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여행

친구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2-09-11 11:29:34

중학교부터 친해져서 지금 40중반까지 베프인 친구가 미국에 살아요.

대학을 졸업하고부터는 서로 유학, 직장, 결혼 등 이쪽 대륙에서 저쪽 대륙으로 떨어져 살았지만

전화로 몇 시간씩 수다떨며 우정을 유지했고, 서로 방문도 했었지요.

저는 한국남자와 결혼하여 한국에 살고 있고, 그 친구는 미국 남자와 결혼하여 미국에 살아요.

예전부터 미국에 오라고 오라고 친구가 노래를 했지만 가난한 남자 만나 애 둘 낳고, 정신없이 사느라

외국여행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러다 이제 애들도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좀 커서 애들과 같이 가볼까 하는데...

제가 숙소는 니가 너네 집 근처에 저렴한 호텔같은것 알아봐 달라고 하니 무슨 말이냐고, 1주일정도는

그냥 자기 집에 있으라네요.

제가 몇 번 거절했더니 화를 내는거 보니 진심인가봐요 ㅎㅎ

그래서 제 생각에는 1주일 (딸)아이 둘과 저 그 친구집에서 머물고, 먹고, 관광하는 값으로 100만원을 주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IP : 221.141.xxx.2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1 11:32 AM (121.190.xxx.114)

    돈 건네기가 더 힘드시지 않을까요? 저는 사양하는 사람한테 뭐 드릴때가 제일 난감하더라구요. 그냥 호텔이랑 렌트카 패키지로 예약하시는게 더 편하실것 같은데요..

  • 2. 천불쯤 주세요
    '12.9.11 11:51 AM (114.202.xxx.56)

    친구분이 한국친구와의 정이 그리우신 모양이네요.
    미국에선 친지 방문 때 호텔에 안 가고 방 하나 내어주는 게 자연스러워서
    (주택의 경우 게스트룸이 따로 있는 경우도 많고요)
    친구분도 당연히 우리집에 와서 자야지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구요.
    제 생각에는 우리돈 백만원보다는 조금 더 얹어서 미화로 천불 정도 주면 어떨까 싶네요.
    재워주고, 아침 먹여주고 어떤 날은 저녁도 해주고, 차를 따로 안 빌리면 차 빌려주고 운전까지
    친구분이 해주셔야 할텐데 그 돈을 다 계산해서 주면 친구분이 서운해 하실 것 같고요.
    천불 정도면 친구분이 너무 크게 손해는 안 보실 것 같아요.
    진짜 펄쩍 뛴다 그러면 한 5~7백불 정도 주시고 나가 먹는 밥은 원글님네가 내고,
    장도 한번 정도 봐주고, 기름 넣게 내면 그 돈도 내고, 한국서 갈 때 좋은 선물 사 가시구요.
    원글님 혼자면 모르겠는데 따님까지 둘 총 세명이라 그냥 맹으로 신세지기에는
    친구분 출혈이 너무 클 듯 하네요.
    여하튼 좋으시겠어요. 친구분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3. ..
    '12.9.11 11:55 AM (39.121.xxx.65)

    친구분 댁에 하루만 계시고 호텔에서 묵으시는게 훨 나으실꺼예요.
    그리고 갈때 선물 준비해가시고 돈을 따로 드리지않구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참 편치않구요..
    1주일인데..
    여행에서 잠자리가 진짜 중요한데 남의 집 정말 불편해요.
    그냥 친구가 아무리 집에 있으라고 해도 "나도 여행왔는데 호텔생활 누려보고싶다"고 농담처럼
    얘기하세요.
    그리고 호텔 알아봐달라고 하실거없이 직접알아보심 되구요..
    잘 모르겠다싶으시면 여기에 글남기세요.
    도와드릴께요.
    그리고 관광이 친구랑 같이도 다니시고 모녀 단둘이도 다녀보세요.
    모녀 단둘이 여행이 정말 즐거워요.
    친구 아무리 오랜만이고 반가워서 며칠 계속 다시면 서로 신경쓰이고 은근 불편함도 있거든요.
    미국 여행 정보는 조금만 찾아보심 무궁무진할꺼예요.
    즐거운 여행준비하세요~

  • 4. ....
    '12.9.11 12:01 PM (112.121.xxx.214)

    윗님 말씀대로 미국에 집 좋은집 많아요..
    손님 방이 넘쳐 나는 집도 있고, 지하, 1층, 2층 따로라 다른 층 쓰면 전혀 방해 안되는 집도 있고...
    그리고 친구도 많이 그립구요...
    친구분이 아마 자기 집이 호텔보다 더 좋다고 자부심 가지고 초대하는 걸 수도 있어요^^

    돈으로 주려면, 아마 헤어질때 주게 될텐데,
    그때까지 중간 중간 돈 들어갈때 가만히 계시다가 친구분이 좀 섭섭할수도 있고
    마지막에 돈 안받겠다고 고집부리면 낭패니까
    그냥 갈때 선물 사가고, 중간 중간 돈 쓰시고 하는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물론 결국은 천불 쓰고도 천불 쓴것 같은 생색은 안나겠지만요...
    그러고도 남으면 올때 주고 오시던지요...원래 천불 쓰려고 했는데 남았다고...

  • 5. Qqq
    '12.9.11 12:08 PM (121.166.xxx.26)

    미국에 4년살다가 한달전 귀국한 아줌마에요. 친구가 일주일은 머물러도 된다는데...뉘앙스가 오래 있는것 싫다는거죠...미국가셔서 일주일만 딱 계실껀가요? 왔다갔다 시차적응하고 관광 좀 하려면 2주는 머물르셔야 해요...친구한테 호텔 알아봐달라는건 쫌 그렇구요

  • 6. Qqq
    '12.9.11 12:11 PM (121.166.xxx.26)

    (이어서) 님이 직접 알아보세요 인터넷 써치해서 본인이 예약하시는게 좋죠. 그집에 머물고 줄 돈으로 호텔을 예약하세요. 남의집에 3일이상 머무는건 신세지고 돈쓰고 의상하는 지름길임...

  • 7. 친구
    '12.9.11 12:35 PM (221.141.xxx.227)

    이 친구와 저는 예전부터 서로 돈에 대한 경계없이 쓰던 친구예요.
    서로 텔레파시도 통하고, 연인처럼 그리워하는 그런 사이예요.
    그렇다고 이상한 상상들은 하지 마시구요 ㅎㅎ
    둘다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미국여행은 관광은 전혀 염두에 없고, 단지 이 친구가 보고 싶고, 애들도 미국 한 번 가보는거
    좋을 것 같아 같이 가는거구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을테니 집 근처 가까운데 나들이 삼아 가기로 했거든요.
    1주일 이상은 저나 아이들이나 머무를 수 없어서 그렇게 정한거구요.
    막역한 사이라 처음부터 돈을 주고 이거에 맞춰서 우리 접대해라 ㅎㅎ 그럴려고 하는데
    혹시 100만원(천불)이 턱없이 뻔뻔한 액수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질문해본거예요.
    돈주면 제 친구 아마 덥썩 받을걸요 ㅎㅎ
    댓글들을 보니 천불이 아주 작은 액수는 아닌듯 하고, 저도 빠듯하게 다녀오는거니 더 줄 수도 없으니
    천불로 해야겠네요.
    잘다녀 올게요.
    지금 생각났는데 예전에 이 친구 미국 유학시절 유럽에 유학하고 있던 저 보러 온다고 9일간 왔었는데
    어차피 며칠있다 갈거 뭐하러 시차적응 하나며 미국시간에 맞춰 잠만 자고, 제가 성질 내서
    데리고 나가면 미국은 좋은데 여기는 왜이러냐면서 트집만 잡고, 다시 들어와서 자고 그랬어요.
    간신히 인근 좀 크다 하는 도시 딱 한군데 다녀왔네요.
    제 현지 친구들이 니 친구랑 너 웃기다고 했었어요.
    중간에 싸우기도 했거든요.
    쓰다보니 정말 빨리 이 친구가 보고 싶네요.

  • 8. tods
    '12.9.11 12:35 PM (208.120.xxx.175)

    www.expedia.com, www.hotels.com에 친구분 동네 이름넣으면 호첼리스트 떠요 ^^

  • 9. 친구
    '12.9.11 12:40 PM (221.141.xxx.227)

    윗 분 고맙습니다.
    이번엔 친구집으로 다녀오고, 다음에 동부로 갈 때는 친구집이 없으니 이 사이트 유용할 것 같아요.
    이런 사이트 알고 싶었거든요.

  • 10. 제 생각에도
    '12.9.11 6:15 PM (221.141.xxx.62)

    하루만 묵으시고 호텔 알아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좋은 맘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서로 어려워 질수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099 아이허브에서 구입할만한 건강식품 추천부탁드려요^^ 3 ,,, 2012/12/31 1,303
201098 미국 사는 친구에게 선물 보낼만한 거 추천요..플리즈... 7 에이미 2012/12/31 4,666
201097 문재인의원님 헌정광고 하루 몇번 보시는분 계신가요? 2 꾸꾸하은맘 2012/12/31 1,349
201096 마늘장아찌가 파랗게 변했어요 2 .. 2012/12/31 4,158
201095 갱년기약을 먹었더니 .. 4 잡솨보신분 2012/12/31 3,936
201094 부정선거,백악관 청원글에 알바들이 몰리는 걸 보니...... 11 감잡았쓰~ 2012/12/31 1,941
201093 다들 한달에 저축을 얼마나 하십니까? 62 .. 2012/12/31 24,382
201092 질문요 3 깜상 2012/12/31 486
201091 노후대책 좀 봐주셔요. . 5 노후 2012/12/31 2,813
201090 여러부운~~ 2 담뿍 2012/12/31 536
201089 레미제라블 엉엉 울었어요. (스포 유) 5 .. 2012/12/31 2,348
201088 당뇨망막변증?? 잘보는병원 알려주세요 2 안과알려주세.. 2012/12/31 1,578
201087 아버님이 병중에 계신데 새해인사 드리는거랑은 상관없나요? 1 새해복많이받.. 2012/12/31 612
201086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있는 오륜동은 5 ... 2012/12/31 2,738
201085 안재욱 팬님들은...... 3 Futer 2012/12/31 2,337
201084 노산 35세 만나이 기준 아니에요? 9 어휴 2012/12/31 13,924
201083 교통사고 찰라네요 2 ㅜㅜ 2012/12/31 1,246
201082 실비보험서 입원하루일당 2만원씩 나오는거요.. 4 .. 2012/12/31 1,696
201081 만두 표면에 구더기가 있어요 36 벌레 2012/12/31 5,081
201080 강아지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8 토요일 2012/12/31 986
201079 60대 어머니 패딩 가격이? 6 ^^ 2012/12/31 4,045
201078 남편이 오늘 늦는다네요... 20 나 원참.... 2012/12/31 4,439
201077 목돈을 우체국 보험에 넣어두는게 은행보다 나을까요? 3 궁금해서요 2012/12/31 2,074
201076 지금 백악관 청원 어쩌고 하는 미친짓이요. 104 ㅇㅇ 2012/12/31 7,881
201075 분당에 맛있는 갈비집추천해주셔요.. 4 날개 2012/12/31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