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손아래 동서와의 호칭..

호칭문제.. 조회수 : 7,027
작성일 : 2012-09-08 21:20:54

저는 작년 연말에 결혼했고 남편보다 4살 연하이구요. 아들 둘 있는 집에 맏며느리에요.

시동생이 결혼을 일찍해서 지금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손아래 동서(시동생의 처)가 시동생보다 연상이어서 저보다 나이가 3살 많아요.

시부모님은 저더러 '네가 이제 맏며느리고 형이니 동생(동서를 말함)도 잘 챙겨라' 이러십니다.

결혼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손위 동서랍시고 결혼 10년차 나이도 많은 동서에게

뭘 챙겨주는 것도 사실 전 좀 고깝게 보일까봐 조심스러워요.

특히 10년이나 먼저 결혼해서 여태 명절 차례 모시고, 대소사 챙긴 동서 앞에서 웬 형님이랍니까..ㅠㅠ

시가 식구들이 울 동서에게 저를 지칭하며 '네 형님하고 상의해서, 네 형님한테~' 이러시는거

옆에서 듣고 있으면 정말 숨어버리고 싶어요.ㅠㅠ

단지 남편의 형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나이도 어린 저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제가 그렇게 불리는 것도 어색하다 보니 동서는 저에게 호칭 없이 바로 말을 했었고 전 그게 더 편해요.

저는 동서에게 '동서'라는 호칭을 쓰고 존대하는데요. 동서는 저에게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꼭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지요?

추석이 다가오니 다른 것보다 동서와 이틀 동안 만나서 대화해야 하는게 더 조심스럽네요~^^

IP : 125.62.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동서랑 3살 차이나요
    '12.9.8 9:39 PM (39.112.xxx.208)

    전 동서라 부르고 동서는 형님이라고해요. 그건 당연한 호칭이구요...그리고 전 동서에게 존대해요.
    반말 하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전 3년 더 산 인생 선배 대우는 해주고 싶더군요.
    동서도 제게 존대해요. 하다보니 하나도 안 어색해요. 전 만족입니다.

  • 2. .............
    '12.9.8 9:42 PM (211.179.xxx.90)

    호칭은 형님 동서,,,서로 존대,,,그게 보기 좋아요,,,,
    어른들이 말놓으라하시면 원글님이 불편하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 선물 작은거라도 챙겨주면 엄마입장으로 좋아하고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될거예요
    첨엔 어색하지만 나중에 허물없이 잘 지내시길 바래요,,,

  • 3. ====
    '12.9.8 9:47 PM (61.102.xxx.57)

    사실 형님 아니면 할 호칭도 없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부를 일 별로 없어요. 바로 옆에서 뭐하고 그러는데 호칭이 별로 필요없죠.

    그리고 저도 서로 존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4. 행님
    '12.9.8 10:09 PM (125.209.xxx.136)

    저도 울 형님보다 3살 많아요.
    저희 형님은 절 많이 존중해줍니다.
    서로 존대말 쓰고요, 무슨 행사할때 먼저 전화해서 뭐할까요? 하고 상의도 하고
    내가 윗사람인데 하고 목에 힘도 안줍니다.
    벌써 가족이 된지 10년이 훨 넘었는데 아직도 존대말, 뭐 스스럼없이 말할땐 서로 높인(?)반말도하지요.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갖고 살아요.
    울형님도 어린 동서한테 편하게했었음 할텐데 나이 많은 동서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형님 항상 고마워요.
    그냥 서로 같은 며느리로 이해하고, 내가 형님인데. 내가 나이 많은데 이런 계산안하고 존중하면 될것 같아요.

  • 5. 고맙습니다.
    '12.9.8 10:28 PM (125.62.xxx.64)

    답변주신 글들 읽어보니 그냥 형님이라고 불려야(?)겠네요..^^;;;
    친정 쪽은 큰어머니와 저희 엄마, 숙모들 서열이 나이와도 맞아떨어져서 그걸 보고 자란 경험이 컸나봐요.
    게다가 동서가 결혼도 10년이나 먼저 해서 와 있었으니 제가 더 어색했나봐요.

    저나 동서나 그냥저냥 무던한 성격이어서 주변에서 호칭 갖고 강요만 안하시면
    필요할 때만 형님, 동서로 부르고 적당히 서로 호칭 생략해가면서 존대하고 살면
    잘 지낼 것도 같아요. 고맙습니다.^^

  • 6. ㅇㅇ
    '12.9.8 10:53 PM (211.237.xxx.204)

    형님은 형님 동서는 동서
    나이 상관없이 서로 존대하면 더 좋아요.
    저는 손아랫동서 둘있는데
    하나는 저보다 한참 연상이고
    막내동서는 저와 동갑인데
    둘다 동서라부르고 존대해줍니다.
    동서들도 저에게 존대하고 형님이라 부르고요.

  • 7. **
    '12.9.9 12:33 AM (111.118.xxx.41) - 삭제된댓글

    지금은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 어색하시겠지요
    그래도 지금 호칭 정리가 안되면 나중엔 더 어색해져요
    형님은 형님으로 불리고 동서는 동서라고 불리고...그게 최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92 박근혜 간혹, 경색 굳은얼굴 독한표정. 안철수 수덕함 신뢰감얼굴.. 6 호박덩쿨 2012/09/17 2,205
153091 민주 대선후보 문재인] 책임총리제 꺼내든 文… 사실상 安에게 양.. 16 뭐지? 2012/09/17 2,440
153090 9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17 775
153089 아마 우리나라 여성분의 대부분이 자신의 최고 100미터 기록을 .. 인세인 2012/09/17 1,583
153088 야속한 태풍님 3 진홍주 2012/09/17 1,229
153087 다들 날씨어떠세요? 19 ? 2012/09/17 2,351
153086 only few? only a few?? 5 ... 2012/09/17 3,362
153085 유니클로가 습격을 면하려고, 「조어섬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 2 이야... 2012/09/17 2,576
153084 여기 많이 올라오는 4 몰라서요. 2012/09/17 1,119
153083 조카 대학지원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1 숙모 2012/09/17 1,970
153082 머리숱 많아지는 샴푸 없을까요? 43 풍성 2012/09/17 9,585
153081 영국 BBC FM에서 들은 강남스타일 10 일요일 프라.. 2012/09/17 4,883
153080 태풍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분 글 지웠네요 1 .. 2012/09/17 1,394
153079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gevali.. 2012/09/17 1,592
153078 '박근혜 대통령'이 딱 어울리는 게 이 나라다! 6 탱자 2012/09/17 1,930
153077 대학교수 잘나가네요 ^^ 5 잠이 다 깸.. 2012/09/17 3,380
153076 엠팍에서 봤는데요 이 그림 뭐예요? 10 이거뭐지 2012/09/17 4,018
153075 항공냄비 재질이 괜찮은 건가요? 3 항공냄비 2012/09/17 4,715
153074 싸이 뮤비 별로 웃기거나 신선한 줄 몰랐는데 요건 확깨네요. 3 ㅋㅋ싸이흥해.. 2012/09/17 3,368
153073 문재인에 대한 기사 퍼왔어요 11 하늘아래서2.. 2012/09/17 3,005
153072 르쿠르제 냄비를 태웠어요..ㅠㅠ 5 라라라 2012/09/17 5,385
153071 그래! 당신말야.!! 1 min030.. 2012/09/17 1,382
153070 안주무시는분 tvN채널에 응답하라1997팀 나오네요 1 .. 2012/09/17 1,747
153069 뭘사다먹지 한줄작성자 1 당나귀귀 2012/09/17 1,584
153068 몇개월 쉬다가 다시 어린이집 보내는 경우 어떨까요? 3 아기엄마 2012/09/17 1,053