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체 이엄마 왜이러는건지..

미치겠음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2-09-13 19:01:01

반 임원엄마입니다.

제 아이가 반장이고 이엄마 아이가 부반장이거든요.

다른 부반장 엄마는 직장맘이라 통화만 한번 하고 얼굴은 몰라요.

며칠전 선생님께 인사다녀오고, 청소 한번 하러 갔었는데 인원이 딱 2명이라 제가 아는분 몇분 연락해서

같이 다녀왔어요. (아이 학교는 학부모가 청소 아주 가끔 방학전이나, 공개수업 있는 전날 정도 가서 청소 해줍니다.)

 그래서 그 엄마들과 오늘 만나 밥먹기로 했는데 기다려도 안오길래 연락하니 자기 깜빡 잊고 외출했다네요.

그래서 우리끼리 다녀왔는데 이엄마 이런일이 오늘뿐 아니라 맨날 이러네요.

작년에도 같이 임원이였어요. 이번에 부반장 되었다길래 어쩌나~ 진짜 연락하기 싫다라는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학기를 이엄마랑 저 딱 둘이서만 만날 일이 생길거 같아 너무 싫고, 진짜 얼굴보기 싫어요.

 

작년에는 처음이라 몰랐는데, 청소같이 하기로 해놓고, (3명이였어요.) 만나기 5분전에 자기 약속이 갑자기 생겼다며

문자로 펑크,,, 선생님께 미리 연락드려서 안갈수도 없고, 2명이서 갔다가 ㅠㅠ 힘들었어요.

총회때도 같이 만나 미리 교실에 가기로 해놓고는 또 펑크... 그것도 딱 5분전에 문자로 자기 일이 생겨 못간다고...

결국 저 혼자 교실에서 뻘쭘 ㅠㅠ 선생님 부탁으로 학교외부강사 오셔서 둘이 가기로 해놓고, 출석 체크만 하고 바로 가버리고...

 

엄마들과 반모임 하기로 해놓고는 또 만나기 한시간전에 펑크....

진짜 모든걸 저혼자에게 떠넘기고 맨날 문자 한통 보내고 끝입니다.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고 딸랑 임원이 3명인데 그중 한분 직장맘이면, 저랑 그분이랑 둘뿐인데 맨날 이런식이라

이제 얼굴도 보기 싫어요.

 

오늘같은 경우도 임원아니신 분들은 모두 참석 제시간에 딱 했는데, 혼자서만 깜빡잊었다며 어찌나 호들갑을 떨던지요.

길에서나 학교에서 간혹 보면 제 손 꼬옥 잡고, 어찌나 친한척, 반가운척을 하는지 몰라요.

 

아이한테 이엄마 아이가 부반장 되었다는 소리듣고, 진짜 짜증이 확 올라왔는데 역시나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몇일전 만났을때 본인이 꼭~ 밥산다며, 청소 못가 미안하다고 어찌나 난리를 치던지요.

결국 안올거면서 ~~ 깜빡 잊은거 같지 않고 일부러 저러는거 같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대체 사람이 왜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엄마들도 저 엄마 저러는거 대충 다 알아요.

맨날 약속 잡아놓고 안오고, 힘든일은 안하려고 하구요.

작년 운동회때도 제가 물 얼려간다고, 조금만 일찍 와서 아이들 운동회 무용복장 입혀줘야 한다고 했더니만

호들갑 스럽게 알았다 하구선 다음날 연락이 통 안되더니, 늦게 와서는 자기 아이 사진만 딱 찍고는 급한일이

생겼다며 언능 가버리더라구요. 다른 엄마들이 도와줘서 아이들 옷 챙겨주고 했어요.

 

그래도 이엄마 아이가 부반장이라 다른사람에게 부탁하기도 뭐해서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해서 시간이 되는지 알아보고

안되면 다른분께 부탁해서 해야 할일 있음 하고 했는데, 그럼 첨부터 안된다고 하지,꼭 하겠다고 하구선 5분전에 펑크를 내요. 사람이 신뢰를 안줍니다.

 

임원아니면 다시는 얼굴보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앞으로 한학기 또 작년생각나서 짜증 폭팔이에요.

이런 사람 그냥 무시해버릴까요?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이네요
    '12.9.13 7:09 PM (211.207.xxx.157)

    다른 사람도 대체도 못하게 5 분전에 꼭 펑크내고
    친한척 까지 한다니, 남들은 자기보다 머리 나쁜 줄 아나보죠.

  • 2. 무시
    '12.9.13 7:35 PM (117.53.xxx.52)

    펑크낼거 예상하고 다른 도와줄맘 섭외하세요~

  • 3. 나두
    '12.9.13 7:38 PM (59.86.xxx.232)

    약속 잘 펑크내는데...앞으로 조심할게요...ㅠㅠㅠㅠㅠ

  • 4.
    '12.9.13 7:57 PM (175.124.xxx.92)

    당하지만 마시고 내년 2월쯤 한 번 쏘아붙이세요. 읽는 제가 짜증이 나네요.

  • 5. 공주병딸엄마
    '12.9.13 8:03 PM (211.60.xxx.10)

    성격이 무지 좋으시네요
    저걸다 참아주다니..

  • 6. ...
    '12.9.13 8:53 PM (222.109.xxx.41)

    그 엄마 비양심적인 여자네요.
    그렇게 활동하기 싫으면 아이를 임원 선거에 내보내지 말아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56 교회가라고 매주 확인하는 시부모님 31 며느리 2012/09/16 4,408
155655 오피스텔 신규분양 계약 취소에 대해 문의드려요 4 부동산관련 2012/09/16 2,616
155654 키크신여자분들 바지 어디서 사세요? 12 기장 2012/09/16 2,628
155653 지금 2580 보세요 중요한 내용하네요. 2 dgdg 2012/09/16 3,461
155652 변죽좋은아이 커서도 그런가요? 3 ㄹㄹㄹㄹ 2012/09/16 1,409
155651 참송이? 라는 버섯 맛있어요 송이밥+부추간장 히트침 2 오호 2012/09/16 2,169
155650 삼양라면 찾아먹기 힘들어요. 11 2012/09/16 2,343
155649 짜짜로니올리브 짜파게티.. 8 ㅇㄹㅇㄹㅇ 2012/09/16 1,749
155648 낼~ 어린이집보내도 되겠죠 경기도 포천.. 2012/09/16 1,343
155647 예수수난15기도를 하려고합니다. 10 천주교분들만.. 2012/09/16 2,094
155646 달러->엔화로 바꿀 때, 한국이랑 일본 어느 곳이 더 이득.. 2 ... 2012/09/16 1,793
155645 영어유치원 정말 아닐까요?? 27 ??? 2012/09/16 5,516
155644 나자신을 컨트롤하는 방법 노하우 있으세요?? 3 ... 2012/09/16 2,480
155643 초등 2학년 여자아이들이 함께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미국) 1 보라영화 2012/09/16 1,271
155642 인터넷으로 예쁜악세서리 파는곳 어디있나요? 6 @@@ 2012/09/16 1,695
155641 고추잡채 2012/09/16 1,276
155640 007처럼 잃어버린 핸폰 찾은 이야기 9 신기해 2012/09/16 2,669
155639 푸석한 복숭아.. 어떻게 먹을까요,,? 3 보라 복숭아.. 2012/09/16 1,672
155638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는거 같은데...이판사판 이래도 될까요? 2 짝사랑 2012/09/16 1,886
155637 담임선생님과 상담예약을 했는데요..제가 취소했어요.ㅠ 9 후회. 2012/09/16 3,512
155636 지금 짜짜로니 먹을까요? 말까요? 14 깍뚜기 2012/09/16 2,112
155635 침대에서 자꾸로..검색해도.. 2 ... 2012/09/16 1,332
155634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면... 16 000 2012/09/16 3,556
155633 유산균 먹으면 방귀가 심해지나요? 4 지저분한 질.. 2012/09/16 13,950
155632 일본행 비행기... ㅠㅠ 2012/09/16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