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있는 백수라면 우리나라만큼 재밌는 데도 또 없을 것 같아요

...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12-09-13 19:51:59
저는 부모님 일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인도네시아에서 다녔구요
대학은 호주에서 나왔어요
호주에서 잠깐 일하다가 한국에서 좋은 제의가 있어서 들어와 산 지 5년 째인데요
서울은 음악부터 미술, 영화 등등, 정말 누릴 것이 엄청나고
길거리 음식부터 시작해서 파인다이닝까지 먹거리의 폭도 엄청나네요
클러빙도 할 수 있고, 놀이동산도 있고, 돈만 있음 반얀트리 같은 수영장에서 여름에 띵까띵까 하면 너무 신날 것 같구요
온갖 명품들 다 들어와있으니 굳이 외국 나가서 쇼핑 안 해도 되죠
서울은 정말 24시간이 풀풀풀로 돌아가는 도시이니...(물론 노동 환경 측면에서 이게 좋은 일은 아니죠)
돈만 있음 하루 24시간이 엄청 바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긋지긋한 출퇴근길 지하철 안 타도 되고요(저 정말... 호주 살다가 한국 와서 가장 멘붕한 게 지하철의 엄청난 인파예요)


100억쯤 생기면 남부럽지 않게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5천원짜리 샌드위치 먹으면서 야근중이네요 ㅋㅋ
IP : 123.141.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7:53 PM (59.19.xxx.121)

    돈만 많음,,울나라 같이 살기좋은 나라 없지 뭐

  • 2. ..
    '12.9.13 7:57 PM (175.192.xxx.228)

    택배및 딜리버리 서비스가 짱이라고 생각해요.
    돈만 있음 뭐든 가능하니...

  • 3. ...
    '12.9.13 7:58 PM (123.141.xxx.151)

    아 맞아요 배달 서비스
    그게 택배 노동자들의 눈물 나는 근로여건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거라는 게 좀 씁쓸하기도 하지만
    태생적으로 우리나라는 나라가 작고 인구밀도가 워낙 빡빡해서 그게 가능하죠
    호주는... 홈쇼핑 여건이 정말... 으으

  • 4. 아 진짜
    '12.9.13 9:01 PM (80.203.xxx.221)

    내말이요. 한국은 돈만있음 천국이라니까요.. 근데 그 중요한 돈이 없어서 한국에서 못살아요 ㅋㅋㅋㅋㅋ

  • 5. 배추
    '12.9.13 11:13 PM (113.76.xxx.105)

    외국인데요, 우리나라 인터넷, 택배, 음식배달이 너무너무 그립답니다, 여기서 영화한편 받을려고해도 하루가 걸리니 원,,,

  • 6. ..
    '12.9.14 2:48 AM (180.68.xxx.138)

    맞아요.. 근데 한편으론 그 24시간 풀로 모든게 돌아가고 모든 서비스가 신속하다는게 좁은 땅덩이에 인구많고 사람들 성격 급하고.. 그런 이유도 있지만 한편으론.. 인간과 노동력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서..라는 얘길 듣고 한편으론 씁쓸.. 점점 물질만능주의가 되가는거 같아요. 돈만 있으면 다 되는 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00 딸은 정말 엄마를 닮나 봐요 -_ 2012/09/15 1,697
154899 19금)아이가 ....봐버렸어요 16 어찌되는거죠.. 2012/09/15 22,413
154898 박근혜바라기 고성국 ㅎㅎㅎ 6 토론 2012/09/15 1,923
154897 전방 라이트 하나 없이 운전하면 많이 위험할까요? 3 .. 2012/09/15 1,135
154896 52세인데 이쁜이수술하겠다는 언니!! 7 ///// 2012/09/15 7,036
154895 막가파 경험 이야기 하나씩 있으시죠? 20 나도 막가파.. 2012/09/15 3,234
154894 아까 베스트글..해피투게더 최수종 얼굴얘기 82땜에 미.. 2012/09/15 1,597
154893 샘소* 여행용 가방, 3일전에 사서 오늘 손잡이 연결고리 부러졌.. 2 브라우니 엄.. 2012/09/15 1,563
154892 방금 피에타 보고왔어요..ㅠㅠㅠ 3 ㅇㅇㅇ 2012/09/15 2,925
154891 김태희 키가 그렇게 많이 작지는 않을텐데요 12 태희 2012/09/15 5,650
154890 30대 후반 분들..노후 준비 잘 하고 계세요? 4 ... 2012/09/15 2,841
154889 37평생 처음으로 혼자본 첫영화 피에타.... 5 감동 2012/09/15 2,281
154888 장남이랑 결혼 하면 시부모는 모시고 산다는 암묵적 동의를 하는 .. 24 ... 2012/09/15 5,713
154887 [관람후기] 광해, 왕이 된 남자 - 스포없음 7 별5개 2012/09/15 2,653
154886 故김근태 22일간 고문 잔혹사 ‘남영동1985’ 17회 BIFF.. 4 부산국제영화.. 2012/09/15 1,884
154885 떡볶이 안 좋아하시는 여자분 계신가요??? 26 ... 2012/09/15 5,983
154884 허벌라이프 해보신분~~ 4 내인생의선물.. 2012/09/15 2,461
154883 관악구 유기묘 카페 앞에 동물 태반과 사체 발견 1 지옥가라 2012/09/14 1,530
154882 우리도 인물 좋은 대통령 좀 가져봅시다 19 꽃미남 2012/09/14 5,316
154881 달걀 가격이 너무 비싼거 같아요 1 .. 2012/09/14 1,531
154880 총상 환자 어떻게 됐나요? 2 골든타임 2012/09/14 1,480
154879 파마산 치즈 (가루 말고, 덩어리 치즈) 유통기한은? 2 파스타 2012/09/14 13,028
154878 박근혜는 왜 하겠다고만 하고 하지는 않나요? 4 오카모토미노.. 2012/09/14 1,094
154877 제옥스 신발 있으신 분들~~ 7 구두 2012/09/14 3,826
154876 고추가루 23.000원이면 양이 얼만큼인가요? 4 kg 2012/09/14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