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줍운 사람은 다 소극적이고 잘 하는게 없이 서툴까요?

그래서 그럴까요?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12-09-09 18:02:15

저두 내성적이라 항상 뒤에 있었고 함 나서 본 적도 없어요

뒷 자리 앉아 답답해도 탁 나설 수 있는 성격은 아니에요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 실험시간 조차도 보조였지요.

졸업논문 쓸데도 실험 도구 설거지만 하는 것 같아 대학원생언니 실험기기 다룰때는

정신차려 제가 하였지요

물론 소극적인 성격 탓인지 그냥 전업주부이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영어회화 학원 한 번 가는 것두 경제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용기도 없었던 것 같아요....20년전 일들이지만

지금은 문화센터도 열심히 다녀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요

포크아트,재봉틀...여러가지 설렵했지요

나름 손재주도 있어 주변에서도 잘 만든다고 해요

 

전 애살많은 편이라

아들아이 피아노도 제가 가르치고 8,9살때 엘리제를 위하여를 외울 정도로 치게 했지요

 

국제학교에 다니다 보니 오케스트라때문에 바이올린을 시켰는데

음악 점수라 전 신경이 쓰였어요

물론 바이올린이 쉬운 악기는 아니지만 남자아이라 손이 커서

피아노도 치니 별 무리 없이 할 줄 알았는데

늘푼수가 없고 활도 조금 쓰고

소심하고 소극적인 저 닮아서 그러지 싶어..계속 활을 길게 쓰라고 연습시켰어요

근데 어깨 움츠리고 손목 90고 꺽어서 소심하게 하는 거 보니...

3년째 레슨을 받는데도...오케스트라 겨우 B 받았어요(9학년이라 성적 중요)

다른 과목 A여도 오케스트라 때문에....GPA 내려 가서요....나중 특례 전형 때문에 성적 중요

절 욕 하실 분도 물론 계시겠죠

그럼 바이올린을 안 하면 될 거 아니냐.....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들아이 때문에 걱정입니다

무조건 잘 하라는 건 아니고요...보통만 ..그니까 활만이라도 좀 크게 써라는????

별 성적에 대한 걱정이나 미래에대한 준비 없는 답답한 ...

수학은  잘 하는데..다른 과목 성적 관리는 들쭉 날쭉.....

 

내성적인 아이들 다 소심하고 ....제가 말 하는 ..다 그런 건 아니겠죠

저두 공부 잘 한 건 아니었지만..옛날 한 살 어리게 학교 보내신 부모님 좀 원망....몸도 약했던 절

아들아이 좀 무기력 해 보인다고..해야 할지...스스로 동기 부여를 못 하는 아이...

공부 그닥 하지 않아도 성적은 크게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열심히 하지도 않는..조금은 우울한 듯한

 

저의 아이.의욕 넘치고 ...매사에 열심인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냥 태생이 그런 건가요

내선적이어두 자기 관리 잘 하는 아이들도 있겠죠?

전 소심한 아들 아이가 좀 박차고 열성적인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답답한 마음에  구구절절 늘어 놔서 죄송해요

 

 

 

 

IP : 122.47.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9 6:07 PM (203.248.xxx.70)

    원글님의 부족했던 면을 아이에게 투사하는 건 아닌가요?
    전 솔직히 부모라도 '우리애가 ~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권리는 없다고봐요.
    아이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니까요.
    엄마의 그런 태도-넌 어딘가 잘못됐다는 부정적인 시그널-가 아이를 오히려 움츠려들게 하는 건 아닌지요.
    외향적이고 열성적인 아이가 잘하는게 있고
    내성적이고 꼼꼼한 아이가 잘하는게 있는겁니다.
    산토끼 부러워하다가 집토끼 놓치는 우를 범하지마세요.

  • 2. 부모가 그런건 지도를해줄필요는있어요.
    '12.9.9 6:12 PM (121.183.xxx.160)

    요새 시대는 외향적인 아이들이 살아남는 그런 시대잖아요. 원글님도 아실거잖아요.

    그래서 좀 성격을 좀더 외향적으로 바꾸기위해서 애들부모님이 운동이라던지 그런거 시키는걸꺼예요.

    좀 어린이청소년 캠프같은곳도 막 보내고 그러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594 강릉 단오제 맛집 있을까요?(남대천) ㅇㅇ 07:05:08 26
1600593 아파트 주차장 고양이 똥은 누가 치우나요 ㅇㅇ 07:04:24 39
1600592 프린터기. 방치 프린터기 07:03:16 39
1600591 오물풍선 피해는 탈북단체에서 보상하라 1 참나 06:57:10 108
1600590 Nick Drake - Day is Done 2 DJ 06:50:35 120
1600589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와 페루 이야기 3 ... 06:43:51 215
1600588 변우석 대만 인터뷰 보셨나요? 1 통통이 06:42:02 541
1600587 12사단청원글동의합시다 3 12사단 06:02:34 289
1600586 유툽에서 본 블랜더인데 1 Cc 04:04:25 1,099
1600585 피카소의 환생인가봐요 .. 03:39:48 1,717
1600584 지금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어요 12 .... 03:37:43 1,695
1600583 여초 커뮤니티 훈련병 사망 조롱 11 ..... 02:26:55 1,062
1600582 가스렌지 교체시 7 .. 02:12:50 555
1600581 오랜만에 파스타를 사먹었거든요? 4 ..... 02:08:14 1,757
1600580 송승헌 아버지 과거사진 24 .. 01:50:45 4,019
1600579 잠자리에 들기전에 물을 많이 마셔요 5 . . 01:36:46 2,250
1600578 송승헌보면 나이가 깡패도 아니네요 5 왠일 01:22:53 2,694
1600577 한국인이 좋아하는 올드팝 100곡 보면 13 ... 01:22:32 1,495
1600576 23년에 액트지오 법인 박탈 상테인데 60억 대박? 3 슈킹한거니 01:16:02 942
1600575 진짜 뱃살 빼고싶어요.. 10 fff 01:05:55 2,708
1600574 날 위해 물건을 샀는데 식은 땀이 줄줄.. 55 .. 01:02:31 5,240
1600573 테니스 잼나요 5 스파클링블루.. 01:01:36 913
1600572 어떤 남자랑 22 Obh 00:59:55 2,595
1600571 프랑스 입원했다 퇴원 했어요. 19 주디 00:59:08 3,978
1600570 네이버줍 최근에 안받으신분들 ? 7 동전이시작이.. 00:57:12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