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 후 부모님 부부싸움 괴로워요.

별자리 조회수 : 2,935
작성일 : 2012-09-12 14:35:37

원래 성격이나 취미가 안 맞는 부모님이세요.

다혈질, 실수 많고, 술, 노래, 운동 좋아하는 아버지와

꼼꼼하고 내성적이고 뒤끝있고, 클래식한 음악, 피아노 연주 좋아하고 머리회전 빠른 어머니세요.

 

저 자랄 때도 가끔 싸우신다고는 생각했지만,

퇴임후에 너무 심해지셨어요.

 

4-5년 넘었는데,

최근 크게 다투시고는 아예 말을 안하고 사시네요.

저는 분가했지만, 함께사는 가족이 너무 불편해서

독립하고 싶어해요.

 

동네 챙피하다고 이젠 나가서 싸우시나봐요. ㅠ.ㅠ;

 

심리 상담 치료 등을 받아봐야 할까요?

 

다른 퇴임하신 부모님들은 이후에 어떠신가요?

 

혹시 극복하는 방법 있으시면 경험담도 감사히 들을게요.

======================================================================

그냥...헤어지라 하세요...요즘 이혼이 흠인가요?

같은 댓글은 사양할게요.

지금 너무 힘든 상태라...

아이도 할머니 할아버지 심하게 다투시는걸 알아요...ㅠ.ㅠ;;

 

 

IP : 125.248.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2 2:53 PM (59.20.xxx.146) - 삭제된댓글

    저희두요. 아빤 벌써 퇴직하셨는데 자주 부딪히세요. 걍 필요한 말만 하시고 안하시나봐요. 전 엄마 아빠 핸펀으로 따로 전화드려요.. 취미도 다르시고 성격도 다르시니 이젠 여행 같이 다니시기도 힘들어하시고.. 외출도 따로 하시더라구요.. 그냥 가끔 전화드려서 하소연 같이 듣고 같이 욕하고;;; 그럽니다. 저도 멀리 살아서 어쩔 수 없더라구요.

  • 2. 아줌마
    '12.9.12 3:24 PM (110.70.xxx.109)

    해결책은못도와드리고...
    공감하고갑니다.
    옆에서보고있음 한심하고답답하죠
    저럴바엔이혼이낫겠다싶을때도있고..
    저도
    하소연들어주기지쳤어요.
    서로잘났고 상대는하등동물취급..

  • 3. 50대아짐
    '12.9.12 3:29 PM (220.78.xxx.212)

    50대 후반 부부이야기예요.

    퇴직후 부부가 많이 부딪힙니다.

    직장 다닐때는 보이지않던 부분이 많이 보이니까요..

    제 남편은 퇴임1년전 부터 3~4일 집에 있었어요.

    종일 tv만 보고, 물먹으러갔다가 냉장고들여다 보고 잔소리하고...

    말이 없는 사람인데 한공간에 24시간 같이 있다는 자체가 힘이 들었어요.

    뭐 좀 배워보라하면, 나이들어 뭘 배우냐, 뭐든 같이 하자...

    잔소리 많이 했습니다.

    함께 할것도 있지만 어차피 혼자 할수있어야한다고...

    동사무소에 배울것도 많다고 일일이 컴을 열어주었어요.

    평소 하고싶었던 도예, 기타,하모니카

    등산과 산책 매일...

    숨이 좀 쉬어집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겼으므로....

    지금은 도서관에 가 있습니다.

    남자들은 우뚝밸이 있어 살살 달래며 방법을 알려주어야합니다.

    의외로 직장생활만 했기에 방법을 모르는 남자들이 많아요.

    따님이 어머니편에서 하소연 많이 들어주세요.

    저도 직장다니는 딸에게 많이 이야기합니다.

  • 4. 제 남편
    '12.9.13 2:02 PM (121.162.xxx.67)

    실직 1년 반 동안 도서관 다니니 자기또래 중년 남자가 그리 많더라고
    놀라더군요 일찍 퇴직하거나 실직한 경우의 남자들이
    도서관에들 많이 오는 거라구..
    집에 있음 아내랑 마찰 생기고 안 좋으니까 도피처로 오는 경우 많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78 나꼽수웃겨서리...ㅋㅋ 2 ... 2012/09/27 1,987
157977 (아이성향)어떤 아이가 좋은대학 가게될까요? 20 성실 뺀질 2012/09/27 3,035
157976 장하성 얼굴 보셨어요? 4 장하성 2012/09/27 2,499
157975 고향 가는 표를 못 구했어요. 2012/09/27 791
157974 아--명절이 또 오는군요. 1 며느리 2012/09/27 930
157973 드럼세탁기 이불털기 기능 유용한가요?(이불 털지 마세요!) 1 드럼세탁기 2012/09/27 18,668
157972 박정희의 죽여주는 인기! 4 학수고대 2012/09/27 995
157971 한의원에서 피부관리 받는거 시작했어요. 26 한방 2012/09/27 5,272
157970 영화,점쟁이들은 어떤가요? 또 부탁드려.. 2012/09/27 828
157969 새누리당 눈에 가시가 되면 모두 유죄 2 곽노현 2012/09/27 855
157968 껍질째 냉동된 꼬막 요리되나요? ..... 2012/09/27 1,889
157967 성추행 당했던 거, 부모님께 이야기 하셨어요? 안 하는게 낫겠죠.. 14 ,,,, 2012/09/27 3,966
157966 싸이 의견 별이별이 2012/09/27 1,057
157965 구창환 새눌 위원.. 5 알바대장 2012/09/27 1,000
157964 레이저토닝이나 아이피엘 오늘받으면 추석전에 진정될까요? 4 2012/09/27 2,667
157963 끌레드뽀색조 어떤가요? 2 끌레드뽀 2012/09/27 1,226
157962 영화-간첩 ,어떤가요? 3 부탁드려요... 2012/09/27 1,598
157961 천연펄프로 만든 화장지는 모두 무형광인가요? 1 화장지 2012/09/27 4,010
157960 원피스와 바바리중.. 3 뭘입고 갈까.. 2012/09/27 1,621
157959 정우택이 금세 순위안에드는데...... 허허허 2012/09/27 1,278
157958 나꼼수 봉주 21회 500석 버스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09/27 1,531
157957 인삼 먹음 머리가 아프신분 계세요? 12 인삼 2012/09/27 4,145
157956 발목이 아프면... 3 걸을때 2012/09/27 1,240
157955 미개봉 영양제 팔려는데 가격을 어떻게해야될까요? 7 궁금 2012/09/27 967
157954 현재 네이버 순위 2 삐끗 2012/09/27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