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사능)mbc뉴스데스크-현장M출동] 생활방사능, 어디로?‥대책 필요

녹색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12-09-10 23:20:23

◀ANC▶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방사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우리 생활 주변의 방사능, 세심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스팔트뿐 아니라 공산품에서도 나오고 있는 생활 방사능이 문제인데요.

처리 기준조차 없다보니, 방치된 채 쌓여만가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마천동의 한 아스팔트 도로.

방사능이 검출됩니다.

핵 폐기물에서나 나오는 '세슘 137'.

자연 상태의 5배나 됩니다.

◀SYN▶ 백철준/방사능 측정사
"여기는 한 마디로 얘기해서 사람들이 걸어다니면 안 되는 곳이죠. 세슘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되자, 해당구청은 지난 2월 아스팔트 일부를 뜯어냈습니다.

철거된 방사능 아스팔트를 쌓아놓은 곳입니다.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는 있지만, 폐기하지 못한 채 6개월째 방치돼 있습니다.

◀SYN▶ 송파구청 관계자
"환경부에도 공문을 보냈습니다. (법) 개정을.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 말, 온동네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서울 노원구의 방사능 아스팔트도 마찬가지.

1년 넘게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g당 10베크렐이상이면 방사능 폐기물로 분류돼 콘크리트로 밀봉해 폐기합니다.

그러나, 그 이하의 방사능 물질은, 처리 기준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반폐기물로 처리하자니, 매립지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고,

◀INT▶ 김진규/매립지 인근 주민
"방사능이 함유된 아스팔트를 인천으로 갖고 와서 우리 매립지에 반입한다는 것은 그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거죠. 우리 인천시민이 용납 안 할 거고 서구민들이 용납을 안 할 겁니다."

방치하자니, 주변 주민들이 불안합니다.

◀SYN▶ 서울 노원구 주민
"월계동은 살고 여긴 죽으라는 말이에요? 말도 안돼요. 그거는"

이렇게 방치된 방사능 오염 아스팔트만 4백 톤이 넘습니다.

아스팔트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월 대형마트에서 팔렸던 식기건조용 접시꽂이.

인체에 즉각 해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방사성 물질이 확인돼 즉각 회수됐었습니다.

원료로 쓴 중국산 고철에 들어있던 코발트-60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공산품뿐아니라, 버섯이나 분유 등 일부 식품에서도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핵실험,원전사고에 의해 발생한 오염물질이 원자재나 공산품에 포함돼 국내로 들어오고 있지만, 공산품은 아예 검사조차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핵 방사능에 오염된 폐기물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와 주민들의 불안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곳은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소각장입니다. 방사능이 검출된 폐기물이 일반 쓰레기와 섞여져 이곳에서 태워집니다.

일단, 부피만 줄이는 건데, 그렇다고 방사능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SYN▶ 마츠야마 코우이치/소각장 관리소장
"필터에 남아 있는 재를 콘크리트와 섞어서 처리하는데 방사능이 2만 베크렐 정도 나옵니다."

하루에 나오는 재만 3톤 가량.

어떻게 폐기할지, 아직 답이 없습니다.

'남의 나라 일이다', '미량이다'라고 뒷짐 질 일만은 아닙니다.

분명한 안전 기준과 처리 대책을 세워야, 국내 유입은 물론, 2차 오염을 미리 차단하고 방사능 불안도 해소할 수 있을 겁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IP : 119.66.xxx.1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51 부산, 대선 분위기는 어떤가요? 6 sss 2012/09/26 1,518
    157350 간만에 방사능.. 2 바다오염 2012/09/26 1,238
    157349 어떡할까요?,, 오도리 2012/09/26 953
    157348 맛있게 먹은 양념게장 레시피 21 악바쳐여왕 2012/09/26 2,768
    157347 ㄱㅇ불고기 1 .. 2012/09/26 1,136
    157346 포브스 싸이 기사 보다가 레베카 블랙 이란 가수에 대해 대박웃겨요 2012/09/26 2,106
    157345 박근혜 간첩조작 사과 하루만에 '정동영 색깔론' 공세 6 prowel.. 2012/09/26 2,721
    157344 자게에 글쓸때 19금이란 9 ,,, 2012/09/26 2,097
    157343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 녹화할려면 ?? 1 나리꽃 2012/09/26 1,036
    157342 너무 높게 뚫어서 다시 뚫은분 있으세요? 1 2012/09/26 1,361
    157341 4-5세 딸엄마들, 머리 뭘로 감기세요? 24 궁금해요 2012/09/26 3,269
    157340 유기농 현미에 벌레가 많이 생겼는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ㅠ.. 3 ㅋㅋ 2012/09/26 1,515
    157339 미국포브스 싸이에게 영어 노래 주문, 비판 3 싸이 2012/09/26 2,590
    157338 광해. 5 .... 2012/09/26 1,854
    157337 추석이 다가 오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고등학생을 결혼시키려고.... 13 ... 2012/09/26 2,934
    157336 생선보관에 쓴 드라이아이스 냉찜질 재활용해도 될까요? 3 활용 2012/09/26 2,216
    157335 발과 손에 자꾸 쥐가 나는데 왜이럴까요? 5 조언 2012/09/26 1,931
    157334 너무 끔찍한 일이네요. 세상에 정의는 없는가봐요...... 6 펌글 2012/09/26 2,848
    157333 그럼 어느정도 있어야 부자라 하는지 말해볼까요? 32 ㅇㄹㅇㄹㅇ 2012/09/26 11,555
    157332 가볍게 보기좋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6 행복한영혼 2012/09/26 1,680
    157331 시몬스 슈퍼싱글 매트리스 비젼(?) 어때요? 매트리스 2012/09/26 2,933
    157330 朴 “이외수 모셔라” 文 “김두관 지켜라” 安 “건너온 다리 불.. 5 세우실 2012/09/26 2,305
    157329 산적용고기 3 언제나 웃음.. 2012/09/26 2,552
    157328 명절에 부모님 얼마 드리나요? 5 새댁 2012/09/26 2,231
    157327 첫해외여행이라면 어떤 여행이 더 끌리세요? 6 만약에 2012/09/26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