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치료 권유 받았는데..

가을비 조회수 : 1,911
작성일 : 2012-09-13 19:09:51

기회가 있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예상대로 우울증이 심하다고 결과가 나왔어요.

예상은 했어요 ^^

문제는 상담 선생님이 병원 치료를 권하세요.

전 차라리 약물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상담을 권하시네요.

 

네..저 심리학과 나왔습니다 풋.

우울한 것 잘 알고 있는데 스스로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하고(이게 병이래요)

자기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상담을 받고 싶지 않거든요.

차라리 생리학적으로 약을 먹고 해결하고 말지.

 

제가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솔직히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남편과 관계 좋고 대인관계도 크게 문제 없고 그럭저럭 삽니다)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 서로 견디기 어려울 지 모른다고 해서입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 사춘기를 잘 받아주고 힘을 주는데 엄마가 아프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해서요.

 

남편도 진짜 좋은 사람인데 너무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라고 데이터 결과가 나와서..

이 사실을 남편에게 전달하고 태도를 바꾸기를 권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실하고 가족 중심인 사람이거든요.

 

암튼 병원이나 상담 샘 좀 추천 바랍니다.

 

 

 

IP : 114.206.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7:14 PM (180.64.xxx.247)

    미리 받으시길 바래요.
    전 항상 제 자신의 우울증을 부정하고 살다가
    아이 사춘기에 크게 부딪히고 나서 치료받기 시작했는데
    진작 받았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남들이 봤을 땐 대체 왜 우울증이 걸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참 마음대로 되질 않더라구요.
    상담도 받았는데 상담이 잘 안되는 케이스(스스로 잘나서)라 힘들었고
    약물치료도 약물반응이 너무 강해서 약한 약 위주로 하다보니 잘 안듣네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 2. 약물은
    '12.9.13 8:05 PM (59.15.xxx.68)

    그때 뿐일거에요.
    상담은 혼자 받으시다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가족 상담도 받으시는게 좋아요.
    우울증은 가족이 상태를 알고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종교도 가지세요. 유한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영원한 데서
    찾으면 기쁨이 온답니다.

  • 3. ...
    '12.9.13 8:16 PM (180.64.xxx.68)

    가족상담도 받았지만 종교도 비웃는 못된 성격 때문에 잘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89 혼자 글자 읽는 아이..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4 한글공부 2012/09/14 1,202
154988 저는 박할매를 싫어해요 11 싫다니까요 2012/09/14 1,764
154987 헉..이런 거짓말을.. 1 .. 2012/09/14 970
154986 부추김치가 넘 짠데 이래도 될까요? 2 김치조아 2012/09/14 1,161
154985 16센티짜리 소스팬에 라면1개 끓여먹을수 있나요 3 ,,, 2012/09/14 1,188
154984 대륙의 점보국수 먹기 2 ㅋㅋㅋ 2012/09/14 1,530
154983 엄청나게 올랐네요. 6 주식 2012/09/14 3,249
154982 내일 마룬 5 공연가요! 1 토요일 2012/09/14 847
154981 의처증 3 ..... 2012/09/14 2,646
154980 가정용 드라이버세트랑 망치 팬치 이런거 어디서 사나요? 2 얼음동동감주.. 2012/09/14 793
154979 one day nut - 아이들 간식 1 ... 2012/09/14 1,091
154978 영어전집이란게 뭘 얘기하나요? 1 뭥미 2012/09/14 957
154977 박근혜 "남북관계 개선 위해 김정은 만날 수 있어&qu.. 20 세우실 2012/09/14 1,462
154976 뒤늦게 응답하라 몰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7 .. 2012/09/14 2,047
154975 오늘 종합주가지수 왜 이리 오르나요? 2 보석비 2012/09/14 1,651
154974 결국은 '돈'일까요? 7 속물 2012/09/14 2,560
154973 원글은 지웁니다. 27 무시 2012/09/14 7,111
154972 급질) 김밥 싸려고 대량으로 밥하는데 물맞추는 것 때문에요 5 미도리 2012/09/14 1,490
154971 수육하다 솥이 씨꺼먹게 탔는데... 어떻게 닦아야되나요? 5 고양이하트 2012/09/14 1,121
154970 제가 어제 박근혜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거든요. 8 박근혜 2012/09/14 1,561
154969 새거 프랑스침대 셋트팔고싶은데... 6 프랑스가구 2012/09/14 1,490
154968 로봇 청소기 만족스럽네요~~ 13 .. 2012/09/14 2,676
154967 분홍쏘세지 어떤게 맛나나요 11 고파라배 2012/09/14 2,391
154966 통번역대 박사반은 2 아무일 2012/09/14 1,251
154965 상가 코너분양 조심해서 투자하세요 3 투자하지마세.. 2012/09/14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