래서 주인아저씨한테 말했죠. 손님들 많은데서 말하면 어쩐지 시선집중될가봐 우르르 나가길래

 

그랬더니 날 흘끗 보더니 조용히 옆에 만두 빚는 직원아줌마들과 눈빛 교환 그들끼리 조용히 끄덕거림

 

명함에 써주더군요. 1회 서비스이용권

즉 담에 오면 무료로 주겠다나.. 나 다시 이 식당 오지 않을건데 칼국수 맛이 없어

다만 내가 바라는 건

환경호르몬 범범일 비닐 조각 섞인 팥죽 버리고 손님들에게 주지 말라고 하고 싶은거죠.

해로우니까 후식이니 안 먹어도 되고요

 

그런 나를 진상손님 취급을... 

팥죽에 조금 들어갔을 뿐이라나..

나 이용권인지 뭔지 안 받는다고 하고

나왔어요

 

휴우~

IP : 121.133.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4 12:08 AM (175.192.xxx.228)

    그런데 사장님 대처 방법이 재미있네요...^^
    저는 직장인인데 회사 근처 식당들..
    머리카락 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우리가 못봐서 그렇지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 더러워요.
    대기업 구내식당에서도 비닐 벌레 다 나오던데요.

  • 2. ^^
    '12.9.14 12:18 AM (119.202.xxx.82)

    저는 해물짬뽕 속의 꽃게 발에 고무줄이 그대로 감겨있었어요. 주인에게 말했더니 새로 만들어 가져다 줬는데 이미 입맛이 뚝...

  • 3. 우엑
    '12.9.14 12:37 AM (61.255.xxx.202)

    바퀴벌레 나온 해물탕. 새거 끓여 주니 동행들 먹더군요 ;;;;;전 한달 동안 속 울렁거려 혼났는데ㅠㅠ

  • 4. carry1981
    '12.9.14 2:34 AM (220.80.xxx.203)

    저는 꽤나 이름 있다는 중화요리집에서, 제가 예약해서 시아버지 생신축하겸 저녁식사를 했어요. 근데 회전판 돌리면서 요리를 뜰려고 하는데 그 그릇에 철수세미로 추정되는 쇠가닥 2cm짜리가 딱!!안그래도 예민하신 시어머니가 볼까봐 조용히 제 그릇에 덜었네요..그렇게 항의도 못하고 조용히 나왔더랬죠..그래도 ㅏ다로운 시댁식구들이 맛있었다고 해서 그 중화요리집에 감사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93 분양가 적당해 보이세요? ... 2012/09/29 1,141
158692 코팅후라이팬-지금도 테팔이 갑인가요?? 8 주방용품 2012/09/29 3,606
158691 혼자하는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2 시간이필요해.. 2012/09/29 5,310
158690 콩가루 난 집안... 결혼 잘 하기 어렵겠죠? 5 욕심쟁이 2012/09/29 4,779
158689 안철수 후보님 사진인데요 ㅋㅋ 6 ㅇㅇ 2012/09/29 2,692
158688 그나마 안철수가 여성부를 폐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다? ... 2012/09/29 1,710
158687 여러분 댁에는 양념과 냄비가 몇 종류가 있나요? 7 ㅇㅇ 2012/09/29 1,901
158686 시누가 지 성묘갈 전부쳐달라네요 20 손님 2012/09/29 10,825
158685 내 아내의 모든 것, 아기자기한 풍경이 참 좋네요 ... 2012/09/29 1,740
158684 지금 집에 혼자 계시는 분 계세요? 15 꼬르륵 2012/09/29 3,885
158683 티아라는 망했나봐요. 5 추석특잡 2012/09/29 12,077
158682 꼬치전 고기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 12 실패 2012/09/29 3,487
158681 우유세안 질문이요.. 3 우유세안 방.. 2012/09/29 1,988
158680 같은아파트로위 이사 어떨까여... 3 messa 2012/09/29 2,368
158679 딸이 퍼붓는 욕설에 마음에 병이 들어 버렸습니다. 추석도 포기... 45 . 2012/09/29 21,556
158678 전자책 갖고 싶은데요. 6 coxo 2012/09/29 1,984
158677 아이 수영장에서 다른 애가 팬티랑 바지를 숨깁니다. 1 수영장 2012/09/29 1,833
158676 문 VS 눈알빠질 자세..비교불가 1 우리는 2012/09/29 1,952
158675 그럼 절절한 사랑이나 여러 사람 만나본 여자는 ?? 2 uio 2012/09/29 2,016
158674 그놈의 팡 팡 팡 싫다!!! 2012/09/29 1,863
158673 시판 소갈비양념있는데요 소갈비 만드는방법맞나봐주세요 5 어떡하지? 2012/09/29 3,648
158672 일본에서 생활하는 주부들 사이트 아시는 분? 9 ... 2012/09/29 4,906
158671 아기가 열감기후 걸음걸이가 이상해요...답변좀 해주세요. 14 다운맘 2012/09/29 8,510
158670 여러분, 저 오늘 생일이에요~~ 4 후후후 2012/09/29 1,004
158669 스마트폰 무섭네요 1 두근두근 2012/09/2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