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피에타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흠.. 조회수 : 2,596
작성일 : 2012-09-10 14:14:00

월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조조로 보고왔어요.

제일 작은 상영관에서 상영해서 오른쪽 제일 뒤 싸이드 자리에 겨우 앉아 봤어요.

 

제가 김기덕 영화 본 기억이라고는, 조재현 나왔던 나쁜 남자정도?

대학교때이기도하고, 정말 기분도 나빠서 그 이후로 안봤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어서 그럴까요?

마지막까지 먹먹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화려한 도시의 한뒤켠에서 돈 300만원에 사지가 잘려나가는 그런 일이...

진짜 일어나고 있을까요?

어쩌면 제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너무 고고한것이 아닐까..

제가 누리고 있는 모든것들이

처절하게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의 이면을 도리어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어쩌면 관심같지 않으면 끝까지 알지 못하고 고고하게 살아갈수 있는 내 삶. 인생.

절대자에게 무한한 감사가 드는 오늘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쯤, 나가고 싶었던 장면들이 서너군데 있어서

참느라 힘들긴했습니다.

 

어쨋거나.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김기덕은 천재구나..

요 생각뿐이더군요....

 

IP : 110.10.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2:19 PM (152.149.xxx.254)

    원글님
    관객 많던가요??

    제발 이번 영화는 반드시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 2. 흠..
    '12.9.10 2:23 PM (110.10.xxx.118)

    첫째 댓글님.
    저는 영화를 잘 보지는 않아요..1000만도원한 영화만 보는 非영화인이죠..
    님 댓글 보니, 더 느끼는게 많네요.
    은유적 표현..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워낙 상영관이 작아서인지..
    작은 상영관이 다 차서 저는 제일 사이드 모서리에..흑
    관객 많다면 많은거겠죠?^^

  • 3. ..
    '12.9.10 2:48 PM (210.115.xxx.103)

    어젯밤에 보고 왔는데

    아직도 무거운 여운이 남아 있네요.

  • 4. ㅠㅠ
    '12.9.10 4:08 PM (39.118.xxx.179)

    저도 지금 보고왔어요...
    김기덕스럽지만 또 가장 김기덕스럽지 않은 영화였네요...
    종반부 스웨터... 아... 거기서부터 너무 먹먹하더군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44 코스트코 팀탐은 맛이 어떤가요? 7 수우 2012/09/12 2,721
154143 정준길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행방 묘연… 7 샬랄라 2012/09/12 1,848
154142 텝스 1 파란자전거 2012/09/12 718
154141 TV조선 남자사회자.. 그 수준에 실소가.. 2 송호창기자회.. 2012/09/12 1,068
154140 백화점에서 록시땅 핸드크림 얼만가요? 2 2012/09/12 4,409
154139 웃고있는데 글이 사라졌어요. 1 .. 2012/09/12 1,079
154138 고소하고 싶어요 10 개산책녀 2012/09/12 1,789
154137 멜라루카에 대해서... 5 궁금해요.... 2012/09/12 2,858
154136 뽐뿌 갤노트 조건좀 봐주세요~ 5 싱글이 2012/09/12 1,706
154135 차없는 3인 가족 여행갈 곳은 3 아이디어 2012/09/12 1,364
154134 했는데요, 한쪽 꼬리부분이 길게 빠졌어요..ㅠㅠ 한쪽은 딱 눈썹.. 1 반영구 아이.. 2012/09/12 1,206
154133 룸싸롱은.남자만의.문제가아닙니다! 2 2012/09/12 1,467
154132 차없이 제주도 여행..조언 부탁 드려요 4 여행 2012/09/12 1,522
154131 택배가 밤 10시 30분쯤에 오기도 하나요? 14 택배가 2012/09/12 9,166
154130 스텐냄비 처음에 어떻게 세척할까요? 3 냄비 2012/09/12 1,615
154129 신나는 난타 배워보실 분 찾습니다 ㅎㅎ 4 크로타인 2012/09/12 1,208
154128 포탈 메인부터 심드렁하네요.. 4 gg 2012/09/12 1,255
154127 이름중에 한자획수 1 .. 2012/09/12 574
154126 문재인이든 안철수씨든 야권 단일후보를 찍을겁니다만 9 단일화 2012/09/12 1,195
154125 배달치킨..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안하네요! 랄랄라 2012/09/12 872
154124 비타민제 먹으면 속이 메스껍기도 하나요? 8 비타민 2012/09/12 3,409
154123 교수님 우체국 소액환 선물 어때요? 3 *** 2012/09/12 2,231
154122 KT 도 070 전화번호 사용하나요? 1 KT 2012/09/12 1,152
154121 9시뉴스에 어떻게나올까요 6 ,,, 2012/09/12 1,471
154120 박찬일 셰프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쥴라이 2012/09/12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