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다이어트 이야기.

살빼자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2-09-13 14:05:28

제가 한때는 163에 50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삼년동안 운동도 안하고 워낙 먹는것을 좋아해 식도락 취미를 발휘하다 보니

63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일 살빼야지.. 마음만 있지 먹는것을 제어 하기는 힘들고 매일 야근이다 보니 운동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랫만에 보는 베프가 이렇게 살찌고 망가진 모습 처음이라고...정신 차리라고 하면서

효소 다이어트를 추천해줬습니다.

며칠후 다른 친구를 몇년만에 만나는데 이야기 도중 그러더군요...

'아까 만나기전 길에서 설말 저 아줌마는 아니겠지... 했는데 너더라..."

 

그래서 효소 제품을 거금 150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한달 분량입니다...ㅜㅜ)

 

지금은 한달 보름정도 지났고.. 6kg빠져 있습니다.

효소는 아직 열흘 정도 분량 남아 있구요....

열심히 안먹고 저녁에만 먹고 있어요...

그럼 어찌 살을 뺐냐....

 

처음 열흘 동안은 효소만 먹으래요... 그래서 정말 내가 지른 돈에 보답하기 위해

3일을 효소만 먹고 굶었어요... 올 여름의 제일 더웠던 그시기에...

정말 얼굴이 누렇게 떠서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난리가 아니였죠..

4일째 되는 그 찌는 듯한 여름날 일어났는데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핑하고 돌아서...

갈증과 어지럼움때문에 냉장고를 열었더니 수박이 보이더군요..

 

정신차려 보니 수박 반통을 숫가락을 긁어가면서 다 먹어 치워버렸더군요..

그와 동시에 눈이 번쩍 튀였습니다.

그다음은 '내가 이러다가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점심을 조금씩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과일 조금이나 샐러드 조금....

 

그리고 조금씩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철인 3종 경기...

실내 자전거 30분... 제자리 걷기 30분 ... 훌라울프 20분....

처음에 이 모든것을 다 한것은 아니구요... 처음에는 5분부터 시작했어요.

5분씩 하면서 조금 지겹거나 힘든 생각이 들면 바로 그만두고..

이러면서 조금씩 늘려가니 지금은 시간이 충분하면 자전거도 한시간 탑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는 절체조까지 늘어 철인 4종 경기....

처음부터 108배는 힘들어 50개 부터 살살 늘려가고 있어요..

그리고 엊그제 입어본 50kg 때 입던 청바지...

잘맞아요.... 올레~~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하체가 많이 빠졌어요... 그에 비해 배는 아직도 불룩....

 

아직 6kg을 더 빼야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지만 몸이 많이 슬림해졌어요..

효소를 먹어서 그런것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원래 뭘 꾸준히 하는 성격은 아닌데...

내 피같은 돈 150을 지르고 나니... 매일 그 150 생각하면서 덜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먹는것도 요즘은 피자도 떡볶기도 잘 먹어요..

대신 양을 파격적으로 줄였어요... 피자는 눈물의 한쪽...

밥도 삼분의 1 공기.... 국물은 되도록이면 안마시기...

제가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는데요... 조금 많이 먹는날은 역시 저울이 거짓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무거운 음식은 되도록 점심에... 그런날은 저녁은 과일 하나....

이제는 양이 줄어서 인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있어도 그리 많이 먹지 못하네요..

 

이렇게 하니 처음 3일 굶었을때 3kg빠지고 그 후 한달동안 3, 4kg빠진것 같아요..

여기서 읽은 다이어트 상식 이리저리 연구해 저한테 맞는 방법으로 추진 중인데요..

먹는과 운동을 배제 하고는 다이어트는 안되는것 같아요...

 

저 양배추 다아어트도 했어요... 정말 열심히 했느데 500g빠졌어요..

고기 다이어트도 했는데... 3kg빼고 요요로 더 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길게 보고 건강하게 진행 중이구요....

이번에 느낀거지만 뭔가 충격이 없으면 정말 힘든것이 다이어트 같아요...

 

 

 

 

IP : 112.221.xxx.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즈박
    '12.9.13 2:38 PM (114.205.xxx.209)

    저 어제부터 효소 다이어트 중인데, 아무것도 안먹고 효소만 먹으니 이틀째 침대에 누워있어요 ㅜㅜ
    7일동안은 효소만 먹으라는데 잘 버틸 수 있을지...
    내일부터는 운동도 하려구요.

  • 2. ^^
    '12.9.13 6:13 PM (121.139.xxx.161)

    굴러떨어진 부분에서 빵터졌어요^^
    반은 성공하신거고 계속하시면 성공하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3. 보험몰
    '17.2.3 8:09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67 등산셔츠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일반 셔츠는 없나요? 4 콩콩 2012/10/04 1,052
159866 (방사능) 일본전문가/동해안쪽으로 방사성물질이 들어오고 있다/신.. 2 녹색 2012/10/04 2,017
159865 다들 잘도 만나시네요...-_ㅜ 애엄마 2012/10/04 1,158
159864 취학전 7세 아이 영어 학원 질문입니다 블루 2012/10/04 1,489
159863 결국 철수가 되겠네요. 22 대통령 2012/10/04 2,922
159862 요가 시작하는데 복장 문의요~! 3 스타 2012/10/04 1,393
159861 차를 아끼는 나만의 방법! 1 플로우식 2012/10/04 1,175
159860 칠순으로 가족홍콩여행 자문 구합니다. 5 코스모스 2012/10/04 1,967
159859 전기매트 사용관련 조언부탁해요. 2 알뜰맘 2012/10/04 1,065
159858 거지같은 머리 어떻게 해야 될까요? 7 우우 2012/10/04 1,738
159857 명절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8 자본주의 2012/10/04 2,101
159856 싸이에게 1등을 바라지 않습니다 1 1등 2012/10/04 787
159855 MB "4대강 사업성과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17 .. 2012/10/04 1,820
159854 수학 포기자가 문과 50% 이과 40% ..왜 이럴까요? 4 금호마을 2012/10/04 2,722
159853 여자가 교사가 되어도 집안일은 거의 안하더라구요 18 3 2012/10/04 4,767
159852 기분좋은 여론조사네요. 이쯤되면 바꾸네 대세꺾임 맞죠? 4 빅3 2012/10/04 1,208
159851 오늘 싸이 무료 콘서트 생중계 1 신조협려 2012/10/04 1,759
159850 추적 60분" 우리가 몰랐던 방사선 피폭' ct,엑스레.. 4 녹색 2012/10/04 6,676
159849 핸드블랜더 3 질문 2012/10/04 980
159848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 피부과 가보려는데요... 2 운다 2012/10/04 1,312
159847 돌아버려요 머리비듬 ㅠㅠ 5 .. 2012/10/04 1,456
159846 아.. 물사마귀 때문에 괴롭네요.. 2 .. 2012/10/04 1,380
159845 요즘 최고급형 에어컨은 얼마정도 해요??? 1 주부 2012/10/04 920
159844 안철수 부인은 진짜 대단하지 않나요? 28 d 2012/10/04 6,776
159843 靑,특검 재추천 요구, 추석 연휴 이후 정국에 격랑 예상 3 세우실 2012/10/04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