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에게 여분의 살을 허하라!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2-09-12 22:08:37
오늘 아침 조찬회의가 있다고 아침도 안먹고 그냥 나가더군요.
전기밥솥에 남은 밥을 보니 내일 아침까지 먹기에는 약간 부족한 양!
적당히 먹고 그냥 공기에 퍼 놓았습니다.
전기밥솥에 두기에는 또 양이 적었으니까요.

퇴근 후 남은 밥을 먹다 보니
정량보다는 많은 양이었지만 중간에 그만 두게 되질 않더군요.
눈꼽만큼 남겨 두느니 그냥 설거지 해버리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미 식은 밥, 밤을 넘기는 것도 불편했고요.

꾸역꾸역 먹고 났더니
10시가 넘은 지금도 배가 꺼지질 않네요.
내일도 새벽 출근이라 곧 자야 할텐데
이 포만감은 자면서 고대로 살로 이전되겠지요.

주부에게 여분의 살을 허하라, 허하라!

차마 음식 버리지 못하는 주부의 항변이었습니다....ㅠ.ㅠ
IP : 59.6.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9.12 10:24 PM (180.68.xxx.214)

    제 이야긴 줄 알았어요. 맞아요. 맞아...맨날 아까워서 저도 퍼먹고, 또 퍼먹네요 ㅠㅠ
    하지만 여분의 살은 싫은디...

  • 2. 그냥 확
    '12.9.12 10:29 PM (220.93.xxx.191)

    버려야하는데....
    방심하면 잊고 아까워서 요만큼정도야하고 먹고있네요

  • 3. ㅇㅇㅇ
    '12.9.12 10:32 PM (222.112.xxx.131)

    여분의 살은 안되죠 --;

  • 4. 음식
    '12.9.12 10:57 PM (122.37.xxx.113)

    버리는 건 죄라지만, 그 음식 내 뱃속에 넣는다고 사실 아웃풋이 없는 것도 아니잔하요.
    똥으로 나와서 또 다른 형태로 환경을 오염시키긴 해요.
    뭣보다.. 그렇게 밥 한공기씩 더 먹어서 살림살이 아껴준다고
    아.무.도 고마워 안해요. 글다 살 붙으면 오히려 혐오하죠.
    그거 쌀 한 주먹 안 버리고 내가 먹어서 아껴지는거 일이백원도 안 돼요.
    그런데 그렇게 찐 살 빼려면 헬스를 끊든 약을 사먹든 보조제를 먹든 몇십 몇백만원 들죠.
    남는 밥 있으면 적당히 비벼 바깥에 놔두시면 집 없는 개 고양이가 다 먹어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셔도 비료로 다 재활용 하고요.
    아프리카 어린이 떠올리며 내 살에 갖다 붙인다고 걔네한테 아무 도움도 안 돼요.
    입맛 아직 짭짭 더 당기는 거 핑계로 이래저래 한 두술씩 더 드시지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해 나랑 사는 남편을 위해 퉁퉁한 엄마보단 늘씬하고 멋진 엄마를 좋아할 애들을 위해
    그만드세요. 웃자고 쓴 글에 쓸데없이 사람 속 긁는 답글이다 하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차곡차곡 1kg씩 느리다가 60키로 70키로 넘고 남편한테 혐오받고 이혼하고 그런 커플,
    아주 드문 사례도 주변에 아닌지라 괜한 오지랖으로 좀 적고 갑니다.

  • 5.
    '12.9.12 11:11 PM (59.6.xxx.120)

    음식님/
    안 그래도 지난 1년간 6킬로쯤 불어서 나름 관리중이었는데
    2킬로쯤 뺀 거 다시 도로아미타불 될 것 같네요...ㅠ.ㅠ
    이 나이에 에서처럼 덤프트럭을 끌 수도 없고....

  • 6.
    '12.9.12 11:19 PM (59.6.xxx.120)

    특수문자 때문에 지워진 것일까요?
    다이어트 워에서처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998 김건희 특검, 통일교 윤영호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2 ........ 18:54:41 94
1739997 공무원법 1 궁금 18:53:11 56
1739996 오븐이 없는데 냉동 베이글 어떻게 먹나요? 6 ㅇㅇ 18:49:04 191
1739995 이번주에 커피 한잔도 안마시고 버텨보니 ㅎㅎ 1 18:47:48 299
1739994 의대생 무슨 특혜? 16 ㅇㅇㅇ 18:43:49 373
1739993 요새도, 서로 좋아하는데 부모가 반대한다고 2 결혼 18:38:50 309
1739992 6시30분 정준희의 마로니에 ㅡ 세상 걱정 내가 다 해서 걱정이.. 1 같이봅시다 .. 18:38:35 91
1739991 (스포) 84제곱미터 보신분~질문있어요. .. 18:38:21 172
1739990 김혜경 여사님 계양시장 가셨나봐요 16 ... 18:30:39 1,007
1739989 우울증 증상 의심해보세요. 1 18:24:44 782
1739988 박현광 기자, "안철수 의원님 적당히 좀 합시다&quo.. 5 ㅅㅅ 18:21:13 791
1739987 李대통령, 허영인 SPC 회장 향해 "임금 때문 아닌가.. 7 123 18:18:56 966
1739986 이재명 대통령이 사형부활시켰으면. 9 .... 18:16:59 305
1739985 사회 정의(?)에 집착하시는 분 계신가요 1 왜일까 18:13:48 184
1739984 어떤 빵 좋아하세요? 통밀vs흰빵, 옥수수vs올리브 6 빵 선호도 .. 18:01:58 346
1739983 박주민 "복귀 의대생 학사 조정, 특혜 맞다".. 32 ... 18:01:51 1,440
1739982 오대영 아나운서는 어디로 9 오대영 17:59:46 1,419
1739981 사회봉사명령자들 수해복구현장에서 봉사 3 ........ 17:58:09 414
1739980 이런 마음이 들 땐 어떻게 하나요? 6 .... 17:57:48 659
1739979 어떻게 그만 두는 사람마다 실업급여 받게 해달라고. 15 속상 17:57:03 1,922
1739978 군대 적금중 어떤게 좋을까요? 4 봄99 17:56:58 321
1739977 엄마 부르지마. 1 .. 17:56:11 751
1739976 영화할인권 드디어 받았어요(+영화추천) 4 82쿡y 17:50:31 827
1739975 최동석 막말 파문에 '비명 여권' 부글부글 11 ㅇㅇ 17:48:52 972
1739974 이대통령님 spc에 갔네요 23 ... 17:45:1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