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으로 인해 학력속이는 사람 많은가봐요

.. 조회수 : 5,444
작성일 : 2012-09-11 22:04:15

옆에 베스트글봤는데 댓글다신분들 중에 많은분들이 경험있으신 것같더라구요

저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신뢰했던 남자가 저에게 이런 거짓말을 한적이 있어요

베스트글 원글님처럼 저도 중간중간에 뭔가 이상하다는 촉이 분명히 있었지만

진실이 무서워서 눈을 감아버렸던 것같아요 그리고 이남자 역시 저뿐만 아니라

자기 친구들한테도 다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소개해준 친구들까지 다 진실을 모르고 있었구요

처음에 진실을 알았을때는 그냥 모르는척 덮어버리고 싶었어요

나를 좋아하는 마음만은 진실인 것처럼 믿고싶었고 내가 그남자한테 자격지심을 가지게해서

거짓말을 했을꺼라고 제탓을 하기도 했고요 그냥 측은하게만 보고 눈감아주고싶었었어요

오히려 저를 붙잡지 못하는 그남자가 더 야속하기도했구요

그치만 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니 그사람은 그냥 열등감에빠지고 자격지심을 가지고있는

사람일뿐이었고 자기의 거짓말에 자기가 빠져 현실을 모르고있었던 사람에 불과했던 것같아요

늘 들킬까 마음 졸이면서도 그 거짓말에 자기가 그냥 빠져서 그게 진실인것처럼 생각하고 사는사람..

저는 당시 결혼할 나이가 아니어서 파혼도 이혼도 아닌 그냥 헤어짐으로 끝이 났지만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그냥 누구에게도 말못할 일이라는 창피함이 너무 컸던 것같애요

근데 이런 남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같네요 정말 사람 촉이라는게 무시하면 안될 것같아요..

이런 사람들에게 상처받았던 분들 진짜 그냥 지나가는 똥차에 불과했다고 생각하고

마음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베스트글 읽고 정말 예전 제일같아서 써봤어요..

 

 

IP : 58.141.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1 10:07 PM (121.163.xxx.20)

    학력이든 뭐든 사람을 속이는 인간은 사형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결혼 같은 중대사에 학력, 직장...
    집안 속이는 남자들...정신이 썩은 거나 다름 없죠. 지 수준에 맞는 상대하고 하든지...당근 파혼해야죠.

  • 2. 윗님글
    '12.9.11 10:12 PM (180.67.xxx.149)

    대공감...

  • 3. ...
    '12.9.11 10:15 PM (119.201.xxx.145)

    제친구 남편은 자기입으로 속인건 아닌데 친구가 다른친구 결혼식에서 신랑측 친구로 그 남편을 만났고 그냥 신랑이랑 같은대학 나왔겠거니 착각?을 하고 2년간 만났는데 친구남편은 거기에 대해 아니라는 말도 안하고...결혼식하기 일주일 전에 알아버렸는데-알고보니 지방전문대-고민하다가 그냥 결혼했어요..친구네 부모님들은 모르고 저도 몰랐고..저는 또 우연히 다른사람에게 들어서 알아버렸네요.제가 아는사실 친구가 알면 자존심 상해 할까봐 아는척도 안하구요..그냥 정들고나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하는 경우가 있긴 있더라구요.

  • 4. ..
    '12.9.11 10:18 PM (14.52.xxx.72)

    저희는 올케가 그런걸 살짝 속였죠
    반대하는 결혼이었는데
    지금은 걍 묻어두고 삽니다

    그런 사람이 남자만 있는것 아니죠
    요기가 여자사이트라 속인 남자 얘기만 올라오는 것뿐

  • 5.
    '12.9.11 10:34 PM (121.168.xxx.97)

    서울 들어가는 여대 나왔는데 귀 어두우신 시골 시어른들이 서울대 나왔다고 다니심.
    깡 시골이라 5집 밖에 안되는데 ㅎㅎ
    평균연령 75세 그분들은 관심 없으심.
    내 학벌 보다 내가 아들손주 낳은 며느리란게
    더 각인이 되신분들.
    제탓 아니여요.

  • 6. 해외에
    '12.9.11 10:37 PM (99.226.xxx.5)

    그런 사람들 많아요. 어떻게 알아볼거냐..하는거죠.
    학력만 속일까요. 그래서 신뢰하기 어려운거죠, 이런 사람들은.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사실.

  • 7. 정말
    '12.9.11 11:25 PM (14.52.xxx.59)

    모태솔로 언니가 있었는데 이 언니가 인물이 너무 없고 집은 잘 살아요
    근데 완전 사기꾼이 접근했고,이 언니도 그 사실을 알았는데 결국 결혼하더라구요
    더 이상한건 그 인간성 좋았던 언니가 점점 이상해 지는거에요 ㅠㅠ
    요즘은 소식 끊어져서 모르겠는데,,안타깝죠 ㅠ

  • 8. 아..
    '12.9.12 12:21 AM (119.192.xxx.5)

    그사람은 그냥 열등감에빠지고 자격지심을 가지고있는 사람일뿐이었고
    자기의 거짓말에 자기가 빠져 현실을 모르고있었던 사람에 불과했던 것같아요

    완전 팍 와닿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03 월세 만료 해지통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2/09/15 1,820
155402 멜론 회원님들 지금 로그인 되나요?? 3 멜론 2012/09/15 1,345
155401 원래 핸드폰저장내용 어떻게 새 핸드폰에 담나요? 3 배우자 2012/09/15 1,357
155400 남자도 참 속이 좁고 독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3 er 2012/09/15 3,148
155399 내일 아웃백 가서 키즈메뉴 시키려고 하는데요 9 궁금해요 2012/09/15 2,418
155398 장흥편백나무숲 점순이 2012/09/15 3,192
155397 결국 롱런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제 눈이 싸이에게 맞춰져서 변했.. 2 ... 2012/09/15 2,055
155396 에혀 정치판에 연예인만 죽어나네요. 6 김어준도사 2012/09/15 2,760
155395 속초 맛집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4 미우차차 2012/09/15 2,224
155394 강원 삼척·경북 영덕에 원전 설치하기로 3 한국수력원자.. 2012/09/15 1,621
155393 인혁당사건 잘모르시는 분들 뉴스타파 26회 보세요. 2 Green 2012/09/15 1,449
155392 처제를 아내보다 더 사랑한 형부 25 사악한고양이.. 2012/09/15 23,817
155391 표심에 '중도'는 없다 prowel.. 2012/09/15 1,479
155390 안녕하세요 보고있어요 5 .. 2012/09/15 2,160
155389 교대가려면 준비해야할게 뭐가 있나요? 선배님들 부탁드립니다. 11 예비고1 2012/09/15 4,564
155388 여자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3 멍청이 2012/09/15 1,772
155387 받는 사람도 부담? 주는 사람도 부담? 2 종로3가 2012/09/15 1,481
155386 민통당 경선 경기지역 연설회 생중계 보실분.. 민통당 2012/09/15 1,225
155385 도가니 사건에서 가해자의 범위가요. 1 근데요 2012/09/15 1,357
155384 피에타 와 레지던트이블5 어떤 걸 볼까요? 1 영화 2012/09/15 1,774
155383 유명한 선지국집 추천좀 해주세요 3 서울 2012/09/15 1,935
155382 한증막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2 멸치똥 2012/09/15 2,439
155381 응칠 보려고 기다리는데 하나티비 안나오네요..ㅠㅠ 응칠 2012/09/15 1,102
155380 계속 살까요, 이사를 할까요? 9 속상한 세입.. 2012/09/15 2,343
155379 상류층이 쓰는 식기는 어떤거에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12 갑자기 2012/09/15 6,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