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봤단 김기덕의 영화들

폴 델보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2-09-10 01:22:56

오래 전에 미국에서 영화공부를 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에 대한 제 개인적 호불호와 관계 없이 제가 본 것만 말씀을 드린다면..
학교에는 유럽에서 온 학생들도 많았는데 대부분 김기덕 감독을 알 뿐 더러 꽤 좋아했습니다.
일본은 키타노 타케시, 한국은 김기덕.. 이런 식으로 인식하더군요.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이란 거죠.
그리고 큰 비디오 가게에 가면(지금은 DVD 가게라고 해야 할까요?)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따로 코너가 있었습니다.
빔 벤더스, 페데리코 펠리니, 구로자와 아키라, 프랑소와 트뤼포 등 영화사의 거장들만
차지할 수 있다는 그 개인 코너요.. 그런 감독들과 나란히 김기덕 코너가 따로 있었습니다.
이거 대단한 거죠.
한국에서는 비주류에 자기들과 인연도 없고 표현 방법도 거칠고 투박하고 촌스럽다는 이유로
영화인들이 거리를 두고 있지만 외국의 영화인들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는 거죠.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한국 영화인들은 김기덕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죠.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틀에 박혀야만 인정을 받는.. 그런 경향이 너무 강합니다. 창작의 세계에서도...
IP : 175.198.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안은
    '12.9.10 2:34 AM (218.236.xxx.22)

    잘 몰랐었는데, 큰 상도 받으시고 관련 글도 많이 올라와서 이제서야 김감독님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는것 같아요.
    따로 코너가 있을만큼 해외에서는 인정 받는 감독이셨다니 더 놀라워요.

  • 2. ㅜㅜ
    '12.9.10 3:18 AM (125.142.xxx.83)

    외국 배우들 내한하면 죄다 김기덕 감독님 이야기 하죠.
    외국 배우들이 모인 김기덕 팬클럽이 있나? 할 정도로...^^;;

  • 3. 우리 나라
    '12.9.10 11:37 AM (124.49.xxx.117)

    어느 직업 어느 업종이나 심지어 학계 문화계 어디나 먹이 사슬을 끊는 사람은 발 붙일 수 없습니다. 뇌물이건 리베이트건 인맥이건간에 나한테 도움 되는 사람들에만 기회가 주어지는 거죠. 그게 또 대대로 이어지니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40 지성두피예요 1 ..... 2012/09/10 1,215
153039 동그란 갈색 병의 페이스 오일 ? 9 페이스오일 2012/09/10 2,339
153038 아이 이마에 상처... 1 옐ㅇ 2012/09/10 1,195
153037 수지,윤아 12 수지 2012/09/10 3,929
153036 전 밀양보고 나서 5 이야기보다보.. 2012/09/10 2,525
153035 컴퓨터 구입문의(컴맹가족에도움을..) 8 에헤라둥둥 2012/09/10 1,300
153034 예정일하루지났는데요 유도분만.. 12 분만 2012/09/10 3,169
153033 아기나 본인이 수신증인 분 계신지요.. 2012/09/10 1,458
153032 개똥쑥 정말 좋을까요? 1 팔랑귀 2012/09/10 1,530
153031 19~29세 남자들은 71%가 긍정평가. 30 유신체제 2012/09/10 6,964
153030 30대 남자 손목시계 추천좀 해주세요 5 2012/09/10 2,044
153029 결혼4년차 아이가 없어요 89 한숨만 2012/09/10 16,822
153028 박근혜 "유신 역사판단에 맡겨야" 거듭 주장 7 세우실 2012/09/10 1,587
153027 조카 돌잔치에 현금이 나을까요? 반지가 나을까요? 8 돌잔치 2012/09/10 3,349
153026 '부모의 해방의무' 라는 것 아세요? 2 해진 2012/09/10 1,725
153025 급) 한글 2007에서 표를 그리고, 2 미네랄 2012/09/10 1,521
153024 내가 미쳐 미쳐 빨래랑 책이랑 같이 돌렸어요 5 오잉꼬잉 2012/09/10 1,615
153023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구매하면 2 숙이 2012/09/10 1,531
153022 독일 날씨 어떤가요?? 1 실바람 2012/09/10 1,035
153021 방귀남 남편인데 설레지 않는 신혼 31 고민 2012/09/10 6,944
153020 국어사전 필요할까요? 이제와서? 1 초등6학년 2012/09/10 970
153019 애쉬말고 괜찮은 스니커즈 추천해주세요 2 스니커즈 2012/09/10 1,453
153018 입진보라고 디스 당했어요. ㅠ.ㅠ 9 ㅠ.ㅠ 2012/09/10 2,413
153017 강달프님 정계은퇴하셨네요 10 당신은 최고.. 2012/09/10 2,452
153016 엄마 병 좀 봐주실래요? 7 지니 2012/09/10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