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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이 멀어 방얻어 나가는 울아들...

아들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2-09-12 17:39:44

쓸쓸한 이 가을에 울아들이 방을 얻어 나가네요

난 항상 아들이 무언가 부족하다 싶으면 내가 대신 해 주고 싶지만

울아들은 엄마의 잔소리가 싫고

엄마더러 속물이라고 하네요

회사가 차로 한시간정도의 거리이고

잦은 야근에 길도 막혀서 집을 얻어 내보내야겠다고

막연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사실 얼마전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여러가지 조건상

맘에 안들어 했거든요

같은 회사이긴 하지만  영업사원인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견학차 여러명 데리고 여러나라를 통역을 해주러 데리고 갔었는데

거기에서 그아가씨가 울아들을 맘에 들어한거 같아요

사귄지는 얼마 안된거 같은데

여자 친구가 적극적으로 따라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밥은 먹고 다닐라는지?

빨래랑 와이셔츠 다리는것은 어쩔건지?

혹시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오는건 아닌지?

난 늘 걱정이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반찬도 해 주고 싶은데

울아들은 다 필요 없다고하네요

집이 좁으니 올필요 없다고도 하구요

500에 42만원 관리비 8만원 전기세는따로라는데

실수령액이 230만원 정도 되니 살기는 하겠지만

내가 너무 아들한테 집착을 하는것일까요?

참 슬프고 우울하네요...

 

 

IP : 113.199.xxx.2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2.9.12 5:41 PM (180.68.xxx.122)

    뭐 혼자도 잘 할거에요..다만 피임은 확실하게 하라고 하심이.....
    관리비가 좀 비싸네요

  • 2. 이해해요
    '12.9.12 5:45 PM (110.70.xxx.181)

    이곳은 원글님에게 안좋은소리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저는 원글님마음이해합니다

    친구랑같이 살다가 서로 떨어져 살게되도
    이런저런 아쉬움이 생기는데
    자식인데 오죽할려구요

    저도 대학보내고 떠나보냈는데
    딱원글님 마음이였어요
    그런데 아이는 너무 잘살더군요
    안하던밥도 빨래도 잘하구요
    그러니 걱정안하셔도 될겁니다

  • 3. ㅇㅇ
    '12.9.12 5:49 PM (211.237.xxx.204)

    회사 가까이에 얻는다면 아마 여친이 들락거리겠죠..
    어쩌면 같이 살지도 모르겠네요 그럴수도 있다는것 원글님도 어느정도 생각하고계셔야 해요..
    그리고 원글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그나마 딸보단 덜 불안하다 생각하시고 위로 받으시길...

  • 4. ..
    '12.9.12 5:50 PM (110.14.xxx.164)

    슬슬 내려놓아야 장가 보내죠
    아들은 해방감에 웃을지도 몰라요
    애인이 잘 챙겨 먹일거고요

  • 5. 실수령
    '12.9.12 5:50 PM (1.241.xxx.27)

    액에 비해 집값이 너무 비싸네요. 230에서 전기세 포함 잡비가 거의 60정도 들어갈거 같은데 월급에 절반을 저금하긴 어렵겠네요. ㅠㅠ
    여자아이 같지 않아서 그런걸 설명하고 가르치기가 어렵겠어요.
    원글님 마음 어떠신지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남자애들은 좀 내놓고 독립시켜서 마음에서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야 장가보내놓고 내려놓을수 있어요.

  • 6. ㅠㅠ
    '12.9.12 5:57 PM (121.166.xxx.70)

    그나이의 아들에게 피임어쩌구 하는것도 푼수같은데요..

  • 7.
    '12.9.12 6:04 PM (203.142.xxx.231)

    저도 아들하나 있지만, 알아서 하게 놔두세요.
    근데 실수령액 230인데 그중에서 50은 집에다 쓰면, 돈은 언제 모으나요?
    저도 젊은 시절 그러지 못해서.. 나이들어가면서 후회가 있는데..


    하여간 놔두시고 알아서 살게 하세요.

  • 8. ..
    '12.9.12 6:13 PM (1.225.xxx.82)

    아마 제 아들도 직장 때문에 곧 나갈것 같아요.
    마음의 각오는 되어있지만 저도 그 날이 오면 걱정이 많을것 같네요.

  • 9. ...
    '12.9.12 6:36 PM (119.201.xxx.145)

    어쩌겠어요.다 큰 아들 지 인생 지가 알아서 꾸리는거죠

  • 10. 우리 아들
    '12.9.12 6:49 PM (124.49.xxx.117)

    나간 지 석 달 , 저 지금 살 판 났습니다. 와이셔츠 첨엔 세탁소 가더니 지금은 혼자 빨아서 다려 입고 다닙니다 . 독립해서 살다가 결혼하는 게 합당한 것 같구요 ,

  • 11. 서운
    '12.9.12 7:03 PM (59.20.xxx.146) - 삭제된댓글

    하시겠어요. 그래도 그러려니... 하셔야죠.. 토닥토닥.

  • 12. ...
    '12.9.12 7:09 PM (122.42.xxx.109)

    슬슬 떠나보내는 연습 하셔야죠. 근데 집세가 너무 비싸네요 아들에게 딱 두가지만 이야기 하세요. 좀 적응되면 월세비율을 줄이고 저축을 많이해라, 여친과 반동거하다시피 하는 생활은 안된다구요. 여기서야 뭐 여친과 같이 살 수도 있다는 거 염두에 두라 쿨하게 말하지만 남녀를 떠나서 결혼상대자가 예전 이성친구와 거의 동거하다시피 했다면 좋아라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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