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정말정말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2-09-10 14:19:04

제 남친이랑 저는
30대 초반/중반 커플이에요..오래 만났기도 하고
좋아해요..많이...결혼 생각도 하고있구요...

이제 슬슬 결혼 얘기가 좀 구체적으로 오가야 될것 같아서
운을 띄웠어요..
근데 남친하고 제가 하는 직종쪽이 큰 돈을 못 벌어요..

 소소하게 그냥 저축하면서 때로는 빠듯하게 살아야될 것도 해요..

근데 어제 애기 하는 중에
우리가 확고하면 예물이나 패물도 많이 줄 일수 있고..
난 사실 거추장스런 웨딩앨범 그런것두 따로 찍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왜..사진빨 안 좋아서 이런식으로 장난하더라구요;;
이건 장난이라고 쳐서....저도..뭐야 하고 웃으면서
새침하게 끝냈죠..

근데.. 우리가 아무리 이래도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게 아니구 양가가 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기준 맞추는게 젤 힘들것 같다 라구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좀 사는줄 아는 제 남친은 우리집이 걱정이라더군요..
자기네 수준하고 안맞을까봐;;;

그래서 제가 뭔소리냐구..우리가 확고하면
어른들 그런 것두
다 설득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거라구..했더니
에고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하더라구요..그래서 대화가 중요하다고 대화 많이 하자 하고 끝냈어요..

그래서 어제는 그냥 그렇게 얘기 끝내고 데이트 잘하고 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문자 와있는걸 봤더니
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고 여유있으면
외국 나가고 싶다 그러더라구요;;
휴...

저보고 항상 어리다, 현실성 없다 그러는데 이 사람은 더
없는거 같애요..꿈꾸고 있나;;;

제가 어떡해야할까요..
이런 사람 어찌 설득해야 하나부터 걱정이... 
전 당사자 둘이 확고한 마음 갖고
알뜰살뜰하게 시작하고 싶고
그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더 중요시 하고 싶은데..ㅜㅜ

 

어떤 이들은 이런 제 남친을 보고 저랑

결혼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구도 얘길하네요..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빨리 접어야 하나..

나이도 있는데..하..

걱정걱정이네요....


IP : 121.140.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12.9.10 2:27 PM (114.204.xxx.139)

    삼십 중반의 없는 남자가 배짱있게 하기는 요즘 현실이 좀 무리가 있긴합니다.
    여자들은 나를 꽉 잡아주는 마음을 원하는건데......울남편이 이런문제로 고민 많이 했다고 했어요.
    제가먼저 예물,예단 안주고 안받기 이바지음식 없애기등. 딱 결혼식만 올리자하고, 집구하는데 돈을 투자
    했어요. 많은시간 흐른 일이지만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남친의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 보세요.

  • 2. ..
    '12.9.10 2:40 PM (210.94.xxx.193)

    제3자의 눈으로 봤을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분 같아요.

  • 3. .....
    '12.9.10 3:00 PM (112.151.xxx.134)

    결혼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는 회피하는건...
    결혼하고 싶지는 않은거네요.
    나중에 보낸 너랑 외국가서 살고싶다는 내용은
    나는 니가 내 아이의 엄마가 되면 좋겠다는
    흔한 연애 멘트 일뿐.....그런 말 남발하고도
    결혼은 막상 다른 여자하고 하는 남자 많이 봤어요.
    원글님은 결혼이 중요하고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만남은 싫다면....
    남친에게 결혼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달라고
    요구하세요.

  • 4. ....
    '12.9.10 3:12 PM (211.244.xxx.167)

    오래 만났고 이제 나이도 있는데
    보통 남자같으면 먼저 결혼얘기 나올텐데요..?
    어차피 결혼할 여자면 밖에서 만나고 돈쓰고 하느니 결혼하는게 더 이익(?)이니까요
    근데 지금 남친분 행동은...님이랑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님이 많이 좋아해서 그나마 지금껏 관계가 유지된것 같기도 하구요..
    날잡아서 한번 얘기하세요..
    저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모습 너무 밉네요
    님이 보험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92 손에 땀이 안나요 ,,,,, 2012/09/12 2,209
154191 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6 .... 2012/09/12 2,070
154190 준길아! 니가 역사에 한 획을... 1 큰인물 2012/09/12 1,272
154189 아침밥 챙겨주시나요?? 7 crab22.. 2012/09/12 2,007
154188 음... 3 직장과 공부.. 2012/09/12 1,864
154187 카카오스토리 남편과 하면 집안에 분란이 일까요? 3 ^^ 2012/09/12 1,853
154186 전문직과 결혼할때... 여러가지더라구요. 5 ㅇㄹㅇㄹ 2012/09/12 5,134
154185 종편중 mbn 어떤가요? 1 그나마 2012/09/12 956
154184 코스트코 케잌에 문구 주문하는거 4 생일 2012/09/12 1,582
154183 택시기사 (정준길, 분명 내 차 타고 한 말이...) 유투브 영.. 1 우리는 2012/09/12 2,095
154182 dslr입문하려고 합니다 5 초보 2012/09/12 1,454
154181 발상의 전환 7 이런이런 2012/09/12 2,409
154180 안철수 협박한 정준길발언 증언 택시기사등장-대선 뇌관으로 4 기린 2012/09/12 2,162
154179 드럼세탁기 세제,, 일반세탁기 사용해도 되나요?? 5 세제호환 2012/09/12 2,236
154178 식혜~ 보온으로 몇시간 뒀다가 끓여야 돼요??? 4 가을비 2012/09/12 2,518
154177 [속보] 문재인 후보 대구경북 경선 1위 12 속보 2012/09/12 4,111
154176 요0다 바베큐소스 어떤가요? 등갈비 2012/09/12 1,217
154175 CGV영화관 2 파사현정 2012/09/12 1,959
154174 망할인증 하앍하앍 home54.. 2012/09/12 983
154173 예전에는 남녀결혼비용 별로 차이 안났나요? 22 결혼 2012/09/12 3,213
154172 남편하고 싸웟는데 한다는 말이 ㅋㅋㅋ 9 nn 2012/09/12 3,203
154171 [속보] '안철수 협박' 블랙박스 있다! 13 호박덩쿨 2012/09/12 3,561
154170 안철수 새누리당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3 대선 2012/09/12 1,387
154169 코슷코에서 영양제 2012/09/12 748
154168 차량외부용 블랙박스라도 녹음은 됩니다. 4 ... 2012/09/12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