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피에타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흠.. 조회수 : 2,365
작성일 : 2012-09-10 14:14:00

월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조조로 보고왔어요.

제일 작은 상영관에서 상영해서 오른쪽 제일 뒤 싸이드 자리에 겨우 앉아 봤어요.

 

제가 김기덕 영화 본 기억이라고는, 조재현 나왔던 나쁜 남자정도?

대학교때이기도하고, 정말 기분도 나빠서 그 이후로 안봤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어서 그럴까요?

마지막까지 먹먹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화려한 도시의 한뒤켠에서 돈 300만원에 사지가 잘려나가는 그런 일이...

진짜 일어나고 있을까요?

어쩌면 제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너무 고고한것이 아닐까..

제가 누리고 있는 모든것들이

처절하게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의 이면을 도리어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어쩌면 관심같지 않으면 끝까지 알지 못하고 고고하게 살아갈수 있는 내 삶. 인생.

절대자에게 무한한 감사가 드는 오늘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쯤, 나가고 싶었던 장면들이 서너군데 있어서

참느라 힘들긴했습니다.

 

어쨋거나.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김기덕은 천재구나..

요 생각뿐이더군요....

 

IP : 110.10.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2:19 PM (152.149.xxx.254)

    원글님
    관객 많던가요??

    제발 이번 영화는 반드시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 2. 흠..
    '12.9.10 2:23 PM (110.10.xxx.118)

    첫째 댓글님.
    저는 영화를 잘 보지는 않아요..1000만도원한 영화만 보는 非영화인이죠..
    님 댓글 보니, 더 느끼는게 많네요.
    은유적 표현..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워낙 상영관이 작아서인지..
    작은 상영관이 다 차서 저는 제일 사이드 모서리에..흑
    관객 많다면 많은거겠죠?^^

  • 3. ..
    '12.9.10 2:48 PM (210.115.xxx.103)

    어젯밤에 보고 왔는데

    아직도 무거운 여운이 남아 있네요.

  • 4. ㅠㅠ
    '12.9.10 4:08 PM (39.118.xxx.179)

    저도 지금 보고왔어요...
    김기덕스럽지만 또 가장 김기덕스럽지 않은 영화였네요...
    종반부 스웨터... 아... 거기서부터 너무 먹먹하더군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77 아이친구찾아 이사 가야할까요? 6 갈까말까 2012/09/25 1,948
156676 (급)아파트내 단지 주차접촉... 5 어찌 해결을.. 2012/09/25 1,821
156675 전국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수가 얼마나 될까요? 4 ,,, 2012/09/25 3,352
156674 19) 눈물이 나네요 41 그냥 2012/09/25 21,473
156673 유치원생 딸아이의 친구관계.. 2 .... 2012/09/25 2,664
156672 상위 3%면 어느 정도인가요? 10 문제집 2012/09/25 4,991
156671 내일 신의 기다려져요 11 최영 2012/09/25 1,880
156670 오랜만에 낯선곳에 버스를 타고 가다 1 ... 2012/09/25 1,143
156669 중고등 맘님들 고액 영어학원 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잘 하.. 4 초등맘 2012/09/25 2,208
156668 갤3LTE로 82자게보기할때 페이지 잘 넘어가나요? 6 혹시 나만 2012/09/25 1,081
156667 그 옜날 연대 자연계 수석이? 24 허허 2012/09/25 5,700
156666 그네님의 사과가 찜찜한 이유는..... 6 -_- 2012/09/25 1,704
156665 남편이 모기잡는 방법-너무한 거 아닌가요? 61 남편평가! 2012/09/25 14,924
156664 도로주행 두번째 떨어지고... 5 어려워요 2012/09/24 1,841
156663 19) 어린 시절 성적인 트라우마 26 ........ 2012/09/24 15,770
156662 쌀벌레 안 생기는 쌀통이요? 8 도와주세요!.. 2012/09/24 4,336
156661 나이드신분들 위한 운동책 3 운동 2012/09/24 977
156660 제가 너무 천박한 거 같아요~~~ㅠㅠ휴 7 돈돈돈 2012/09/24 3,744
156659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가 괴로워요..ㅠ.ㅠ 6 꽃그지 2012/09/24 2,401
156658 아들이 82쿡에 물어보래요..자기를 미워하는 같은반아이에 관해... 7 초5엄마 2012/09/24 1,934
156657 주택 옥상에 변태남이 ......... 3 커피 2012/09/24 2,639
156656 한강변 바로 앞에 있는 압구정 현대1차 4 ... 2012/09/24 2,470
156655 부활 정동하는 슈트빨이 별로인거 같아요 13 안티아님 2012/09/24 3,751
156654 신경치료 두번째 치료했는데 원래 이렇게 아픈가요? 3 아파요 2012/09/24 7,469
156653 롯지 관리 정말 힘드네요 10 ... 2012/09/24 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