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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만원 들여서 가구 싹 바꾸는거 잘하는 짓일까요?

결혼15년차 조회수 : 5,996
작성일 : 2012-09-10 10:14:52

안방침대, 아이들 싱글침대 2개, 소파, 식탁, 그릇장

너무 고급말고 좀 괜찮은걸로 사면 천만원으로 될까요?

결혼15년차 침대는 처음 산거 그대로 매트리스만 교체해서 썼구요.

아이들꺼도 거의 8~9년 된거 같고

식탁은 아직 4인용 원목식탁이고 그릇장도 문2개달린 원목그릇장입니다.

소파는 결혼하고 나서 좀 있다가 샀지만 이것도 오래되어서 찢어진데가 있구요.

지방에 집이 있고 서울전세 살고 있는데 내년에 전세로 또 이사를 해야해요.

이사하면서 가구를 바꾸고 싶은데 형편이 쪼들리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널널한것도 아니고 천만원 헐어쓰고나면 또다시 저축돌입해야하구요.

남편은 제가 하겠다고하면 크게 반대는 안할거 같아요.

근데 바꿔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크니까 집에 손님들도 이래저래 오시는데

신혼살림 아직 쓰고 있는걸 보이는 것도 좀 부끄럽고

남편지위도 있는데 이렇게 추레하게 사냐 보는거 같기도 하구요.

나만 좋으면 된다 하고 불편없이 살기는 하는데 또 마음이 또 그렇지가 않네요.

고민이 됩니다.

팔리쿡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15.126.xxx.1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0 10:18 AM (121.186.xxx.147)

    집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좋은곳이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터라
    보기 거슬리면
    바로 바꾸는 편입니다
    빚으로 하는거라면 거듭생각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남의 이목 상관없이 바꿉니다

  • 2.
    '12.9.10 10:18 AM (58.141.xxx.180)

    인테리어 업자 불러다 전체를 바꾸는게 아니라면, 그냥 하나하나씩 바꾸는게 어떠세요? 가장 낡고 가장 시급한 것부터. 통으로 다 바꾼 후에 쉽게 싫증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3. ..
    '12.9.10 10:19 AM (124.5.xxx.239)

    내집이면 바꾸구요...
    내집 아니면 그냥 살래요...

    이사 다니니깐 새 가구도 다 헌가구 되더라구요...

    남편 지위가 있으시다니 전 알뜰해 보이셔서 보기 좋은데요..^^

    예전 돈 많은 저희 사장님집에는 거실에 쇼파 하나 조차도 없었어요.
    거실에 가구라고 티브 놓는 거실장 하나 밖에 없더라구요

  • 4. ...
    '12.9.10 10:19 AM (119.197.xxx.71)

    발품 많이 파시고도 좀 빠듯할듯요. 원이라면 한번 바꾸세요.

  • 5.
    '12.9.10 10:20 AM (58.141.xxx.180)

    원목 그릇장이나 옛날 가구들 색 싹 바꾼다거나 수선해주는데 있으니 그런데를 활용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하고요

  • 6.
    '12.9.10 10:21 AM (121.141.xxx.125)

    아니요.
    가구 그깟거 매일 보면 지겹고 또 딴걸로 바꾸고 싶고 그렇죠.
    물건일 뿐이예요.
    그 돈 갖고 유용하게 쓸 데가 많을것 같은데.

  • 7. 저같으면
    '12.9.10 10:22 AM (112.187.xxx.67)

    그릇장은 걍 버리고 아이들은 좀 더 쓰게 하고
    안방 침대 소파 식탁 바꾸겠어요
    식탁은 큰거 사고 소파 침대 좋은걸로요
    천만원이면 왠만큼 좋은거 사지 않을까요?

  • 8. ...
    '12.9.10 10:24 AM (211.36.xxx.238)

    흠님 /
    대체 저 원글에 원글님의 센스없음이나 공허함을 짐작할만한 대목이 어디인가요?
    댓글보니 별 뜬금없는 댓글에 상관없는 사람ㄲㆍ지 기분상하네요.

  • 9. 원글입니다
    '12.9.10 10:26 AM (115.126.xxx.16)

    덧글 조언들 감사합니다.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큰물건들을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편이고
    자가셀프인테리어도 곧잘하는지라
    영 추레하게 보이진 않는데요.

    식탁이랑 그릇장은 바꾸는 김에..라는 핑계도 있는거랍니다^^;

    일단 침대랑 소파만 생각해보는게 좋겠네요.

  • 10. 천천히 하나하나
    '12.9.10 10:27 AM (180.226.xxx.251)

    급한 성격 탓에 몽땅 바꿨는데...
    나중에 더 근사하게 보임..ㅠㅠ

  • 11. 원글입니다
    '12.9.10 10:28 AM (115.126.xxx.16)

    더 욕심을 내면 큰아이 책상도 바꿔주고 싶고(초1에 사서 중3인 지금까지 쓰고 있거든요)
    티뷔장도 지금 전세로 들어와있는 집에 있던거라 그냥 쓰고 있어서
    이사갈 집에 티뷔장이 없으면 또 새로사야하긴 합니다.

    사람욕심이란게 한번 마음먹기 시작하니 끝이 없는거 같네요.

    조금더 현명하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

  • 12. ...
    '12.9.10 10:34 AM (175.114.xxx.58)

    한번 사면 오래쓰시는 타입이라고 하시니 괜찮은거 고르셔야 할텐데 그러자면 천만원에 다 바꾸시긴 좀 힘들어 보여요. 안방 침대만 하더라도 최소 300-400은 들거고, 아이들 침대가 각각 100만원이상.. 소파도 300-500정도 들거예요. 전 가구를 좋아하고, 매일 매일보는거니까 꼭 맘에 드는걸로 이왕이면 좋은걸로 사자는 주의라서 가구에 쓰는 돈은 안 아깝더라구요. 발품 많이 파셔서 좋은 걸로 고르세요

  • 13. 13년차
    '12.9.10 10:37 AM (59.7.xxx.28)

    저는 대출끼고 전세로 옮기는데 그냥 쇼파랑 식탁 바꾸려구요
    전세로 자주이사다니니 아까워서 신혼때 산 쇼파.. 다 꺼지고 까졌는데고 그냥 쓰고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전세가 올라서 대출얻어서 이사가는데도 그냥 쇼파랑 식탁 바꾸려고하고있어요

  • 14. 물레방아
    '12.9.10 10:37 AM (58.29.xxx.7)

    신혼살림 아직 쓰고 있는걸 보이는 것도 좀 부끄럽고

    결혼 25년 아직 결혼 살림 쓰고 있습니다

    농 침대 모두요

    물론 그 때 좋은 것로 했지만요

    부끄러운 일 아니지요

    단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남편 지위까지 생각하시는거 보니까

    돈이 없어서는 아닌거 같으니

    힌개를 바꾸더라고 오래 잘 쓸 수 있는 것으로 바꾸시기 바래요

  • 15. 이사
    '12.9.10 10:38 AM (119.192.xxx.139)

    지난달말에 이사하면서 가구 싹~~바꿨네요.
    장농,침대 화장대 식탁 거실장 쇼파 테이블 .
    이렇게해서 1200들었네요.

    많이 망설였는데, 볼수록 잘했구나~싶어요.
    퇴근하면 얼른 집에 가고싶어요^^

  • 16. 어때요
    '12.9.10 10:38 AM (121.161.xxx.61)

    빚내서 바꾸는 거 아니면 뭐 어때요?
    가구도 최신으로 싹 바꾸고 나면 사는 기분도 달라지고 좋을 것 같은데요

  • 17. 바꾸려면
    '12.9.10 10:42 AM (121.160.xxx.196)

    한꺼번에 싹 바꾸세요.
    하나하나씩 바꾸면 누더기돼요.
    그리고 항상 뭔가가 못마땅해요.

    구역별로 나눠서 싹 바꾸세요.

  • 18. 발품
    '12.9.10 10:44 AM (121.88.xxx.239)

    발품 많이 팔고 좀 깎으면 그 이하로도 충분히 가능할텐데요.

    며칠전 이사했는데, 장롱, 침대 화장대 협탁 세트 -> 전시상품 해서 200
    소파 230
    식탁 100
    이렇게 해서 싹 바꿨는데 너무 좋아요.

    발품 많이 파시고 깎으시고 너무 비싸지 않은 걸로 타협하시면 500~700이면 가능할듯 해요.

    그 전에는 완전 거지같은 살림이었죠.. ㅋ

  • 19. 진홍주
    '12.9.10 10:45 AM (218.148.xxx.125)

    내집이면 바꾸고...내집 아니면....소품만.....내집에서 인테리어 맞춰
    싹 바꾸세요...가구는 이사 다니면 흠집나고...또 다른집에 안어울리는
    경우도 많아요

  • 20.
    '12.9.10 10:45 AM (116.33.xxx.136) - 삭제된댓글

    거실 가구 정도는 바꿔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보기 싫은 거 보고 있으면 되게 답답하고 더 싫어지던데.
    바꾸고 나면 기분도 확 좋아질 거 같아요.

  • 21. 천만원이라해도
    '12.9.10 10:48 AM (1.241.xxx.29)

    몇가지. 바꾸고 나면. 없어지던데....

    바꿔도. 그리. 티도. 안 나고

  • 22. 원글입니다
    '12.9.10 10:52 AM (115.126.xxx.16)

    보기 싫거나 하진 않아요.

    지금 가장 시급한건 소파와 안방침대(삐그덕거리네요^^:)와 큰아이 침대정도인데
    그건 꼭 바꿀꺼구요.
    바꾸는 김에 작은 아이 침대, 처음에 좀 작은걸 사서 아이가 키가 크니 조금 불편하겠다 싶어서
    또 바꿔주고 싶은거고(아이는 불편하다고 하진 않아요)
    그러다보니 끝이 없이 나오고 또 나오고 이럽니다.
    참. 사람 맘이란게..

    손님들 놀러온다고 뭐 오래 머무는 것도 아니라 그 부분은 그냥 제 기분상이구요.
    솔직히 15년 열심히 전업으로 살았는데 멋진 가구 넣어놓고 보상받고 싶은 심리도 있나봅니다^^;
    친지들 집에 가면 다들 넓직한 식탁에 멋진 그릇장에 그릇들 넣어둔 것도 부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나름 제 살림도 좋아서 돌아서면 또 괜찮은데
    가끔 이런 마음이 드네요. 무시해버려도 되는 마음이라 시간이 지나면 또 괜찮아질꺼예요.

    에고. 뭔가를 바꾸는건 늘 어려운 결정과 선택을 하도록 하네요.
    그냥 머물러도 괜찮은데 괜한 욕심을 아침부터 내는거 같아 부끄럽습니다.

    얼른 청소 깨끗하게해서 반들반들하니 만들어놓으면 이런 마음도 가시겠지요.

    도움말씀들 감사합니다.

    일단 시급한 것부터 견적을 뽑아봐야겠습니다^^

  • 23. ...
    '12.9.10 11:00 AM (1.247.xxx.247)

    저라면 바꾸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전에 티비에 보니 풍수인가 사주보는 사람이
    일이 잘 안풀리거나 가족간에 불화가 있다면
    이사를 하거나 아니면 가구를 바꿔주는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게 힘들면 가구위치나 커텐라도 바꿔보라고...

    그런것들이 정체된 마음을 바꾸고 심기일전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딱히 힘드신 상황이 아니라서 위말이 해당되는건 아닌데...

    조금씩 바꾸신다고 하니 예쁜걸로 구입하시길^^
    부럽네요.

  • 24. ㅇㅇ
    '12.9.10 11:03 AM (211.237.xxx.204)

    저는 결혼 22년짼데 결혼때 했떤 그대로 다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도 처음 저희집에 와보신 분들은 새로 산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그냥 무난한걸 해서 인것 같아요 유행 안타고 무난한것들..
    연노란색 하이그로시 가구들인데 제가 봐도 새거 같고.. 좋네요
    가전만 바꿨어요..
    티비하고 냉장고만 ... 나머지는 20년전에 하나씩 마련한 고대로..

  • 25. 냐하
    '12.9.10 11:07 AM (121.135.xxx.151)

    결혼15년 되셨음 바꾸실만도 해요. 전 4년밖에 안됐는데두 침대 소파 거실장 다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근데 튼튼하구 상태 괜찮은데 단지 제가 좀 싫증이 났다구 바꾸는건 그냥 돈낭비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안 바꾸고 있지만 15년이나 됐으면 바꾸셔야 할 것 같아요.
    다른사람 이목보다도 그만하면 정말 오래 쓰셨다구 생각해요.

  • 26. ..
    '12.9.10 11:48 AM (14.47.xxx.160)

    빚내서 바꾸는게 아니라면 바꾸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15년이면 아무리 곱게 썼다해도 세월의 흔적 납니다.
    일단 쓰는 사람이 질리기도 하구요..

    하나씩 바꾸는것보다 한번에 다 바꾸시는게 정리하기도 깔? 마추기도 나을듯 싶어요.

    이사하면서 저도 인테리어+가구했는데 큰돈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살면서 만족스러워요.

  • 27. ..
    '12.9.10 12:05 PM (124.199.xxx.189)

    바꾸세요
    빚지는게 아니라면..
    저는 하나둘씩 바꾸는 틈에 이사를 해서 싹 바꾸게 되었는데..
    가전에서 가구...거의 모두..
    신혼 살림이라고는 눈 씻고 봐도 없네요..ㅎㅎ
    결혼 14년차구요..
    하나씩 바꾸면 티가 안나요..
    걍 이사할때 다 바꾸세요..
    그렇게 하니..이삿짐비용도 많이 줄었어요..
    가구를 버리고 이사를 하다보니..정말 필요없는 것들 거의 다 버리게 되고..
    새 아파트로 이사 온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리모델링 하고 새 가구와 가전 넣고..헌짐들이 없으니..
    굉장히 만족스럽고 몸도 가벼워지고..기분이 늘 좋네요.ㅎㅎ

  • 28. ,,,
    '12.9.11 12:08 AM (59.20.xxx.156)

    천만원이래도 큰 티 안날것 같아요,,,요즘 가구가 워낙 비싸서요...이왕 좋은거로 바꿔요..가구는 좋은거 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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