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언니네 이야기

조카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2-09-11 07:25:45
홀로 아들 둘을 키웁니다. 남편과 헤어져 정말 힘들게 ... 그래도 애들이 공부를 잘해 작은아들이 올해 서울대를 들어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가 너무 학교에 적응을 못해 휴학을 하겠다고 해요. 장수(몇 수했는지 밝히면 들통납니다)해서 겨우 들어 갔는데 친구도 없고 서울대란 곳이 현역이 많이 들어오고 조기졸업 애들도 많아서 나이차가 거의 일고여덟살 가까이 차이나기도 한대요. 친구가 없다고 힘든것도 있지만 친구를 만들기 힘든 구조라 너무 외롭게 학교를 다니나봐요 내년 휴학을 하고 외국에 나가겠다고 한다는데 언니가 너무 힘들어 하네요 모아둔 돈도 없는데 ..서울대만 가면 만사형통일줄 알았는데...하고요... 너무 나이 많아 학교가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군요ㅠㅠ 군대는 다녀왔어요...쓰고 보니 아래 대학 다니는 딸이 외로워 한다는 얘기도 있군요ㅠㅠ
IP : 211.246.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1 8:29 AM (182.215.xxx.23)

    외국 나가도 친구 없습니다
    영어가 자유로운 것도 아니고 어차피 최소한 첨에는 한국유학생들이랑 어울려야할텐데
    학부생들이랑은 나이차이 여전히 날거고 원생들은 학부생들이랑 잘 안놀거구요
    군대도 갔다온 청년이 씩씩하게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여튼 그런 이유라면 유학은 답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다른 복학생들이랑 어울리는게 답일거 같네요

  • 2. 음2
    '12.9.11 9:06 AM (218.154.xxx.86)

    외국은 더 외로워요...
    한국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잘만 다니던 사람도 나가면 극심하게 외로워지는 데...
    나이가 많을 수록 한시바삐 졸업과 취직을 해야 해요..
    지금 외로움 타령 할 때가 아니거든요...
    요새 취직도 너무 어려운데,
    외국 나가서 괜히 학벌만 어쭙잖게 높아지고, 나이는 들대로 들고,
    이러면 백수 지름길이예요...
    그래서 그렇게 나간 사람들 못 돌아옵디다..
    돌아오면 취직이 안 되니...

  • 3. ....
    '12.9.11 9:11 AM (211.244.xxx.167)

    철없네요 정말
    혼자 힘들게 키운 엄마생각은 전혀안하나?

  • 4. 저도 윗님들과
    '12.9.11 9:21 AM (211.246.xxx.147)

    생각이 같아요.외국가면 더 할것 같아요. 사정이있어 짧게 군대를 다녀왔는데 한 번 더 보내고싶대요 언니집의 희망이었는데 분위기 살벌해요 자식...정말로 끝까지 모르는거네요.ㅠ

  • 5. 서울대
    '12.9.11 9:38 AM (14.50.xxx.43)

    저희 집안에도 서울대 백수(30대 중반) 한명 있어요..
    덕분에 그집 부모님께서 스트레스성 알수 없는 피부질환으로 고생이세요..

    어릴적엔 온갖 친척들의 부러움을 받는 존재였는데..
    서울대가..좀...그 사촌말 들어보면..좀..적응하기가 힘든 구조라고..
    그래서 은근히 휴학생들이 많은곳이 서울대에요..

    사촌은 현역으로 들어가서 졸업전에 대기업 입사까지 다 예정되어 있었는데..
    대기업 연수원 같은데 가보더니 자기랑 너무 안맞다면서 떼려 치더니..
    프리렌서로 일좀 하고 돈모으고 여행다니고
    또 프리렌서로 일 좀하고 돈모으고 여행다니고..
    아직 그러고 사니 결혼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부모 속만 썩어 들어 가네요

  • 6. 과외알바
    '12.9.11 9:46 AM (125.137.xxx.147)

    외국에 나가고 싶다면 본인이 1년 정도 과외알바를 해서 돈 모아 나가라 해야지요.

  • 7. 그색시
    '12.9.11 11:58 AM (211.246.xxx.202)

    남편이 군대 갔다와서 늦게 서울대를 갔어요. 활발한 성격도 아니라 혼자 정말 외롭게 학창시절보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만해서 우등졸업했어요. 학점이 좋으니 금융공기업에 들어갔고 회사에선 대학학번이 상관이 없으니 그냥 '서울대 졸업생' 으로 잘 살아요.
    어차피 고학년때는 다들 고시준비하던 다른 시험준비하던 혼자 많이 다닌다더라구요. 잘이겨내게 타일러보세요. 졸업하면 늦게 들어간거 똑같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71 갤럭시 3lte vs. 갤노트 4 선물 2012/09/27 1,722
160570 건강원에서 즙낼때 맡긴 재료 손대지 않을까요? 11 불신 2012/09/27 3,222
160569 명절인데 김치 때문에 걱정입니다. 8 음. 2012/09/27 2,307
160568 세상살다가 이렇게 황당한 일이 4 왜이래요.... 2012/09/27 3,397
160567 육개장 끓일때요.. 4 .. 2012/09/27 1,535
160566 처음으로 강아지 입양을 하려고 합니다. 30 아벤트 2012/09/27 4,716
160565 “박근혜, 뭘 사과했는지 알 수 없어” 14 호박덩쿨 2012/09/27 2,963
160564 소렌토, 산타페, 스포티지 중 뭐가 좋을까요? 11 Suv 2012/09/27 7,736
160563 김치냉장고에 있던 9일된 쇠고기 먹어도 될까요? 3 ... 2012/09/27 1,851
160562 중고차선택고민이예요 5 고민중 2012/09/27 1,650
160561 외국에서 암 관련 민간요법으로 완치했다 하는 프로그램 보신분들 .. 2 궁금하다.... 2012/09/27 1,421
160560 강용석vs안철수 8 ... 2012/09/27 3,180
160559 서울에서 워크샵 할 장소 2 ... 2012/09/27 1,647
160558 티브이조선 지금 안철수 다운계약서 특집처럼 ..... 3 ㄲㄲ 2012/09/27 2,739
160557 전세 만기전에 나가야 하는데 복비 어떻게 내면되나요? 2 sss 2012/09/27 1,710
160556 방에 먼지가 너무 잘 쌓여요... 3 ^^ 2012/09/27 2,299
160555 서울외곽고속도로의 그녀...ㅠㅠ 6 어제 경험 2012/09/27 2,938
160554 대부분의 강아지가 무릎에 앉는거 좋아하나요 5 고양이만 2012/09/27 4,222
160553 유부초밥에는 뭘 더 넣으면 맛있을까요? 9 한가위. 2012/09/27 3,163
160552 에트로 침구 너무 사고 싶어요. 11 .... 2012/09/27 3,953
160551 안철수 후보 뒤에 늘 따라다니는 여성은 누구인가요? 4 ... 2012/09/27 2,820
160550 ‘저격수’ 모셔온 안철수, ‘대기업 때리기’ 본격 나서나 1 안철수 장하.. 2012/09/27 1,522
160549 안철수교수 잘못사과... 8 .. 2012/09/27 2,301
160548 '재벌 저격수' 장하성, 안철수캠프 합류 1 오호 2012/09/27 2,083
160547 이건희가 법무팀 조언받아서 절세하면 죽일 놈이지만... 6 편법탈세 2012/09/27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