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아들이 이상한거 검색한걸 발견했어요.

사춘기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2-09-09 13:55:20
초3아들이 예요.
키는 136 몸무게 32킬로 크지도 작지도 않구요.
모범생 스타일로 선생님 말 잘 듣고 욕도 하지 않고 착실하고 내성적인 아이예요.
지난 시험에서 혼자서 올백맞았고 ..
근데 요즘 자꾸 저한테 짜증을 자주 부려서 많이 혼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영어숙제하라고 해놓고 방문 닫아두었는데 
오랫동안 안나오길래 들어갔더니

여성노출
여성자궁
이런거 검색했더라구요.

사실대로 말하면 용서해 준다고 그랬는데 펄펄 뛰는데 ...
왜 그랬을까요?
사춘기 시작일까요?
초3인데????
그냥 호기심일까요?
친구들이 검색해 보라고 해서 했다고 하면 더 안심일텐데 그런거 아니고
자기가 그냥 검색한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혼자 이런게 궁금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검색 기록을 살펴보니까 영어숙제 하면서 단어검색하다가 속옷이라는 단어를 검색했고
그러면서 옆에 뜬 이상한것들을 연달아 검색한 것 같아요.

근데 오늘 뿐 아니고 전에도 몇번 그런거 검색해 봤었다고 하네요..
아들 키워보신 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성기 커지거나 한 건 아니구요.
엄마 샤워하고 벗고 나와도 관심도 없는 아이예요.

제가 아이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우선 성장판 검사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IP : 125.17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좀
    '12.9.9 1:57 PM (203.128.xxx.53)

    이성에 눈뜨는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아니면 아는 형들을 통해서 뭔가를 알게 된 것 같아요. 야동이나..
    (아닐 수도 있으나 혹시라도 이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염두에 두시길..)

    이래서 아이들이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컴퓨터를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거실에 두는 게 최선 같아요.
    개인 방에 넣어주면 혼자서 뭘 볼지 모르거든요.

  • 2. 잔잔한4월에
    '12.9.9 1:59 PM (121.130.xxx.82)

    정부고시 음란물 차단프로그램이 있어요.
    그거 깔아 두세요.
    -------------------
    전자신문에 게재되었던 기사입니다.
    한국전산원에서 진행하는 음란물 차단에 대한 간략한 방향과 각 업체들에서 내놓은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플러스기술의 넷아거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042 - 670 - 6495

    http://www.cbe.go.kr/context/11403/view.do?articleId=81bgovo9-e6bv-6jwq-61cj-...

  • 3. ㅇㅇㅇ
    '12.9.9 2:21 PM (121.130.xxx.7)

    이 참에 성교육 한번 담담하게 하세요.
    여성 자궁 검색해봤다니
    자궁= 아기집
    너 역시 엄마 몸 속 아기집에서 열달을 채우고 세상에 태어났단다.
    여자의 몸이 흥미거리가 아님을 말해주세요.
    가슴도 아기에겐 생명을 주는 성스러운 것이라고요.

  • 4. ㅇㅇㅇ님
    '12.9.9 2:51 PM (175.124.xxx.92)

    아이디어 좋네요. 흥분하지 마시고 성교육기회로 삼으시면 좋을 듯 싶네요.

  • 5. 알감자
    '12.9.9 2:58 PM (110.11.xxx.145)

    검색한걸 엄마가 알게됨으로해서 부끄럽거나

    또는 자신이 큰잘못을 저질렀다는 죄책감 같은게 생겨서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길수도있을것같아요

    어머니께서 아드님에게 검색한걸봤다는걸 알렸다는게 좀 아쉽다는생각을해요..

    솔직히 초등학교3학년이면 그런거 충분히 관심갈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서 꾸중하시는건 아주 잘못된생각인거같아요.

    차라리 아이앞에서 자연스럽게 남편분과 성에대한 대화를 아드님 눈높이에서 대화를 나누는게 어떠세요

  • 6. 천년세월
    '18.8.2 8:22 PM (110.70.xxx.190)

    일단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90 박원순 시장이 말했습니다.. "문재인은 못하는 .. 4 행복한 12.. 2012/09/18 1,869
153889 다음 대선후보이야기 하다가 5 웃겨서 .... 2012/09/18 1,213
153888 우리의 모두까기 인형께서 2 브라보~ 2012/09/18 973
153887 자꾸 말바꾸며 물건파는 학교엄마 3 난 폭폰가보.. 2012/09/18 2,181
153886 윗집애 18개월이라는데.. 종일 뛰네요ㅜㅜ 27 층간소음 2012/09/18 3,565
153885 사과 오래보관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사과 2012/09/18 3,455
153884 (급질)우엉을 오븐에 약하게 넣어도 건조 되나요? 2 급질 2012/09/18 1,762
153883 A형 간염 주사(질문추가) 5 정보 2012/09/18 2,079
153882 친박계 좌장 비리를 보도하는 동아일보는..ㅋㅋㅋ 아마미마인 2012/09/18 1,127
153881 만보계 고장 안나고 정확한 건 어디서 파나요? 3 만보 2012/09/18 2,835
153880 문재인 판문점 도끼만행때 유서쓰고 현장급파 다크하프 2012/09/18 2,047
153879 박원순도 결국엔 오세훈이 따라 하잖아요.(펌) 25 ... 2012/09/18 2,224
153878 바지 사기 힘드네요 1 .... 2012/09/18 1,071
153877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에서 싫은스타일 16 나도 모델이.. 2012/09/18 3,447
153876 미국 로스쿨 나온게 대단한건가요? 20 헬레나7 2012/09/18 7,773
153875 소화가 안되면 위가 아픈게 맞는가요?? 5 ... 2012/09/18 1,740
153874 뽐뿌에 휴대폰이 안나오네요.. 5 ㅜㅜ 2012/09/18 2,094
153873 얼굴 점 빼는거 어릴때가 나아요? 성인 되서가 나아요? 3 2012/09/18 1,538
153872 새로운 가정을 준비하는 아가씨 입니당^^ 4 새신부 2012/09/18 1,351
153871 과천 전세값 어떻게 될까요??? 8 ... 2012/09/18 3,493
153870 오래된 노트북 처리 1 사슴 21 2012/09/18 1,168
153869 조씨 와이프 심씨 25 ㅁㅁ 2012/09/18 20,515
153868 북향방 동향방 서향방 중에 어디가 젤 나은가요? 10 조언구해요 2012/09/18 5,095
153867 남동생 결혼식문제로 여쭤봐요?? 8 초코우유 2012/09/18 1,779
153866 저는 손바닥이 따뜻해요... 2 이유 2012/09/18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