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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신자님들, 묵주기도중이예요..도와주세요..

.. 조회수 : 2,669
작성일 : 2012-09-13 12:13:35

묵주기도중에 있어요..

자라서는 부모님 미움받으며 컸고, 지금은 거의 의절상태예요.

사랑한다고 믿고 결혼한 남편도.. 무뚝뚝하고 가정일은 등한시하고 여자일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남자라

마음이 더 외롭고 슬퍼요.

아이도 둘이나 있어도.. 어린아이들이니 힘에 부치고 더더 외로워요.

마음이 외로우니.. 동네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과하게 기대하는 것 같고

조금이라도 잘해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참 바보같아요.

묵주기도중인데요..

하느님은 정말 나를 사랑할까.. 하는 마음이 끊임없이 들어요.

친정 엄청 부자예요.

친정부모님은 엄청 절약하시고 그 부를 일구셨지요.

저도 소위 명문대를 나왔지만, 다른 형제들은 거의 수재수준이라 저는 집에서 꼴찌예요.

제가 첫째고 동생들이 더 월등하니

부모님이 더 구박하셨나 싶기도 하고, 자라면서 저도 힘들었구요.

잘나가는 자식에게는 물심양면 투자하시지만.

저는 십원한장 국물도 없어요.

저와 형제사이도 당연히 안 좋구요.

노력해보고, 참고 또 참아봐도.. 동생들은 친정부모님처럼 무시합니다.

다들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더니.. 또 누구자식이냐에 따라 친정부모님의 태도도 다르니

내 자식들 생각해서 친정에 발걸음 안 하게 되구요..

남편도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남녀사이의 사랑도 저한테는 큰 위로가 안되네요.

남들은 저의 이런 어두운 면을 모르고

그럴꺼라고는 짐작도 못 하니..

사회생활도 맘이 안 편하고..제 어려움을 호소할 사람도 없어요.

제 뿌리에서 오는 나의 평가는 거지발싸개같은데..

자존감의 문제일까요?

암튼 이런 저희 환경때문에.. 하느님은 정말 나를 사랑하시나? 진짜일까?

그래서 기도할때 엄청 분심이 많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의구심만 듭니다..

IP : 121.168.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2.9.13 12:19 PM (218.155.xxx.9)

    사랑받는 존재라 태어 난거예요. 내 가치는 내가 받는 대우로 결정되는게 아니예요.

  • 2.
    '12.9.13 12:20 PM (211.189.xxx.90)

    저랑 비슷하신 부분이 있어서...

    전 다른 사람한테 늘 엄격하고, 비판하는 거 좋아하고, 학벌대로 사람 평가하고 그런거 되게 잘해요.
    근데 저같은 사람들이 내면으로는 늘 열등감에 시달리고 자신이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많아서 그런거같아요. 저도 요즘 예비신자로 성당 다니면서 말씀듣고 읽고 성가에 의지도 하지만 때때로 하느님한테 느껴지는 거리감이랄까, 내면에 부족한 점들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에요. 여유가 있으면 상담이나 정신분석이라도 꾸준히 받으면 나아질라나 싶기도 하고..

  • 3. 잔잔한4월에
    '12.9.13 12:32 PM (121.130.xxx.82)

    아이들의 나이대나 그런것이 전혀 없네요.
    아이들 하고 지내다보면 시간 후딱가는데.
    그러다보면 늙는거구.
    지겹다고 생각하면 모든게 짜증스럽고
    즐겁다고 생각하면 즐거운거죠,

  • 4. ...
    '12.9.13 12:36 PM (123.109.xxx.102)

    하느님은 원글님을 사랑하십니다 틀림없이.
    이냐시오의 영신수련 들어보셨나요?
    이 수련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사랑하신다는걸 깊이 깨닫게됩니다...
    창세기1장 1~2절 음미해보세요
    혼돈속에 내가 깨어나길 바라며 설렘과 연민으로 바라보는 하느님을 만나시길...

  • 5.
    '12.9.13 12:54 PM (110.10.xxx.91)

    저도 시련중에 있는데요.
    사람에게서 위로를 찾으면 실망만 옵니다.
    참다운 위로와 평화와 인정해주실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지요.
    최봉도신부님 피정추천합니다.
    저도 꼭 가보고싶은데
    여의치않네요.
    안되면 희망기도책이라도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 6.
    '12.9.13 12:55 PM (110.10.xxx.91)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루카 6,37)
    가진 것이 없다고 느낄 때 먼저 베푼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바라는대로 모든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인생 앞에 펼쳐지는 삶의 시련, 슬픔, 좌절, 고통에는 이해할 수 없는 그분의 뜻이 있으며, 우리는 이런 고통을 통해 회개와 정화의 길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이 상황을 통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아래로 내려서는 것입니다. 아래로 내려섬... 본질이 아닌 것들을 걷어내며, 겸손되이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 7.
    '12.9.13 12:56 PM (110.10.xxx.91)

    오늘 울신부님이 보내주신 복음말씀입니다.
    도움되시길 바래요.

  • 8. ...
    '12.9.13 1:02 PM (211.205.xxx.28)

    하느님은 원글님을 사랑하시는데
    원글님이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실 뿐이랍니다.
    절망적인 생각이 들때면, 기도도 하고 성경읽기도 꾸준히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성당반모임에도 나가시고, 성당에서 하는 기도모임에도 나가시고
    가장 추천해드리는건 성경공부랍니다.
    성경안에서 하느님을 만나시길 기도드립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구요
    제 경우에는 처음엔 기도가,
    그리고 성경공부가 지속적인 신앙생활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것 같아요..

    원글님께서,
    내가 가지지 못한것을 탓하기전에
    나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을 감사하는 날이 올수 있게 되길
    기도드릴께요^^

  • 9. 위로합니다.
    '12.9.13 2:25 PM (220.119.xxx.240)

    성당에 주보보면 좋은 프로그램이 많으니 참여해 보시구요.
    가끔 피정도 다니면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길 권합니다.
    성모님를 의지하며 함께 하느님께 묵주기도를 꾸준히 바치면서 매일미사책을
    읽어보세요. 세상이 주는 평화와 하느님이 주는 평화는 분명 다르다고 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 10. ...
    '12.9.13 5:52 PM (218.50.xxx.34)

    이미 많은걸 가지고 계신분이네요
    기도속에서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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