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에타 방금 보고온 후기입니다 (영화내용 말고요~)

..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12-09-09 16:20:37

남편하고 같이 낮시간 보고 바로 들어왔어요

뭐랄까~~~  그냥  강펀치 스트레이트로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예요

김기덕감독 정말 무서운 감독이란 생각이 듭니다..정말 영화 잘 만드는 감독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가슴을 울려주는 것이 아니라 쇠몽둥이로 가슴을 때리는 듯한 울림을 받았어요

간만에 아주 감동 깊은 영화를 봤다고...남편과 둘이서 얘기를 나눴어요

*

관람석이 시작 전에 앞줄 두줄만 남기고 다 찼더군요

오십후반~60초반대의 아주머니분도 보이셨어요

*

저한텐..좀 무서운 장면이..전반부에 ..틈틈이..

제가 드라마 무신에서 칼싸움 하는 것도 잘 못봐요 징그러워서 눈 감고 귀막아버리거든요

물론..영화 황해나 추격자 같은 그정도로 폭력적이진 않지만..

그래서...상영 중에 귀 꽉~막고 눈 감고 그랬는데..

제 옆의 사십중반의 여자분도 걍 멀쩡~히 잘 보시더군요

*

복수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이 시대에 .. 억울하게 느껴지는 ..이 시대에.. 말이죠~

이런 것들을 을 떠올리게 했어요

 

 

IP : 125.177.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9.9 4:24 PM (14.36.xxx.145)

    저도 보는 내내 삶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고 보았네요

    몰입은 몰입대로 되면서 또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허나 잔인한 장면,,상상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토할거 같은 메스꺼움으로 이어여 좀 괴로웠어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의 진짜 현실을 보는거 같아서 슬프기도 했구요

    영화 보고 내내 머리가 띵~~토할거 같은 기분.....

    거장 김기덕 대단합니다....

  • 2. ....
    '12.9.9 4:32 PM (218.209.xxx.234)

    인간의 양면성과 아픔을 잘 보여주는 영화예요.
    처절합니다.

  • 3. 음...
    '12.9.9 4:36 PM (219.249.xxx.124)

    잔인성이 연상되는 부분이 초반에 있어서 영화보고 나올 때 찜찜함은 없더군요.

    나름 관객을 배려한 것 인지........마지막 장면은 잔인함 보다 참회의 느낌이 더 강하게 남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수작인 듯 합니다.

    다시금 꼽씹게 하는 영화는 오랜만에 보는것 같네요.

  • 4. 동감님..
    '12.9.9 4:38 PM (125.177.xxx.31)

    토할거 같은 기분..이셨군요
    저는 아예 안봐버려서 ^^;;
    영화 보는 내내~ 너무 긴장이 되어서 숨이 막힐 정도였어요..
    계속해서..집중되는 강력함..같은 거..에 압도당하는 듯한..
    그렇게 잡아당기다가...마지막엔 제 머리통을 날려버린 듯 ..해요..
    그래서
    저는
    영화 마칠 즈음에선 확 폭발해버린 듯 해요

    울어야 할 거 같은데..그렇게 시원하게 눈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 5. 음님..말씀대로..
    '12.9.9 4:46 PM (125.177.xxx.31)

    초반부엔 좀 눈 감고 귀 꽉 막고 했는데..
    그런 것들을 모조리 날려버렸어요
    확 폭발해버린 거 같아요.

  • 6. 나다
    '12.9.9 5:26 PM (1.233.xxx.47)

    저도 오늘 보고 왔어요.
    빈집만큼 좋더군요.
    하지만, 전반부는 눈 감고 있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유를 영화를 보니 알겠더군요.
    그리고 잔인하고 우리 모두가 보고 싶어하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 실제로 있는 일들을 우리 눈에 들이대더군요.

  • 7. 진심
    '12.9.9 5:42 PM (112.161.xxx.79)

    제가 알기론 김기덕 감독의 팬들은 그냥 팬들이 드뭅니다.
    광팬들이죠.
    영화가 개봉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영화관에 가서 봅니다.
    물론 DVD같은 걸 구입해서 반복해서 보기도 하구요.
    뭐 영화광이라면 누구나 그렇죠.

    이제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김기덕감독 영화팬들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행복할까요?
    진심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44 원나잇은 마약으로 보면 가장 낮은 마약이죠 1 ㅇㅇ 2012/09/21 3,127
155443 무도콘서트 솔직히 비싸더군요... 8 aa 2012/09/21 2,403
155442 나이가 어느정도 먹으면 외모에 대한 집착이 없어질까요? 15 ,, 2012/09/21 5,252
155441 80년대에 하던 모여라꿈동산 다시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요?^.. 2 응답하라 2012/09/21 1,606
155440 용산 하나로 클럽 알뜰정보 가져왔어요 ^^ 알뜰마미 2012/09/21 1,741
155439 10년만에 시댁식구집들이해요~~메뉴음식선정 괜챦은지 확인좀해주세.. 5 집들이음식 2012/09/21 3,063
155438 옛날에 사먹던 빵이 있는데요 5 빵궁금 2012/09/21 2,196
155437 자기 아이 귀한 건 알겠는데 초음파사진은 15 ... 2012/09/21 4,644
155436 일년에 수십명씩 파트너 바꿔가면서 자는게 비정상적인 삶 아닌가요.. 2 더네임 2012/09/21 2,726
155435 가스불이 주부들 폐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네요 4 프러시안블루.. 2012/09/21 4,321
155434 70대 부모님이 가실 해외여행 여행사좀 추천해주세요 5 해외여행 2012/09/21 2,156
155433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제가 가르치는 학생 엄마인데요.. 4 ...공과사.. 2012/09/21 2,061
155432 보험가입신청후 거절되면, 보험 설계사분이 그 사유도 알수 있나요.. 2 보험 가입 2012/09/21 1,634
155431 경북 영주에 영어 강사 5 이사갈 뇨자.. 2012/09/21 1,747
155430 이 기사 보셨나요? 아빠가 친딸 성폭행하는데 엄마도 같이?;;;.. 31 오마이갓 2012/09/21 18,083
155429 30평대 이사오니 넘 좋네요 7 ^^ 2012/09/21 3,624
155428 리쌍 개리 튓 보셨어요? 9 ... 2012/09/21 7,082
155427 카이 ,정기열 3 카이, 정기.. 2012/09/21 2,348
155426 뾱뾱이 오프라인서 사고 싶은데 어디 있을까요?? 9 포장 2012/09/21 1,341
155425 이런 경우 초 극 진상인가요? 7 혈압상승! 2012/09/21 2,706
155424 손끝 발끝이 저려요. 4 뻐근 2012/09/21 3,335
155423 스마트폰 이런 영업 전화 법적으로 문제 없습니까. 1 스마트폰 문.. 2012/09/21 1,330
155422 패키지 한번 예약하면 위약금 없이 변경 못하나요? 2 mm 2012/09/21 1,191
155421 생활비로 150 쓴다 이런분들은.. 18 바이올렛 2012/09/21 10,006
155420 디올 캡쳐 토탈원, 랑콩 제니피끄 에센스 뭐가 좋던가요? 1 피부고민 2012/09/21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