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언니네 이야기
작성일 : 2012-09-11 07:25:45
1357310
홀로 아들 둘을 키웁니다. 남편과 헤어져 정말 힘들게 ... 그래도 애들이 공부를 잘해 작은아들이 올해 서울대를 들어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가 너무 학교에 적응을 못해 휴학을 하겠다고 해요. 장수(몇 수했는지 밝히면 들통납니다)해서 겨우 들어 갔는데 친구도 없고 서울대란 곳이 현역이 많이 들어오고 조기졸업 애들도 많아서 나이차가 거의 일고여덟살 가까이 차이나기도 한대요. 친구가 없다고 힘든것도 있지만 친구를 만들기 힘든 구조라 너무 외롭게 학교를 다니나봐요 내년 휴학을 하고 외국에 나가겠다고 한다는데 언니가 너무 힘들어 하네요 모아둔 돈도 없는데 ..서울대만 가면 만사형통일줄 알았는데...하고요... 너무 나이 많아 학교가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군요ㅠㅠ 군대는 다녀왔어요...쓰고 보니 아래 대학 다니는 딸이 외로워 한다는 얘기도 있군요ㅠㅠ
IP : 211.246.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2.9.11 8:29 AM
(182.215.xxx.23)
외국 나가도 친구 없습니다
영어가 자유로운 것도 아니고 어차피 최소한 첨에는 한국유학생들이랑 어울려야할텐데
학부생들이랑은 나이차이 여전히 날거고 원생들은 학부생들이랑 잘 안놀거구요
군대도 갔다온 청년이 씩씩하게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여튼 그런 이유라면 유학은 답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다른 복학생들이랑 어울리는게 답일거 같네요
2. 음2
'12.9.11 9:06 AM
(218.154.xxx.86)
외국은 더 외로워요...
한국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잘만 다니던 사람도 나가면 극심하게 외로워지는 데...
나이가 많을 수록 한시바삐 졸업과 취직을 해야 해요..
지금 외로움 타령 할 때가 아니거든요...
요새 취직도 너무 어려운데,
외국 나가서 괜히 학벌만 어쭙잖게 높아지고, 나이는 들대로 들고,
이러면 백수 지름길이예요...
그래서 그렇게 나간 사람들 못 돌아옵디다..
돌아오면 취직이 안 되니...
3. ....
'12.9.11 9:11 AM
(211.244.xxx.167)
철없네요 정말
혼자 힘들게 키운 엄마생각은 전혀안하나?
4. 저도 윗님들과
'12.9.11 9:21 AM
(211.246.xxx.147)
생각이 같아요.외국가면 더 할것 같아요. 사정이있어 짧게 군대를 다녀왔는데 한 번 더 보내고싶대요 언니집의 희망이었는데 분위기 살벌해요 자식...정말로 끝까지 모르는거네요.ㅠ
5. 서울대
'12.9.11 9:38 AM
(14.50.xxx.43)
저희 집안에도 서울대 백수(30대 중반) 한명 있어요..
덕분에 그집 부모님께서 스트레스성 알수 없는 피부질환으로 고생이세요..
어릴적엔 온갖 친척들의 부러움을 받는 존재였는데..
서울대가..좀...그 사촌말 들어보면..좀..적응하기가 힘든 구조라고..
그래서 은근히 휴학생들이 많은곳이 서울대에요..
사촌은 현역으로 들어가서 졸업전에 대기업 입사까지 다 예정되어 있었는데..
대기업 연수원 같은데 가보더니 자기랑 너무 안맞다면서 떼려 치더니..
프리렌서로 일좀 하고 돈모으고 여행다니고
또 프리렌서로 일 좀하고 돈모으고 여행다니고..
아직 그러고 사니 결혼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부모 속만 썩어 들어 가네요
6. 과외알바
'12.9.11 9:46 AM
(125.137.xxx.147)
외국에 나가고 싶다면 본인이 1년 정도 과외알바를 해서 돈 모아 나가라 해야지요.
7. 그색시
'12.9.11 11:58 AM
(211.246.xxx.202)
남편이 군대 갔다와서 늦게 서울대를 갔어요. 활발한 성격도 아니라 혼자 정말 외롭게 학창시절보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만해서 우등졸업했어요. 학점이 좋으니 금융공기업에 들어갔고 회사에선 대학학번이 상관이 없으니 그냥 '서울대 졸업생' 으로 잘 살아요.
어차피 고학년때는 다들 고시준비하던 다른 시험준비하던 혼자 많이 다닌다더라구요. 잘이겨내게 타일러보세요. 졸업하면 늦게 들어간거 똑같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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