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푼돈 꿔가면 안갚아도 된다는 마인드~

그러지마라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2-09-13 22:30:22

정말 저는 돈거래는 확실한걸 좋아해요

그게 큰돈이던 몇천원이던~

당연 아쉬워서 꿔갔으면 왜 알아서 안주는지 정말 맘상할때 많네요

회사 다닐떄도 천원씩 꿔가서 안주던가

아님 자기가 꾸면서 누구한테 받을꺼 있으니 그 사람한테 받으라던가

사실 만원 이하는 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몇일전 아이들 데리고 집앞 방방이에 갔네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거라 동네 애들 자주 오는데

제가 들어갔더니 아랫층 같은 유치원 엄마가 너무 반가워하면서

안그래도 애들이 더 탄다고 하고 돈이 없다면서 2천원만 꿔달라고

꿀때는 그리 고마워하며 꿔가더라구요

평소 저보다 7살이나 어린데 안꾸미네 옷이 그거밖에 없네 무시해대던 여자라 별루 안좋아라 하는데

다음날 준다기에 2천원 쥐어 줬죠

사실 친한 사이라면 주고도 말돈이긴 해요

그 다음날 안주더군요

일주일이 지나도 안주는데 사실 받기도 뭐한 돈이라 말 안할까 했지만

내가 왜 그 여자한테 그 돈을 주고도 못받나 싶어 카톡을 보냈죠

" 2천원 까먹었나봐요...ㅋㅋ" 이렇게요

그랬더니 까먹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음날 준대요

다음날 또 쌩까더라구요

이젠 어떻게든 받아내야 겠다는 오기가 생기대요

다시 카톡 보냈죠

그때 꿔간돈 꼭 돌려주세요...그랬더니 다음날 정말 기분 나쁘게 휙 주고 가네요

자기도 기분나쁘다 이런식으로요

아니 내가 왜 자기 아쉬울떄 꿔주고 이런 대접받고 받아야 하나요

 

IP : 119.70.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루아미타불
    '12.9.13 10:34 PM (203.152.xxx.228)

    거지마인드 꽁마인드라 그렇쵸
    저도 기필코 받아냅니다 ㅎㅎ
    이깟 돈을 왜 여태안줘? 신뢰는 이런데 부터 쌓이는거야
    라고 해주면서 받아요

  • 2. ...
    '12.9.13 10:34 PM (119.67.xxx.202)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예전 앞집에서 택배 받으면서 돈 없다고 택비 3천원 꿔 갔는데
    며칠이 지나도 안 갚더라구요.
    그거 달라하기도 참 뭐하고....
    결국 안받긴했지만
    받았더라면 기억이 안날 텐데... 못받으니 기억이 나나봐요.ㅎㅎㅎ

  • 3. ㅇㅇㅇㅇ
    '12.9.13 10:35 PM (222.112.xxx.131)

    거지같은 마인드 가진 사람이 세상엔 많아요.

    그러니까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마세요.. 그게 답이에요.

  • 4. 블루마린
    '12.9.13 10:41 PM (220.93.xxx.191)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5. 원글
    '12.9.13 10:44 PM (119.70.xxx.201)

    받고나서도 찝찝하고 기분 나빠서요
    자기가 알아서 고맙다고 갚으면 서로 좋은데
    제가 달라고 몇번이나 해서 받은거라서 기분 드럽네요

  • 6. ㅐㅐㅐ
    '12.9.13 10:45 PM (125.186.xxx.25)

    그거요 까먹었다고 안주는거..
    그런사람 상습범들이에요 모른다구요?
    절대 아니죠..
    모른척 하는거죠..
    남의 돈 우습게 보는 인간들..칼만 안들었지 도둑들이네요

  • 7. 붉은홍시
    '12.9.13 10:48 PM (61.85.xxx.116)

    그런 사람들 인성도 별로에요..

    전 남한테 돈도 못빌리지만.

    빌려준돈 못 주면...걱정되서 잠이 안오던데..쩝.

  • 8. ...
    '12.9.14 2:28 PM (110.35.xxx.145)

    그지가 따로없네요.그깟돈 이천원 그렇게 모아서 얼마나 부자가된다고...
    고맙다고 몇번이나 말하면서 갚아도 모지랄판에......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33 혼자 글자 읽는 아이..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4 한글공부 2012/09/14 1,193
154632 저는 박할매를 싫어해요 11 싫다니까요 2012/09/14 1,757
154631 헉..이런 거짓말을.. 1 .. 2012/09/14 962
154630 부추김치가 넘 짠데 이래도 될까요? 2 김치조아 2012/09/14 1,153
154629 16센티짜리 소스팬에 라면1개 끓여먹을수 있나요 3 ,,, 2012/09/14 1,178
154628 대륙의 점보국수 먹기 2 ㅋㅋㅋ 2012/09/14 1,523
154627 엄청나게 올랐네요. 6 주식 2012/09/14 3,244
154626 내일 마룬 5 공연가요! 1 토요일 2012/09/14 842
154625 의처증 3 ..... 2012/09/14 2,635
154624 가정용 드라이버세트랑 망치 팬치 이런거 어디서 사나요? 2 얼음동동감주.. 2012/09/14 789
154623 one day nut - 아이들 간식 1 ... 2012/09/14 1,086
154622 영어전집이란게 뭘 얘기하나요? 1 뭥미 2012/09/14 949
154621 박근혜 "남북관계 개선 위해 김정은 만날 수 있어&qu.. 20 세우실 2012/09/14 1,453
154620 뒤늦게 응답하라 몰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7 .. 2012/09/14 2,041
154619 오늘 종합주가지수 왜 이리 오르나요? 2 보석비 2012/09/14 1,643
154618 결국은 '돈'일까요? 7 속물 2012/09/14 2,554
154617 원글은 지웁니다. 27 무시 2012/09/14 7,104
154616 급질) 김밥 싸려고 대량으로 밥하는데 물맞추는 것 때문에요 5 미도리 2012/09/14 1,482
154615 수육하다 솥이 씨꺼먹게 탔는데... 어떻게 닦아야되나요? 5 고양이하트 2012/09/14 1,116
154614 제가 어제 박근혜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거든요. 8 박근혜 2012/09/14 1,554
154613 새거 프랑스침대 셋트팔고싶은데... 6 프랑스가구 2012/09/14 1,482
154612 로봇 청소기 만족스럽네요~~ 13 .. 2012/09/14 2,669
154611 분홍쏘세지 어떤게 맛나나요 11 고파라배 2012/09/14 2,388
154610 통번역대 박사반은 2 아무일 2012/09/14 1,243
154609 상가 코너분양 조심해서 투자하세요 3 투자하지마세.. 2012/09/14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