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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자꾸만 경쟁심 느껴지는 친구...ㅠㅠ

내가이상한건가.. 조회수 : 4,510
작성일 : 2012-09-12 08:41:32
예전엔 참 의지가 되고 좋은 친구로 느껴졌던 친구가 있어요
애들 나이도 같아서 육아에 힘들고 지칠때 도움도 많이 받고..
암튼 참 좋아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 형편이 저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대치동으로 이사가고 아이 교육에 올인하는 모습이 자꾸 저랑 비교가 되네요..
영어유치원이다..좋은 학원이다..
계속 레벨테스트 받고 학원 옮기고.
다행이 친구 아이가 머리도 좋아서 잘 따라주니
같이 사귀는 엄마들 아이들도 상위1프로들만 만나는 느낌이에요

그에비해 저는 아이 좀 키우다가 다시 일을 하는 상태구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비교되고
친구 아이와 제 아이가 똑같은 나이인데
영어며 악기 수준이며..우리 아이 너무 방치하는거 아닌가 걱정되고...
그 친구 생각만 하면 제가 자식교육 잘못 시키고 있는지 불안해요..

제가 그 친구와 거리를 두고 안만나는게 맞을까요??
제 마음 컨트롤이 안되네요 ㅠㅠ
82님들의 지혜를 빌려주세요 ㅠㅠ

IP : 68.82.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hsl
    '12.9.12 8:49 AM (49.1.xxx.184)

    잠시 멀리하셨다가 마음 안정이 되시면 다시 만나세요...
    지금은 스트레스 쌓이니까요...

  • 2. thsl
    '12.9.12 8:50 AM (49.1.xxx.184)

    그리고...제 경험상 아이들은 사교육 많이 시키는게 좋은게 아니에요, 부모님과 여행 많이 다니고 음악회...미술관 드으등...체험 교육이 더 중요해요...

  • 3. ...
    '12.9.12 8:54 AM (59.7.xxx.28)

    잠시 멀리하세요
    애들 교육은 더 멀리봐야하는데 바로옆에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사실 초연해지기 힘들죠 안그러려고해도 비교되고..
    만나면 애들교육얘기말고 다른 얘기하시고 가능하면 자주 만나지마세요

  • 4. 원글
    '12.9.12 8:57 AM (68.82.xxx.18)

    조언 감사드려요..
    친구는 정말 안시킨다고 말은 하는데
    제가보기엔 수학이고 영어고 독하게(?)시키는거 같아서 자꾸 불안하네요 ㅠㅠ

  • 5. ....
    '12.9.12 8:57 AM (110.70.xxx.44)

    사실 요새 아이교육에 신경쓰면 학원만 돌리지 않고 체험, 여행 다 챙기는 부모 많아요.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죠. 근데 결과가 꼭 그에 비례하진 않죠.
    어차피 맞벌이로 취하는 이득을 그들은 포기하고 하는건까 갈길이 다를뿐이예요.

  • 6. 친구가
    '12.9.12 9:01 AM (112.161.xxx.79)

    혹시 은연중에 원글님을 가르치려든다든지 우월감을 표현하나요?
    그렇다면 그 친구를 멀리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친구와 자꾸 비교하지 말고 원글님도 자신감을 가지세요.
    나는 일을 하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말이죠.
    전업이라도 그 친구분처럼 원하는 학원 척척보내고 아이에게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 7. ....
    '12.9.12 9:06 AM (180.70.xxx.92)

    이 상황은 비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자신 비교도 데미지가 크지만 자식 비교는 종종 비극으로 끝나지요.

    자꾸 비교하는 마음이 드는 것을 다스릴 수 없다면 안만나시는게 원글님이나 아이를 위해서 더 좋을 거 같아요.

  • 8. 회피
    '12.9.12 9:13 AM (211.219.xxx.200)

    저는 사교육에 엄청 발들였다가 후회하고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리라 결심하면서
    초반에는 주변에 저를 자극하는 열성엄마들은 다 끊었어요
    굳게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만드실때까진 일단 피하시고
    그 소신이 흔들리지 않을때 만나세요 사교육 시켜서 잘따라하고 잘하면 시키면 되는거고
    그게 아니면 내자식에게 맞는 방법으로 교육시키는거다 전 그리 생각해요
    본인이 할수 있는거에만 집중하세요

  • 9. +++
    '12.9.12 9:39 AM (211.217.xxx.184)

    사는 동네 차이때문이예요..
    친구분은 그동네 수준 때문에 별로 안가르친다해도 그동네 수준에서 그렇다는거구요...
    그런거 때문에 기죽을거 없어요..

    애들 어릴때 아무리 뛰어나봤자예요...

    교육중에 젤 중요한게 책을 좋아하게끔 만드는거....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게끔만 만들면
    중.고등학교 대학교 아무 걱정할거 없어요... 심지어 과외도 거의 필요없어요....

    괜히 사교육땜에 불안해하지 마세요.... 지내놓고보니 다 부질없어요...

  • 10. 자존감이 높으면...
    '12.9.12 9:45 AM (39.112.xxx.208)

    그런 생각 안한다지만....자존감 높이기가 쉽진 않죠...
    조금은 멀리 두시고...생활하세요.


    전 예전에 저보다 안 이뿐 평범했던 친구가 쌍커풀 수술하더니 연예인 미모가 된걸 보면서
    예민한 시기에 속 좀 끓였어요 ㅎㅎㅎ
    친구들 중에 미모하면 저였는데...막강 라이벌이 되어 나타나니 말도 안되는 자격지심이...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추억이죠.

  • 11. 너는 너 나는 나
    '12.9.12 9:45 AM (175.116.xxx.190)

    왜 꼭 그 친구랑만 비교를 해서... 불안감을 자초하세요
    만약 그 친구가 교육에 무관심했으면 님이 주욱 안심하실 수 있던 것도 아닌데
    수 많은 열성 부모들이 있고 또 수 많은 방임 부모들이 있고
    많고 많은 가지각색의 부모 중에 꼭 그 친구 한 명만 비교대상을 삼는건지
    님은 님의 방식대로 하는거죠
    어차피 각자 형편대로 자식을 키우는 거고...그리고 키우는 대로만 커주는 게 자식도 아니고
    여러변수가 있는데 그 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지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기다릴 수 밖에요.

  • 12. 원글
    '12.9.12 10:33 AM (68.82.xxx.18)

    바쁘신데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더
    친했고 사이 좋게 자주 만나고 전화통화 하다보니 더 비교가 됐나봐요..
    이제 조금 거리를 두고 맘이 좀 초연해질때까지 기다려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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