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래처사장 욕좀 할께요(험악말 싫으신 분 넘어가주세요)

....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2-09-13 00:43:14

야. 갑사장. 너 진짜 웃긴다.

왜 거래처 와서 업무 회의 시간에 니 마누라 욕을 하냐?

무능력하다고?

그래서? 거래처 여직원들이 같이 욕해 달라고?

아니면 니네 집 쳐들어가서 마누라 머리끄댕이라도 잡아달라고?

 

갑사장. 우리가 모르는 줄 아는 모양인데

니 마누라 7급 공무원이잖아.

니가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처고모네가 사놓은 아파트라는 거 다 알거든?

어떻게 아냐고? 니가 예전에 떠들었잖아. 쥐머리냐, 까먹게?

 

그래. 남자들 중에 뻥세고 실속 없는 인간들은

마누라 욕하믄 지 주가가 올라간다고 착각하는 인간들 있더라.

술 쳐먹고 마누라 무능하다고 비웃는 변호사도 봤으니까 그건 내 넘어가주마.

 

야, 니가 오늘 와서 한 건 '회식'이 아니라 '업무회의'였거든?

나, 우리 대리, 그리고 직원 세 명 합쳐서 4시간이면 시간당 임금이 얼만 줄 알아?

니가 그 돈 줄거야? 엉?

무능력해서 사업도 세 번이나 날려 먹어서 마누라 처고모 댁에 얹혀사는 인간이

남의 금쪽 같은 시간 빼앗아서 한다는 짓거리가 니 마누라 욕이냐?

 

돈 벌어다 주고, 돈 모아 사업자금 대 주고

남편 기 죽을까봐 거래처 회식자리 와서 남편 열심히 띄워주던 니 마누라 까먹었냐, ㄷㅅ아?

그런 마누라 욕을 거래처 여직원들 앞에서 하고 싶은 그 머리통 속에

오늘 인쇄한 진행보고서 꾸겨서 쳐넣어주고 싶더라 진짜.

마누라 욕하는 니 그 주둥이는 옆에 있던 편집용 거대 스테플러고 꼭꼭 찍어주면 참 좋겠더라!

 

그리고

허세에 뻥만 쎈 거 니가 '을회사'에 와서 그 짓 하는 건 우리가 어쩔 수 없어.

니가 갑이니까 참아줄께.

근데, 왜 니가 '을'인 주제에 니 거래처 '갑회사'에 가서 허세 부리고 뻥치는 건데?

그리고 왜 우리 회사에 와서 징징거리며 니 갑회사에 하청업체인 우리보고 전화해달라고 하는 건데?

그게 바로 니가 무능한 거잖아! ㄷㅅ아! 이 말미잘항문으로 빠져나온 내장같은 인간아!!!!

 

나 경고하는데

오늘 사장님께 너 쓸데없는 소리하는 거 못 참겠다고 보고드렸거든?

사장님이 너 실속 없는 거래처 갑이라고 정 안 되면 정리하신다고,

회의시간 길어진 거 다 인건비로 청구하시겠다고 하셨거든?

아마 우리 착한 싸장님, 아마 인건비 청구는 못하시겠지만, 마누라 욕 계속하면 너 조만간

갑에서 을 중의 을로 떨어질 줄 알어.... 안 본단 이야기야... 알겠냐?

IP : 211.37.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12:48 AM (117.111.xxx.198)

    ㅋㅋㅋㅋㅋ

  • 2. 야~
    '12.9.13 1:00 AM (219.241.xxx.74)

    000~
    사람이 상식이 있고 법도가 있어야지 말이야.
    머릿속이 스펀지면 입이라도 놀리지 말던가/
    너가 알고 있는 지식이 상식이 아니거든?
    무식하면 공부를 좀 하던가 다른 사람 말이라도 경청하던가
    제발 둘 중에 하나만 하란 말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2 나는 왕이로소이다..이 영화 재밌나요? 5 ,, 2012/10/01 1,908
159031 명절증후군 극복방법 최고봉은 어떻게 하시나요? 4 mm 2012/10/01 2,057
159030 형님댁 청소했다고 모진말하신분들.... 39 2012/10/01 12,568
159029 김밥에 유부 넣고 싶은데요 6 폭풍식욕 2012/10/01 1,596
159028 초4아이와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14 여행가자 2012/10/01 2,627
159027 미드 '더티섹시머니' 어떤가요? 3 www 2012/10/01 1,459
159026 곰 며느리의 명절지난 후기. 1 봄햇살 2012/10/01 2,717
159025 아이가 옷이 자주 뜯겨져 와요...ㅠ 5 ㅠㅠ 2012/10/01 1,571
159024 고성국 예전부터 정권 하수인 노릇한 사람이죠 2 고성국 2012/10/01 1,271
159023 올레..철수 지지율이 콘크리트 인모양입니다.. 3 .. 2012/10/01 2,097
159022 이게사춘기인건지 한번 봐주세오 1 고딩맘 2012/10/01 1,465
159021 남편과 어느정도까지 크게 싸워보셨나요? 2 언제까지.... 2012/10/01 2,483
159020 첼로는 바이올린에 비해서 배우기 쉬울까요? 8 궁금 2012/10/01 5,874
159019 주입식교육이 왜 나쁜가요? 1 ㅈㅈ 2012/10/01 1,911
159018 목욕탕을 다녀 왔는데..제 몸매가..참 비루하네요 9 ... 2012/10/01 4,959
159017 고성국, 생방송서 “안철수사과 이하동문? 킥킥” 6 。。 2012/10/01 2,719
159016 젓갈 넣은 김치가 더 잘 상하나요? 7 금수저 2012/10/01 2,535
159015 학원강사 10년 차... 너무 지칩니다 30 충전 2012/10/01 16,544
159014 묵은지 요리는 항상 양념 털어내고 우려서 하는 건가요? 4 .... 2012/10/01 2,380
159013 모피 리폼 잘하는데 어디 없나요? 2 ㅋㅋ 2012/10/01 1,686
159012 죽전 할인매장 비씨비쥐 전화번호 아시나요? 궁금이 2012/10/01 883
159011 지금 대형마트 가면 사람 있을라나요? ㅎㅎㅎ 8 바람쐬로.... 2012/10/01 2,346
159010 캡슐문의 4 가루약 2012/10/01 1,086
159009 송편이 옛날맛이 안나네요 색깔도 그렇구.. 6 송편 2012/10/01 2,048
159008 나이 먹어 결혼 못하고 ..제 자신이 짜증 나네요 38 ... 2012/10/01 1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