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아들이 이상한거 검색한걸 발견했어요.

사춘기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12-09-09 13:55:20
초3아들이 예요.
키는 136 몸무게 32킬로 크지도 작지도 않구요.
모범생 스타일로 선생님 말 잘 듣고 욕도 하지 않고 착실하고 내성적인 아이예요.
지난 시험에서 혼자서 올백맞았고 ..
근데 요즘 자꾸 저한테 짜증을 자주 부려서 많이 혼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영어숙제하라고 해놓고 방문 닫아두었는데 
오랫동안 안나오길래 들어갔더니

여성노출
여성자궁
이런거 검색했더라구요.

사실대로 말하면 용서해 준다고 그랬는데 펄펄 뛰는데 ...
왜 그랬을까요?
사춘기 시작일까요?
초3인데????
그냥 호기심일까요?
친구들이 검색해 보라고 해서 했다고 하면 더 안심일텐데 그런거 아니고
자기가 그냥 검색한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혼자 이런게 궁금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검색 기록을 살펴보니까 영어숙제 하면서 단어검색하다가 속옷이라는 단어를 검색했고
그러면서 옆에 뜬 이상한것들을 연달아 검색한 것 같아요.

근데 오늘 뿐 아니고 전에도 몇번 그런거 검색해 봤었다고 하네요..
아들 키워보신 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성기 커지거나 한 건 아니구요.
엄마 샤워하고 벗고 나와도 관심도 없는 아이예요.

제가 아이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우선 성장판 검사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IP : 125.17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좀
    '12.9.9 1:57 PM (203.128.xxx.53)

    이성에 눈뜨는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아니면 아는 형들을 통해서 뭔가를 알게 된 것 같아요. 야동이나..
    (아닐 수도 있으나 혹시라도 이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염두에 두시길..)

    이래서 아이들이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컴퓨터를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거실에 두는 게 최선 같아요.
    개인 방에 넣어주면 혼자서 뭘 볼지 모르거든요.

  • 2. 잔잔한4월에
    '12.9.9 1:59 PM (121.130.xxx.82)

    정부고시 음란물 차단프로그램이 있어요.
    그거 깔아 두세요.
    -------------------
    전자신문에 게재되었던 기사입니다.
    한국전산원에서 진행하는 음란물 차단에 대한 간략한 방향과 각 업체들에서 내놓은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플러스기술의 넷아거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042 - 670 - 6495

    http://www.cbe.go.kr/context/11403/view.do?articleId=81bgovo9-e6bv-6jwq-61cj-...

  • 3. ㅇㅇㅇ
    '12.9.9 2:21 PM (121.130.xxx.7)

    이 참에 성교육 한번 담담하게 하세요.
    여성 자궁 검색해봤다니
    자궁= 아기집
    너 역시 엄마 몸 속 아기집에서 열달을 채우고 세상에 태어났단다.
    여자의 몸이 흥미거리가 아님을 말해주세요.
    가슴도 아기에겐 생명을 주는 성스러운 것이라고요.

  • 4. ㅇㅇㅇ님
    '12.9.9 2:51 PM (175.124.xxx.92)

    아이디어 좋네요. 흥분하지 마시고 성교육기회로 삼으시면 좋을 듯 싶네요.

  • 5. 알감자
    '12.9.9 2:58 PM (110.11.xxx.145)

    검색한걸 엄마가 알게됨으로해서 부끄럽거나

    또는 자신이 큰잘못을 저질렀다는 죄책감 같은게 생겨서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길수도있을것같아요

    어머니께서 아드님에게 검색한걸봤다는걸 알렸다는게 좀 아쉽다는생각을해요..

    솔직히 초등학교3학년이면 그런거 충분히 관심갈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서 꾸중하시는건 아주 잘못된생각인거같아요.

    차라리 아이앞에서 자연스럽게 남편분과 성에대한 대화를 아드님 눈높이에서 대화를 나누는게 어떠세요

  • 6. 천년세월
    '18.8.2 8:22 PM (110.70.xxx.190)

    일단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45 몰랐는데 대왕의 꿈 김유신 쿠데타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 2 인세인 2012/09/10 2,212
152544 딸한테 무존재인 워킹맘 13 홀버그 2012/09/10 4,776
152543 이사할때 도배나 청소는 언제 하나요? 2 이사 2012/09/10 2,870
152542 언젠가 점보는거 유행이더니 올 대선은 7 한마디 2012/09/10 1,834
152541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운동도 안되나봐요 ㅡ.ㅡ 4 ///// 2012/09/10 2,426
152540 운동화 큰 사이즈 어디서 사나요 4 등골 2012/09/10 1,488
152539 친구한테 야한 꿈 얘기했다가 맘 상한 거 있죠 14 나 색광? 2012/09/10 4,391
152538 블랙푸드 구하고 싶은데 소개 좀 해 주세요~~ 4 ***** 2012/09/10 1,240
152537 잘려구 누웠는 데.. 3 배고프다 2012/09/10 1,429
152536 불맛 나는 볶음밥은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9 hts10 2012/09/09 10,727
152535 영양제 구입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입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4 ***** 2012/09/09 1,310
152534 오븐.. 고민입니다. 내부 스텐으로 된 제품 없을까요? 4 오븐고민 2012/09/09 2,055
152533 요즘 먹기 좋은 나물 알려주세요 4 임당 2012/09/09 1,954
152532 너무 힘이듭니다 4 비오는소리 2012/09/09 1,904
152531 플렉시블 놀이매트 사용하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5 독수리오남매.. 2012/09/09 912
152530 요즘 옷들은 거의 상의가 길게 나오네요 4 .. 2012/09/09 3,245
152529 진동 파운데이션 잘 쓰시나요? 7 아직도 2012/09/09 2,409
152528 사진, 동영상 저장 하려고 하는데 외장하드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2/09/09 1,890
152527 계란 치우는 안희정 지사 - 역시! 7 참맛 2012/09/09 2,601
152526 김기덕감독님 영화가 기괴하긴해요. 24 말티모 2012/09/09 5,054
152525 결혼한 분들 중 아이낳은거 후회하시는 분 안계신가요? 30 ,,, 2012/09/09 12,766
152524 흰색원피스에는 무슨색 구두가 갑일까요? 4 새댁 2012/09/09 3,857
152523 HD티비,갑자기 ebs벙송이 안잡혀요 1 이비에스 2012/09/09 964
152522 아기 어릴 때 사진 보면 왤케 눈물나죠;;? 9 ㅠㅠ 2012/09/09 2,677
152521 친척집 갔다 기분나쁜일을 당했어요 26 친척 2012/09/09 13,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