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울증 치료 권유 받았는데..

가을비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2-09-13 19:09:51

기회가 있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예상대로 우울증이 심하다고 결과가 나왔어요.

예상은 했어요 ^^

문제는 상담 선생님이 병원 치료를 권하세요.

전 차라리 약물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상담을 권하시네요.

 

네..저 심리학과 나왔습니다 풋.

우울한 것 잘 알고 있는데 스스로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하고(이게 병이래요)

자기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상담을 받고 싶지 않거든요.

차라리 생리학적으로 약을 먹고 해결하고 말지.

 

제가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솔직히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남편과 관계 좋고 대인관계도 크게 문제 없고 그럭저럭 삽니다)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 서로 견디기 어려울 지 모른다고 해서입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 사춘기를 잘 받아주고 힘을 주는데 엄마가 아프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해서요.

 

남편도 진짜 좋은 사람인데 너무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라고 데이터 결과가 나와서..

이 사실을 남편에게 전달하고 태도를 바꾸기를 권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실하고 가족 중심인 사람이거든요.

 

암튼 병원이나 상담 샘 좀 추천 바랍니다.

 

 

 

IP : 114.206.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7:14 PM (180.64.xxx.247)

    미리 받으시길 바래요.
    전 항상 제 자신의 우울증을 부정하고 살다가
    아이 사춘기에 크게 부딪히고 나서 치료받기 시작했는데
    진작 받았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남들이 봤을 땐 대체 왜 우울증이 걸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참 마음대로 되질 않더라구요.
    상담도 받았는데 상담이 잘 안되는 케이스(스스로 잘나서)라 힘들었고
    약물치료도 약물반응이 너무 강해서 약한 약 위주로 하다보니 잘 안듣네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 2. 약물은
    '12.9.13 8:05 PM (59.15.xxx.68)

    그때 뿐일거에요.
    상담은 혼자 받으시다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가족 상담도 받으시는게 좋아요.
    우울증은 가족이 상태를 알고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종교도 가지세요. 유한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영원한 데서
    찾으면 기쁨이 온답니다.

  • 3. ...
    '12.9.13 8:16 PM (180.64.xxx.68)

    가족상담도 받았지만 종교도 비웃는 못된 성격 때문에 잘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16 마트알바 22:42:13 39
1773515 브라이튼 캐리어 쿠팡에서 파는것도 정품일까요? 1 22:38:49 77
1773514 나이 40넘어 친구 없는 게 이상해 보이나요? 13 22:35:52 315
1773513 현대중공업 광고 김우빈 4 ㅋㅋㅋ 22:33:30 441
1773512 야구를 졌는데 2 22:28:24 332
1773511 당근 갈아마실 음료 뭐가 좋을까요 4 .. 22:26:01 157
1773510 금목걸이 한 남자 5 22:24:29 345
1773509 한동훈은 토론이 뭔지 알기나 할까요 17 22:19:06 326
1773508 남욱 법인 소유 강남땅 500억 매물로 나왔다 8 ... 22:11:06 714
1773507 우리동네 정육점 5 고기고기 22:08:02 449
1773506 뿌염 했어요. 뿌듯 2 혼자 22:06:46 537
1773505 손정완이 그렇게 부잔가요? 10 .. 22:04:11 1,498
1773504 ㅅ수능 잘봤다는 글이 안보이는거 같아요 4 22:03:53 582
1773503 고3 수능치르고 고1 치닥거리하고 힘들어죽겠는데 3 짠짜 22:02:06 399
1773502 해외 팀과 처음 Zoom 미팅 잡혔는데… 이게 면접인지 너무 헷.. 6 abcde 21:59:23 324
1773501 여자아이도 목젖이 튀어나오는 경우 있나요? 2 21:59:00 426
1773500 지금 tv켰는데 sbs 8시 뉴스를 한대요. 4 뭐죠? 21:58:08 1,342
1773499 맥주에 아귀포를 먹었는데 3 ㅠㅠ 21:56:42 581
1773498 초등때까지 아이 잘 키워온거 같아요 8 21:55:19 659
1773497 승객 80여명 태운 한강버스,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 14 ... 21:54:02 2,070
1773496 냉장고에 들어간 김밥 어떻게 먹으면 맛있나요 9 ㅇㄹㅇㄹ 21:41:55 896
1773495 70 대 어머니 구두 편한거 뭐 있을까요 칼발이셔서 힘.. 4 21:40:49 544
1773494 유럽에서 귀족이 죽으면 5 ㅁㄵㅎ 21:38:50 1,388
1773493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무시무시하네요 1 ㅇㅇ 21:36:15 2,004
1773492 수능,작년보다 올해가 어려웠나요? 7 .. 21:32:45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