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줍운 사람은 다 소극적이고 잘 하는게 없이 서툴까요?

그래서 그럴까요?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2-09-09 18:02:15

저두 내성적이라 항상 뒤에 있었고 함 나서 본 적도 없어요

뒷 자리 앉아 답답해도 탁 나설 수 있는 성격은 아니에요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 실험시간 조차도 보조였지요.

졸업논문 쓸데도 실험 도구 설거지만 하는 것 같아 대학원생언니 실험기기 다룰때는

정신차려 제가 하였지요

물론 소극적인 성격 탓인지 그냥 전업주부이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영어회화 학원 한 번 가는 것두 경제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용기도 없었던 것 같아요....20년전 일들이지만

지금은 문화센터도 열심히 다녀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요

포크아트,재봉틀...여러가지 설렵했지요

나름 손재주도 있어 주변에서도 잘 만든다고 해요

 

전 애살많은 편이라

아들아이 피아노도 제가 가르치고 8,9살때 엘리제를 위하여를 외울 정도로 치게 했지요

 

국제학교에 다니다 보니 오케스트라때문에 바이올린을 시켰는데

음악 점수라 전 신경이 쓰였어요

물론 바이올린이 쉬운 악기는 아니지만 남자아이라 손이 커서

피아노도 치니 별 무리 없이 할 줄 알았는데

늘푼수가 없고 활도 조금 쓰고

소심하고 소극적인 저 닮아서 그러지 싶어..계속 활을 길게 쓰라고 연습시켰어요

근데 어깨 움츠리고 손목 90고 꺽어서 소심하게 하는 거 보니...

3년째 레슨을 받는데도...오케스트라 겨우 B 받았어요(9학년이라 성적 중요)

다른 과목 A여도 오케스트라 때문에....GPA 내려 가서요....나중 특례 전형 때문에 성적 중요

절 욕 하실 분도 물론 계시겠죠

그럼 바이올린을 안 하면 될 거 아니냐.....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들아이 때문에 걱정입니다

무조건 잘 하라는 건 아니고요...보통만 ..그니까 활만이라도 좀 크게 써라는????

별 성적에 대한 걱정이나 미래에대한 준비 없는 답답한 ...

수학은  잘 하는데..다른 과목 성적 관리는 들쭉 날쭉.....

 

내성적인 아이들 다 소심하고 ....제가 말 하는 ..다 그런 건 아니겠죠

저두 공부 잘 한 건 아니었지만..옛날 한 살 어리게 학교 보내신 부모님 좀 원망....몸도 약했던 절

아들아이 좀 무기력 해 보인다고..해야 할지...스스로 동기 부여를 못 하는 아이...

공부 그닥 하지 않아도 성적은 크게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열심히 하지도 않는..조금은 우울한 듯한

 

저의 아이.의욕 넘치고 ...매사에 열심인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냥 태생이 그런 건가요

내선적이어두 자기 관리 잘 하는 아이들도 있겠죠?

전 소심한 아들 아이가 좀 박차고 열성적인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답답한 마음에  구구절절 늘어 놔서 죄송해요

 

 

 

 

IP : 122.47.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9 6:07 PM (203.248.xxx.70)

    원글님의 부족했던 면을 아이에게 투사하는 건 아닌가요?
    전 솔직히 부모라도 '우리애가 ~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권리는 없다고봐요.
    아이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니까요.
    엄마의 그런 태도-넌 어딘가 잘못됐다는 부정적인 시그널-가 아이를 오히려 움츠려들게 하는 건 아닌지요.
    외향적이고 열성적인 아이가 잘하는게 있고
    내성적이고 꼼꼼한 아이가 잘하는게 있는겁니다.
    산토끼 부러워하다가 집토끼 놓치는 우를 범하지마세요.

  • 2. 부모가 그런건 지도를해줄필요는있어요.
    '12.9.9 6:12 PM (121.183.xxx.160)

    요새 시대는 외향적인 아이들이 살아남는 그런 시대잖아요. 원글님도 아실거잖아요.

    그래서 좀 성격을 좀더 외향적으로 바꾸기위해서 애들부모님이 운동이라던지 그런거 시키는걸꺼예요.

    좀 어린이청소년 캠프같은곳도 막 보내고 그러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92 연말 케이크들, 성심당과 비교 기사 ........ 16:42:45 67
1783891 낙지볶음 배달 시켰는데 ... 16:41:13 99
1783890 한국 성악가 캐롤인데요 asgw 16:40:31 56
1783889 영풍문고 맞은편에 있는 베이커리 아시는 분 빵얘기 16:40:29 33
1783888 대학 기숙사 식사는 1일 몇끼 신청해야할까요? ........ 16:39:40 63
1783887 한 달간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8 ........ 16:36:16 238
1783886 쿠팡 탈퇴 글을 왜 쓰나 했더니 4 00 16:34:59 376
1783885 동생 결혼식 안 가려고요 8 불참 16:31:49 625
1783884 흑백요리사 마지막 한표 어느팀이였을까요? 2 ㅇㅡㅡ 16:25:29 302
1783883 한쪽 유두에서만 투명한 물이 한방울씩 나와요. 17 유두 물 16:15:52 1,123
1783882 집사람 오실 때 ㅡ 표현이 맞나요? 7 갸우뚱 16:15:12 349
1783881 요즘 크래미만 먹어요 ㄱㄴ 16:10:48 493
1783880 정말 심각하네요 환율 앞으로가 더 30 문제 ㅠㅠ 16:10:38 1,275
1783879 조미료 덜 들어간 카레 주천해주세요. ... 16:03:06 145
1783878 쿠팡안쓰니 쓰레기가 없어요 15 오잉 16:02:32 688
1783877 죽을 만들었는데 풀 같은 이유는..? ㅠ (요리고수님들~!) 9 풀죽 16:00:00 353
1783876 신부 아버지 혼주복 5 ** 15:57:33 687
1783875 수녀회도 어마무시하게 많네요 1 the 15:57:14 847
1783874 대문에 유전자 몰빵 자식 얘기 1 .... 15:56:37 906
1783873 학원 채점교사 하루 배우며 왔는데, 기존 하던 샘이 그대로 하.. 4 ..... 15:53:00 1,060
1783872 유물론에 대해 궁금한점 2 Mmm 15:50:28 178
1783871 토스 교촌 허니콤보(s) 나왔는데 이거 무료인가? 1 .. 15:50:28 563
1783870 평생 남편 수발 드는 고모 4 .. 15:49:16 1,280
1783869 이재명 좋아하는 사람만 클릭하세요 5 ㅋㅋㅋ 15:36:24 597
1783868 치즈 치아바타 한국입국시 반입가능한가요? 2 ........ 15:34:41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